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모른다! 그리고 샹하이는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 그럼 말 한마디도 안 통하는데 어떻게 다니냐? 어딜 가나 죽으란 법은 없다. [중국어 젬병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 1. 눈치코치 : 웬만한 건 눈치 100단으로 알아먹는거다. 눈치는 외국어 소통능력을 크게 좌우한다. 2. 한자실력 : 日, 肉, 朝 이런거 몇글자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된다. 가이드북에서 보고 베껴 쓸 수 있는 것도 서양권 여행자에겐 없는 '능력'이다. 3. 멀쩡한 양 손 : 세계인의 공용어 바디랭귀지를 구사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메뉴판, 가이드북 등의 내용을 가리키기 위한 검지가 필수다. 위 세가지를 '적극 활용'한 [상황별 의사소통 요령] Mission1 : 기차역 매표소에서 10월 3일 아침 샹하이행 기차표 사기 쪽지와 펜을 이용해 쪽지에 한자를 씀으로써 아래처럼 대화한다. 영욱: (아무 말 없이) "10月 3日 上海" 직원: (모니터를 보면서 검색한 후) "15:00" 영욱: "朝" 직원: (모니터를 보면서 검색한 후) "07:00" 영욱: "10:00? 11:00?" 직원: "11:00" 영욱: (끄덕하며 손가락 하나를 들고 기차표 값으로 짐작되는 금액보다 큰 지폐를 건넨다) Mission2 : 택시타고 샹하이기차역 가기 미리 가이드북을 보고 '上海火車站'을 쪽지에 베껴써 두었다가 택시기사에게 건넨다. 기사가 목적지를 모를 경우를 위해 목적지 근처의 지명을 적은 쪽지를 하나 더 준비해둔다. 기사가 목적지로 가는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면 정말 난감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못마땅한 얼굴로 미터기를 바라보는 것 뿐이다. Mission3 : 음식점에서 주문하기 어느 난해한 메뉴판. 그림을 보고 어느 쪽이 면 종류고 어느 쪽이 만두 종류인지를 파악한 후 엄지손가락 표시가 있는 만두 중 하나를 찍어 결정한다. 카운터에 가서 직원을 메뉴판 앞으로 데리고 와서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간혹 메뉴마다 그림이 있거나 영어 표기가 있는 경우엔 한결 수월하다. 먹음직스러운 그림을 손가락으로 찍거나, pork, steamed, sweet and sour 등의 단어로 추측하여 맘에 드는 것을 찍는다. 다양한 메뉴를 취급할 것 같은 음식점에서는 '맛있는 중국음식 100' 책에서 먹고싶었던 메뉴 페이지를 펼쳐 그림을 가리킨다. 고개를 가로저으면 끄덕일 때까지 다른 페이지를 펼쳐보인다. 이 책 참 유용하다 챙겨가길 잘했다.
영어 못하는 그녀 : 말 한마디 안 통해도 여행하는 요령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모른다!
그리고 샹하이는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
그럼 말 한마디도 안 통하는데 어떻게 다니냐?
어딜 가나 죽으란 법은 없다.
[중국어 젬병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
1. 눈치코치
: 웬만한 건 눈치 100단으로 알아먹는거다.
눈치는 외국어 소통능력을 크게 좌우한다.
2. 한자실력
: 日, 肉, 朝 이런거 몇글자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된다.
가이드북에서 보고 베껴 쓸 수 있는 것도 서양권 여행자에겐 없는 '능력'이다.
3. 멀쩡한 양 손
: 세계인의 공용어 바디랭귀지를 구사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메뉴판, 가이드북 등의 내용을 가리키기 위한 검지가 필수다.
위 세가지를 '적극 활용'한 [상황별 의사소통 요령]
Mission1 : 기차역 매표소에서 10월 3일 아침 샹하이행 기차표 사기
쪽지와 펜을 이용해 쪽지에 한자를 씀으로써 아래처럼 대화한다.
영욱: (아무 말 없이) "10月 3日 上海"
직원: (모니터를 보면서 검색한 후) "15:00"
영욱: "朝"
직원: (모니터를 보면서 검색한 후) "07:00"
영욱: "10:00? 11:00?"
직원: "11:00"
영욱: (끄덕하며 손가락 하나를 들고 기차표 값으로 짐작되는 금액보다 큰 지폐를 건넨다)
Mission2 : 택시타고 샹하이기차역 가기
미리 가이드북을 보고 '上海火車站'을 쪽지에 베껴써 두었다가 택시기사에게 건넨다.
기사가 목적지를 모를 경우를 위해 목적지 근처의 지명을 적은 쪽지를 하나 더 준비해둔다.
기사가 목적지로 가는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면 정말 난감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못마땅한 얼굴로 미터기를 바라보는 것 뿐이다.
Mission3 : 음식점에서 주문하기
어느 난해한 메뉴판.
그림을 보고 어느 쪽이 면 종류고 어느 쪽이 만두 종류인지를 파악한 후
엄지손가락 표시가 있는 만두 중 하나를 찍어 결정한다.
카운터에 가서 직원을 메뉴판 앞으로 데리고 와서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간혹 메뉴마다 그림이 있거나 영어 표기가 있는 경우엔 한결 수월하다.
먹음직스러운 그림을 손가락으로 찍거나,
pork, steamed, sweet and sour 등의 단어로 추측하여 맘에 드는 것을 찍는다.
다양한 메뉴를 취급할 것 같은 음식점에서는
'맛있는 중국음식 100' 책에서 먹고싶었던 메뉴 페이지를 펼쳐 그림을 가리킨다.
고개를 가로저으면 끄덕일 때까지 다른 페이지를 펼쳐보인다.
이 책 참 유용하다 챙겨가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