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Story;

류운하200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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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Story;

서울역에 다 도착할 때 즈음 KTX 안에서 찍은 사진.
지민이가 마중을 나와 있을 거라는 기대에 들떠서 사진을 찍어대었던 것 같다.
이제는 부산에 가기가 무서운 이유 중에 하나,

 

- 지민이는 더이상 네 마중을 나오지 않아. 우리는 끝났거든,

 

서울역에 혼자 내려서 혼자 집으로 돌아오기가 싫은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겠지 ...
다음 주에도 부산에 내려오라는 부모님 말씀에 "네."라고 하기는 했는데,

 

너와 함께였을 때는 ... 저렇게 어두워 보이던 서울의 하늘도 나에게는 천국과도 같았다.
함께, 라는 건 나에게 그런 큰 의미를 주는 세상이지.

 

# SONY DSC-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