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tterfly effect

오은200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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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erfly effect


나비효과

-아리랑 영화패 16기 오은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새옹지마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아주 여러 번 후회를 한다. 내가 자주 하는 후회는 ‘1O분만 일찍 일어날걸 그럼 지각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 나는 간반의 차이로 버스를 못 놓여 지각할 때 하는 생각이다. 이런 사소한 후회에서부터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결정적이 선택에서의 후회. 예를 들어 내 인생에서는 고교 진학 시 또 수능시험 때 등. 나는 여러 번 삶의 선택의 기로에 섰었다. (왜 결정적 순간을 생각해보았는데 시험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 걸까?^^;;) 나는 나의 삶을 다시 정리해 보았다. 영화 속 주인공 에반처럼 역동의 시간은 없었지만 나도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섰었다. 내가 한 선택에 후회도 하고, 때론 나의 선택에 감동?!아닌 감격도 했다. 감동과 감격의 시간은 거의 드물고 거의 후회의 시간이 많았지만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지나간 일에 대해 너무 집착하고 또 되 뇌이며 나의 실수 앞에서 안주하며 전전긍긍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실수 앞에서도 지나치게 후회하지 마라!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해서 무엇 하리오. 후회와 좌절의 시간 속 에서 뒤로 퇴보하기 보다는 그 시간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계획을 짜자. 나에게 제일 필요한 일인 듯하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즐거운 건 희노애락이 모두 공존하기 때문이다. 항상 즐겁기고 행복하기만 하다면 얼마나 지겹고 무의미한 삶인가! 박빙의 승부를 가리며 연장전의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 까지가 승리했던 축구경기와 11대 0으로 이겨버린 경기를 생각해 보자. 어느 경기가 더 재미있고, 또 값진 결과를 얻었나?

-영화의 대한 쓴 소리: 사족이 너무 많아
기억상실, 과거로의 여행,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주인공. 정말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 물론 매력적인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의 앞뒤를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에반의 과거 여행이 너무 많다. 과거로 돌아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내가 시계를 내려다보는 횟수도 늘어만 갔다. 사랑을 잊고 지내다가 여자 주인공에게 갑자기 집착하며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은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애덤의 반복되는 시간여행! 그것을 줄였다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에반은 정신병자 인가? 초능력자 인가?
우리는 모두 한번쯤은 이런 상상을 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혹은 미래로 가보고 싶은 소망. 나는 여러 번 이러한 공상에 잠기곤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순 없다. 앞으로 과학기술이 발달한 후에는 가능 할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써는 불가능한 일이다. 극중 에반은 단지 정신분열증에 걸린 정신병자였나? 정말 일기장만 뚫어져라 쳐다보면 과거로 돌아가는 초능력자 인가? 그 판단은 관객의 선택에 맡긴 듯하다. 미지수!!

9등신의 미남 에쉬튼 커쳐의 연기변신을 잘 담아낸 영화. 그의 연기에는 박수를 표한다. (그의 애인이 12살 연상인 데미무어란 사실이 씁쓸하긴 하지만........^^;) 흥미로운 시간여행의 상상. 삶이 무료하고 짜증날 땐 자신이 쓴 예전 일기를 다시 읽어보자.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그때의 나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며 그 순간을 추억하며 느끼며 그때의 나로 돌아간 기분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