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의 날

이현주200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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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날

어둠 안에 내가 숨어

별이 되어 타오른다

수많은 하늘의 눈물방울안에

연약한 내 자리 비어 있으니

세상을 마치는 그 날에

곤고함을 벗을 그 날에는

나의 안식을 찾아

한없이 날아올라 하늘의 품에

안겨야지

구름의 그늘에 누워야지

인내함으로 그 자리까지

눈물 흘리며 나아가야지

다함이 없는 세월

정함이 없는 운명

걸어가고 넘어지고 피흘리며 일어나

또다시 걸어가고

무수히 많은 걸음들로 별들의 수만큼 차오르면

나 안식할 날 내 앞에 이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