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을 계속 '승짱'이라고 불렀다. 이승엽의 일본 애칭이다. "내년에도 4번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잠시 우물쭈물했다. "아~ 프로야구는 계약사회이니까요. 난 감독으로서 승짱이 내년에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4번 타자로 싸웠으면 해요. 일본, 세계의 자이언츠 팬도 그렇게 바라고? 그런데 한국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당연히 4번이지요." 기자의 대답에 하라 감독은 손을 내저으면서 말했다. "아니, 아니, 메이저리그 진출 말이에요." 하라 감독은 최근 이승엽에게 자이언츠 잔류를 요청했었다. "이승엽 선수는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 것을 무척 고맙게 생각하는 듯해요. '은혜를 갚고 싶다. 하라 감독을 (우승) 헹가래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는데요."
하라 감독은 '승짱'에 대한 믿음을 이렇게 말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끝나고 돌아왔어요. 시범경기가 몇 경기 남았지만 피곤할테니까 하루이틀 쉬고 오픈전부터 나가자고 했지요. 그러니까 '승짱'이 '아니에요. 내일부터 갈게요. 쉴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더군요. 이 한마디였어요. 고민하던 것, 갈등하던 것이 단숨에 정리됐지요."
하라 감독은 "당시 자이언츠는 4번 타자가 사라진 팀이었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시즌 중반 성적이 안 좋았을 때 4번 타자 자리를 바꾸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승짱의 정신'을 말했다. "역할을 주면 받는 사람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지요. 승짱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 '4번'을 받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엄청나게 힘을 냈습니다. 자이언츠 4번은 냉혹한 견제를 받지요. 데드볼을 맞았을 때, '내일은 무리일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날 밤에도 스윙 연습을 하는 승짱을 봤지요. 아픔을 참고 시합에 나갔어요."
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마쓰이를 잇는 자이언츠의 안정적 4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는 자이언츠 4번 타자 출신. "마쓰이와 비교해 달라"는 부탁에 "파워는 '승짱 이 우위, 포커페이스는 마쓰이가 우위. 4번 타자의 역할에 엄청난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둘 다 똑같다"고 했다.
이 승 엽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을 계속 '승짱'이라고 불렀다. 이승엽의 일본 애칭이다. "내년에도 4번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잠시 우물쭈물했다. "아~ 프로야구는 계약사회이니까요. 난 감독으로서 승짱이 내년에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4번 타자로 싸웠으면 해요. 일본, 세계의 자이언츠 팬도 그렇게 바라고? 그런데 한국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당연히 4번이지요." 기자의 대답에 하라 감독은 손을 내저으면서 말했다. "아니, 아니, 메이저리그 진출 말이에요." 하라 감독은 최근 이승엽에게 자이언츠 잔류를 요청했었다. "이승엽 선수는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 것을 무척 고맙게 생각하는 듯해요. '은혜를 갚고 싶다. 하라 감독을 (우승) 헹가래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는데요."
하라 감독은 '승짱'에 대한 믿음을 이렇게 말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끝나고 돌아왔어요. 시범경기가 몇 경기 남았지만 피곤할테니까 하루이틀 쉬고 오픈전부터 나가자고 했지요. 그러니까 '승짱'이 '아니에요. 내일부터 갈게요. 쉴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더군요. 이 한마디였어요. 고민하던 것, 갈등하던 것이 단숨에 정리됐지요."
하라 감독은 "당시 자이언츠는 4번 타자가 사라진 팀이었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시즌 중반 성적이 안 좋았을 때 4번 타자 자리를 바꾸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승짱의 정신'을 말했다. "역할을 주면 받는 사람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지요. 승짱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 '4번'을 받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엄청나게 힘을 냈습니다. 자이언츠 4번은 냉혹한 견제를 받지요. 데드볼을 맞았을 때, '내일은 무리일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날 밤에도 스윙 연습을 하는 승짱을 봤지요. 아픔을 참고 시합에 나갔어요."
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마쓰이를 잇는 자이언츠의 안정적 4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는 자이언츠 4번 타자 출신. "마쓰이와 비교해 달라"는 부탁에 "파워는 '승짱 이 우위, 포커페이스는 마쓰이가 우위. 4번 타자의 역할에 엄청난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둘 다 똑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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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들과 다른 이유........
내가 그를 Mento로 여기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