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사랑단축마라톤. 5km 30분안에 완주! 처음엔 누군가를 어떻게든 지워내기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나는 집앞 공원에서 틈만나면 달리기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엔 그냥 뛰었다. 내 20대를 돌아보면...글쎄... 그 과정은 빛이났을지 모르지만... 결국... 내 20대 마지막 이야기를 할즈음엔.. 결론은 이뤄논게 하나도 없었다는것이다. 물론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도 이룰수있는일이지만... 연애를 잘해서 결혼에 골인한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아이를 낳은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이직을 한것도 아니였고, 거기다 엄청난 계획만 짜고 목표했던 일들은 제대로 마스트 해둔것도 없었다. 그래서... 내 마지막 20대는... 젊기 때문에 할수있는 일을 저지르기로한 것이다. 오늘은... 이때까지 뛴 보람이 있었다. 어쩌면 내게 많은걸 가르쳐준 사건인지도 모른다. 함께 달리며 티격태격하는 연인들의 사랑을 느꼈고, 동생에게 완주만 하면된다는 꼬맹이 큰형과 그 동생의 우애를 보았고, 누가 먼저 도착할지 서로 내기하듯 달리는 친구들의 우정을 공감했고, 아이와 함께 달리는 아버지의 부정이 이런것이구나 하는걸 알았고,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다가 다시 돌아와 상사를 마중 나와 양쪽에서 같이 달리며 호위해주는 부하직원과 그들의 어깨를 한번 다독여주는 상사의 멋진 모습을 보았다. 마라톤은...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결승점까진 혼자서 싸워 나가야 하는것이긴 하지만... 비에 흠뻑 젖어 결승점에 도달하고 먹은 우동은... 그야말로 천국 그 자체였다. 달리기를 지지리도 못하던 내가... 첨엔 그녀석 때문에 시작한 달리긴데... 덕분에 나는 더 많은걸 배웠다. 내 20대 마지막 11월엔.... 여태껏 지내오면서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참 많은것을 한꺼번에 경험해보게 되었다. 30대의 나를 좀더 멋지게 만들수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하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스물아홉의 내가 이젠 부끄럽지 않다.
북구사랑단축마라톤. 5km 30분안에 완주!
북구사랑단축마라톤.
5km 30분안에 완주!
처음엔 누군가를 어떻게든 지워내기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나는 집앞 공원에서 틈만나면 달리기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엔 그냥 뛰었다.
내 20대를 돌아보면...글쎄...
그 과정은 빛이났을지 모르지만...
결국...
내 20대 마지막 이야기를 할즈음엔..
결론은 이뤄논게 하나도 없었다는것이다.
물론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도 이룰수있는일이지만...
연애를 잘해서 결혼에 골인한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아이를 낳은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이직을 한것도 아니였고,
거기다 엄청난 계획만 짜고
목표했던 일들은 제대로 마스트 해둔것도 없었다.
그래서...
내 마지막 20대는...
젊기 때문에 할수있는 일을 저지르기로한 것이다.
오늘은...
이때까지 뛴 보람이 있었다.
어쩌면 내게 많은걸 가르쳐준 사건인지도 모른다.
함께 달리며 티격태격하는 연인들의 사랑을 느꼈고,
동생에게 완주만 하면된다는 꼬맹이 큰형과 그 동생의 우애를 보았고, 누가 먼저 도착할지 서로 내기하듯 달리는 친구들의 우정을 공감했고, 아이와 함께 달리는 아버지의 부정이 이런것이구나 하는걸 알았고,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다가 다시 돌아와 상사를 마중 나와 양쪽에서 같이 달리며 호위해주는 부하직원과 그들의 어깨를 한번 다독여주는 상사의 멋진 모습을 보았다.
마라톤은...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결승점까진 혼자서 싸워 나가야 하는것이긴 하지만...
비에 흠뻑 젖어 결승점에 도달하고 먹은 우동은...
그야말로 천국 그 자체였다.
달리기를 지지리도 못하던 내가...
첨엔 그녀석 때문에 시작한 달리긴데...
덕분에 나는 더 많은걸 배웠다.
내 20대 마지막 11월엔....
여태껏 지내오면서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참 많은것을 한꺼번에 경험해보게 되었다.
30대의 나를 좀더 멋지게 만들수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하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스물아홉의 내가 이젠 부끄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