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김덕곤20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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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사랑.. 그 쓸쓸함을 삭이며




사랑..짜릿하고 감미롭지만..

그것을 얻기위한 쓸쓸함이란..

어떤 이는 힘겨워서 조금씩만 사랑하겠노라...

어떤 이는 그보다 더한 형벌은 세상에 없을 거라고..

얼마나 힘겨웠으면..



사랑의 도피행으로 일상에

푸욱 파묻혀본다..

쓸쓸함은 가시질 않아도 조금이라도 눈에 보이는 수확(?)을 기대하며..

그것이 물질이어도 좋고 시간을 메울 수 있어도 좋고

일에 대한 만족을 해서도 좋고

굳이 커다란 성과가 없어도

더 잃는 마음의 虛함은 없을테니 적어도..



쓸쓸히 낙엽이 지는 것도 음미하고 싶지가..

사무치게 저려오는 마음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일 게다

그냥 무덤덤히 재촉하지도 채근하지도 않고

세월에 몸을 실려 흐르고 싶다..



이제 人生을 사랑을 달관한 경지인가..

그저 포기가 아님을 간절히 바랄 뿐..

잠시 잠시 뿐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