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영화보러갔다가 사랑에 빠진총각 18-

이정훈2006.11.07
조회148
길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ㅋㅋㅋ









벤치에 앉아서 분교안의 이곳 저곳을 보며 말이 없던 그녀



갑자기 쓰~윽 일어나더군요



저도 같이 일어났지요




가만히 서있던 그녀 걸어가더군요



저도 그녀뒤에서 같이 걸었습니다.......따라가다보니 그네쪽으로 걸어가더라구요




그네앞에 가서 서더니...




그녀....



"저 먼저 타도 되죠? ^^ "




누가 못타게 했나....ㅋㅋㅋㅋ




혼자 신이 나서 그네를 타던 그녀....갑자기 멈추더니



철봉 쪽으로 걸어가더군요....



또 따라 갔지요....



철봉앞에 서더니...갑자기....



그녀......



"혀니씨!! 우리 씨에푸 놀이해요? 어때요? "



뭐? 씨에푸놀이? 더버 죽겠는데 무슨 씨에푸놀이야 그늘에서 그냥 좀 쉬징...ㅡㅡ;;




그녀.....제 대답은 듣지도 않고



철봉앞에 서서...한다는 말이...


.........


....


..



그녀.....


"고이...접어...고이 접어...폴더 되다..."



뭔 소리 하는겨? 지가 김태희야? 갑자기 뭔소리야? ( ㅡ_-;;)




제가 옆에서 멀뚱 멀뚱 그냥 서있자....



그녀....


"뭐해요? 빨리 철봉에 매달려서 접어야지요? "





헉....=_= 나보고 저기 철봉에 매달려서 김태희처럼 접어라고???


지금 그 말씀이삼??




제가 말했지요...


"에이...말한 사람이 접어야지요 김태희씨는 자기가 말하고 매달려서 접던데...ㅋㅋㅋ"




그녀.....


"어머? 저 치마 입었잖아요 치마 입고 어떻게 접어요? "




"아니 그럼 김태희씨는 바지입고 접었답니까? 저 못 접어요 매달리면 배 땡겨서


힘들어서 안되요~ ㅋㅋㅋ "


그녀.......


"절 위해서 한번만 매달리면 안되요? 꼭 보고 싶은데....."


"에이~ 저기 사람들 다 쳐다봐요 우리 다른 놀이 해요? 네? "



그녀...아예 두손을 모아서 기도 하는 자세를 취하고서 말합니다...



"고이...접어...고이...접어...혀니씨!! 이때에요 빨리
매달리세요 빨리요!! "



진짜 피자헛가서 도미노 피자시켜서 배달오면 피자


들고 미스터피자가서 피자 뜯어 먹는 소리하고 있네!!!




으....미치겠네...에라이 보고 싶다는데...딱 한번만 미치자....ㅠ_ㅜ



전 철봉에 다가가서 심호흡을 한번하고 매달렸습니다....( ㅡ_-);;



아...매달리자 말자 배 땡기고 머리로 순간 피가 확 쏠려서 죽을것 같더라구요



겨우 두손으로 철봉을 잡고 버텼지요.....



"가...가연씨 됐지요? 내려와도 되지요? "


그녀.....



"안돼요 폴더가 덜 접혔잖아요 씨에푸하고 똑같이 해야지요 철봉에서 손떼고


똑바로 접으세요"


이런....우롸질!! ㅡ_ㅜ;; 내가 사람이지 폴더냐??



전 손떼고 축 늘어진 오징어 처럼 매달렸지요....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아주...죽겠더라구요



"와~ 잘한다 이제 어때~해봐요~ ^^ "



윽....



"어..어때? " (ㅠ_ㅜ)


그런데....그녀......


"바보야~ 시킨다고 진짜 하냐? ㅋㅋㅋㅋ 아~ 넘 웃겨 ㅋㅋㅋ "


그렇게 말하고는 좀 전에 앉았던 벤치쪽으로 도망가더라구요....


우어어어어어어~ ~ 나 돌아버리겠네~



전 재빨리 철봉에서 내려와서 숨을 고르면서 철봉을 한손으로 잡고


겨우 지탱하면서 어이없어서 저기 멀리 도망가 있는 그녀를....




쳐다보면서 분을 삭혔지요....ㅜ_ㅡ


시방...니가 날 희롱한것이냐!!!


멀리 떨어져서 서있던 그녀....



"약 오르지요? ㅋㅋㅋ 빨리 쫓아오세요 "



전 말했어요


"기분 나빠서 안 쫓아가요 ( ㅡㅡ) "


그녀...날 쳐다보며....입술을 삐죽 내민다...


아~ 진짜...장난하나....그래...좋다...ㅡㅡ;;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이단옆차기와 함께 드롭킥을 날려주마!!


전 그녀 곁으로 막 뛰어갔어요~


제가 뛰어서 다가가도 그냥 서 있더라구요



"헉..헉..가연씨 왜 도망 안가요?"


그녀....



"갑자기 재미 없어 졌어요 ㅋㅋㅋ 우리 다른 놀이해요 씨에푸놀이 잼있죠? "


이런...우롸질!! ㅡ/ㅡ


"가연씨 자꾸 장난치면 아이스께끼 해버릴겁니다!! "


그녀....



"어머!! 숙녀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하세요? 그말 성희롱인거 몰라요? "




"자꾸 약올리니까 그렇죠...그럼 가연씨는 제 바지 까면 되잖아요 ㅋㅋㅋ "



그녀....


"확!! 그냥 팬티까지 까 버릴까 보다 ㅋㅋㅋ "



그럼 좋지 시원하고~ ( ㅡ_-);;


그녀......



"아~ 오랜만에 초등학교에 오니까 넘 좋아요 여기 분교 넘 이쁘죠? 다시 학생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


혼자 아주 신났네 신났어~ 그런데...아......배 땡겨서 죽겠네....ㅠ_ㅜ



그녀....



"혀니씨 따라와 보세요 ^^ "



불안하다...불안하다....ㅡㅡ;;



전 그녀를 따라서 걸어갔지요....


이번에는 단상대쪽으로 가더라구요....


제발...사람들도 있는데....이상한 놀이 하자고 하지말아줘....



그녀...단상대에 올라가더니....



"아 좋다~ 우리 학교놀이 해요 하실래요? 아니다 무조건 해요 알았죠?


전 교장선생님 할께요 혀니씨는 그냥 학생하세요 "


"에이...가연씨...저기 사람들 우릴 쳐다보고 있어요...안하면 안되요? "



그녀....


"에이~ 남자가 소심하긴~ 괜찮아요~ 해요 알았죠? 거기 앞에 서 있어 보세요


자~ 지금 부터 아침 조회합니다 ^^ "




그래...니 맘대로 해라.....그런데 하필이면 종례시간도 아니고



내가 학교다니면서 제일 싫어했던 시간이 아침 조회시간인데....( ㅡ_-);;




전 불량하게 짝다리 짚고 썩소로 그녀를 쳐다보며 서 있었지요.....ㅋㅋㅋㅋ




그녀....조회를 시작하더군요....ㅡㅡ;;



"에~ 에~ 지금 이시간부로 혀니학생을 퇴학시키겠습니다!! "



뭐? 날 퇴학시킨다고? 이 교장이 치매아냐? 다른애랑 나랑 착각한거 아냐?



전 항의를 했지요....



"교장선생님!! 제가 뭘 잘못했다고 퇴학시킵니까? 설명해주세요 "


그녀.....


"퇴학이 싫으면 전학가던가~ ㅋㅋㅋ "


"아니 잘못한것도 없는데 제가 왜 도피성 전학을 갑니까? 교장선생님 혹시 저번에


제가 찔러준 봉투가 가벼워서 지금 이러시는 겁니까?? "



그녀......



"에~ 에~ 그것도 싫으면 통아저씨춤 여기 올라와서 추세요 그러면 봐줄께요 "



"허참~ 그 춤 일년에 한번 밖에 안춰요 저번에 췄잖아요 "

그녀.....



"자꾸 교장선생님 말에 대꾸 할래요? "



"아~ 가연씨 교장선생님은 그렇게 하면 안되요 제가 해볼께요 내려오세요 ㅋㅋㅋ "



그녀가 내려오고 제가 단상대로 올라갔습니다......넌 죽었어...캬캬캬~



제가 말을 했지요....



"에~ 지금부터 가연학생을 치어리더 주장으로 임명하겠어요 얼른 탈의실가서


치어리더복장으로 갈아 입고 오세요 "



그녀.....피식 웃더니 말하더군요....



"교장선생님 왕뵨태~ ㅋㅋㅋㅋ "



"어허~ 교장선생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에요? "


그녀.....



"저 그냥 전학갈래요 ㅋㅋㅋㅋ "


"전학은 무슨!! 이 학교에 뼈를 묻으세요 아니면 저기 철봉에 가서 매달리세요


매달려서 어때!! 100번 외치세요 "


그녀.....



"교장쌤!! 저 그냥 자퇴할께요 ㅋㅋㅋ "



아....약올라...약올라.....ㅠ_ㅜ




"에이 학교놀이 잼없어요 저 교장선생님 안할래요!! 사표쓸랍니다 "



그녀......



"ㅋㅋㅋ 혀니씨랑 학교놀이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치어리더로 임명한데 ㅋㅋㅋㅋ "



그래....웃어라 웃어~ ㅜ_ㅜ


그녀와 전 이렇게 이상한 놀이를 하고 나서




학교안의 교정도 걸어보고 정원 꾸며놓은것도 보면서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면서 학교안을 이리 저리 걸어 다녔지요....



걸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지요....



나이를 먹으면서 나이에 맞게 자꾸 겉치레를 강요하는 세상속에 살면서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조금만 늦으면 뒤쳐져버리는




빨리 돌아가는 세상때문에.....피터팬증후군을 앓았던 사람들도




조금씩 세상에 물들어 가면서 마음은 각박해져가고....조금만 덜 가지고



조금만 덜 미워하고 조금만.....더 사랑하면 조금은....더...사람냄새 나는 세상이



될텐데.....이런 생각을 하는 제자신이 아직 어른이 덜 된건지...아니면



아직 철없는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나이만



먹어가는....사람인지....


분교안을 걸으면서 온갖 생각이 다 나고 또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제 20대를 지나서 30대로 다가가는 시점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또 죽을걸 알면서 사는 인생살이지만.....



남들의 시선을 짊어지고 살자니...내가 원하는대로 못살아 보고 죽을것같고....



내 맘대로 살아보자니........영원히 아웃사이더가 될것 같고.....






도시를 떠나...우연히 들른 분교안에서 자꾸....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꼭 딴세상에 온것처럼.....시간이 이순간만큼은 정지한것 처럼.....


감상에 젖어서 말없이 걷고 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툭 치면서 말하더군요....



그녀.....



"배 안고파요? "


"네? 아~ 배고파요? "



그녀...


"네 배고파요 우리 밥먹으러 가요 ^^ "




"넵 갑시다 ^^ "


그녀와 전 그렇게 해서 분교를 빠져나와서 다시 대구로 향했지요




갈때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지요 온니 직진만 하면 되었으니 ㅋㅋㅋㅋ


대구로 다시 돌아와서 두류공원으로 향했지요



공원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운뒤 걸어서




밥먹을 만한 곳을 찾을려고 두류네거리로 걸어갔지요.....




걷다보니 횡단보도 건너편에 확 눈에 띄는 금발의 외국인 여자 둘이



하이킹을 하는지 큰 배낭을 매고서 자전거에 내려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녀....



"우와~ 저 여자들 봐요 자전거여행하나봐요~ 와 멋지다 얼굴도 이쁘고 키도 크네 "




"진짜 대단한 여자들이네요 우리나라와서 자전거로 여행다니나봐요 키진짜 크당 "


우린 광장코아쪽으로 걸어갔지요




그녀와 전 뭐 먹을지 서로 말하면서 즐겁게 길을 걸었지요...


그런데 걷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영어가 제 귓속으로 들어오더군요.....



"헤이~ 익스큐즈미~ "




익스큐즈미??? 실...실례한다는 말이잖아?



전 설마하며 뒤를 돌아보니 세상에....좀전에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두명의 금발의 외국인 미녀가 저희를 쳐다보며 자전거에 올라타서


다가오고 있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리.....



"파..파인 생큐 앤유 "



라고 말했지요....( ㅡ_-);; 근데 이말하는게 맞나?-_-?



저희 앞에 완전히 와서 둘다 자전거에서 내리더군요....



그리고는....



"익스큐즈미~ %^%^(%(&(&*(*^%$##$#@$%%%*%^*~ 대구 스테이션 "



이라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아무말도 없이 그냥 서있자



그녀가 옆에서....



"대구역 물어보는것 같은데요? 혀니씨 영어 할줄 아세요? "




헉....이게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냐 내가 글로벌스럽게 생겼나?


완전 대구촌놈인데 왜...나한테...물어 보는것이냐!!




하지만 그녀는 기대에 찬 얼굴로 절 쳐다보고 있고 외국인 미녀 두명도



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래....대구역만 가르쳐 주면 게임 끝나는거 아냐?



전 용기를 내어서 말했지요....



"하이~ 대구스테이션 리올리? " --> 진짜 대구역이라고 물었소?


금발의 미녀....



"오~ 예스~ %)%(%^(^(*_*(_&)^(^%*$%(*&)*&) 대구 스테이션~ "




음....좋다....


남에 나라에 온 손님에게 한국의 친절 이미지를 심어주자!!




전 말했어요



"플리즈~ 팔~로미 " --> 일단 따라오소~




두명의 외국인 여자는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으며


자전거에 올라타서 절 따라오더군요....


그녀....


"우와~ 혀니씨 대단해요 넘 멋지다~ ^^ 영어는 언제 배웠데요? "


아...뽀록나면 안되는데...ㅠ_ㅜ 그냥 모른다고 할걸....



"아....5년전에 시내 약전골목앞에 있는 글로벌 어학원 영어회화 일년동안 다녔어요"


그녀....


"그럼 영어 잘하시겠네요? 부럽다...."




"전 학원 다녔다고 했지 잘한다고 말한적 없어요 ( ㅡ_-);; "


그녀....



"에이~ 그래도 일년동안 다녔는데~ ㅋㅋㅋ "




뒤를 돌아보니 두명의 외국인여자는 천천히 따라오고 있더라구요....


아...팔로미...다음말이 생각이 안나...한국말로 하면 잘 가르쳐 줄수 있는데...



어쩌지....미치겠네...



튈까.....전속력으로 그녀의 손을 잡고 튀면 이상황을 벗어 날수 있을까...



아니야....튄다면...자전거로 끝까지 쫓아와서....




익스큐즈미~ 대구스테이션~ 어디고 이색히야 왜 튀고 지랄이야? 엉?



이럴지도 몰라...ㅠ_ㅜ


그렇게 오던길을 되돌아서 대구역방향으로 걸었지요.....



하지만 걸어서 안내한다면 한시간은 넘게 걸어야 하는 상황이였지요...



배고프다는 그녀를 이 더운날 행군시킨다면....핵주먹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지요




저 혼자였다면 제 차에 태워서 안내해줄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호의를 베풀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고



또 그녀가 양해한다고 해도 자전거를 두대씩이나 싣지도 못했지요...



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10분넘게 그 상태로 걸어갔지요....


걷다보니 도저히 이대로는 답이 안나온다는 생각에 할 줄 모르는 영어지만



그래도 여기서 안내를 마치고 영어로 길을 가르쳐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서



걸음을 멈췄지요....



영어 못하는 내가 잘못이 아니야...한국에 여행오면서 한국말 안 배워온



저 여자들이 잘못이야....ㅡㅡ;; 그래...혀니야 쪽팔릴것 없다...



한국살면서 영어쓰면서 생활하나? 우리가족들만 해도 한국말로 생활하거든!!


영어 아무도 안쓴다 말이지....



전 제자리에 서서 대구역 방향으로 손가락을 들어서 가르키면서




.............



.........



.....


...



그 상태로 10초 넘게 서있었지요....ㅠ_ㅜ




아놔~ 돌아버리겠네....



그녀는 옆에서서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절 쳐다보고 있었고



외국인 여자두명도 제 얼굴 한번봤다가 제 대구역방향을 가르키는 제 손가락을


쳐다봤다하면서 그냥 서있더라구요....



내 손가락 고만 쳐다봐~~~~~~~~~


계속 쳐다보면 손가락에서 레이져광선이라도 뿜어져 나올줄 알았더냐!!!



에라 모르겠다



전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제가 생각한 최고로 맞다고 생각하는 문법을


구사하며.....



"에...고!! 레츠고!! 쓰리 블록 아웃 스탑~ 엔드 피플 퀘스천 대구 스테이션~ 오케이? "



--> 일단 가세요 그리고 세 정거장 가서 사람들에게 대구역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알아 들었수?


제발...알아 들어줘...이 세상의 언어는 움직이는 거야~ 진화하는거야~


마음을 닫고 내 영어를 듣지말고 오픈마인드로 내 영어를 좀 받아줘....ㅜ_ㅠ




옆에서 제 영어를 듣던 그녀...상황을 눈치 챘는지....갑자기 얼굴이 벌개지면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더라구요.....




씨파...잘난척 하다가...다 뽀록났다...이판사판이다!! (ㅠ_ㅜ)




두명의 외국인 여자는 귀가 어두운지 제 영어를 못 알아듣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좀 더 단어을 집어 넣어서 말해줬지요....( ㅡ_-);;



" 레츠고!! 버스 스테이션 쓰리 블록 아웃 스탑~ 엔드...피플 퀘스천 대구 스테이션


오케이? 오케이? "




--> 제발...알아서 대구역 찾아가세요...ㅠ_ㅜ




그녀는 아예 고개를 숙여 절 외면해 버렸고....외국인 미녀들도 눈치를 챘는지...



실실 쪼개더라구요....



그러다가 두명의 외국인 중에서 한명이 손가락으로


제가 가르킨 방향을 가르키면서 말하더라구요




"레츠고? 오케이? "



그래...알아들었구나 제발....날 버리고 좀 떠나줘~ 제발....



쪽팔려 뒤지겠다....ㅠ_ㅜ




그제서야 두명의 외국인 미녀는 웃으면서 자전거에 올라타서


굿바이 하면서 출발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보낼수는 없었어요...


뭔가 찝찝했어요....



맞다...웰컴투가 있었어...+_+



전 뒤에서 그녀들을 불렀어요



뒤돌아 보더라구요....



제가 말했지요....





"월컴투~ 싸우스 코리아 인 대구 엔드 뷰리플 걸즈~ 굿바이~ "



제가 이별의 인사를 하자...한명이 다시 되돌아 오더라구요....



헉...괜히 말했나? 다시는 어디가서 영어하지말라고 경고하러 오나?-_-?



제 앞으로 온 외국인미녀는 손가락을 세우더라구요



다행이...중간손가락이 아니라 엄지였어요...휴...휴...



헉...근데 갑자기 포옹할려고 하더라구요




전 당황해서 거절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그녀를 가르키면서 말했어요




"디스 이즈 걸 프렌드 데인져 노 터치! 아임 쏘리 "



--> 내 여자친구 성질 더럽다 위험하다~ 하지만...아쉽다



제가 영어(?)로 말하자 웃으면서 굿바이라고 말하고는 떠나더군요...



제대로...찾아갈까....괜히 미안해지네....ㅡㅡ;;



금발의 외국인 미녀가 떠나자 그녀....갑자기 주저 앉아 버렸고




박장대소를 터트리더라구요....



그녀.....



"아~ 욱겨...미치겠다...이건 코미디야 코미디~ 아이구 배야...ㅋㅋㅋㅋ 넘 웃겨 "



이여자가 증말....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이젠 비웃어?



아주 좋아 죽네~ 좋아 죽어~ ㅡ/ㅡ




"가연씨!! 고만 좀 웃어요 넘 하시네!! ㅠ_ㅜ "





그녀.....



" 너무 웃긴걸 어떡해요~ ㅋㅋㅋㅋ 진짜 혀니씨 너무 웃긴다 ㅋㅋㅋ "


그래도....외국인이 말 걸면 도망가는 사람보단 내가 낫다...(ㅠ_ㅜ)



그여자들...다시 한국에 여행올까......


전 계속 웃으면서 실성한것 같은 그녀를 겨우 응급처치해서 진정시킨다음



식당으로 갔지요....



식당 가서도 웃는 그녀를 보니 갑자기 무서워 지더라구요...



잠잠하다가 밥이 나오니 또 웃고....먹을때는 조용하더니 먹고나서



계산하고 나오니 또 웃고....내 얼굴 보면서 계속 익스큐즈미~ 익스큐즈미~ 하면서




놀리더라구요....



그래...우는것 보단 웃는게 낫고 잠깐 웃는것 보단 그렇게 실컷 웃는게 낫지.....



하지만...그러다 턱 빠진다 ㅡㅡ::



오랜만에 밖으로 둘이 나와서 이리저리 쏘다니다 하루를 보내니 마음이


참 푸근해지더라구요.....


분교에서의 일은 저의 추억앨범에 기록되겠죠....그녀와 함께.....





이번 이야기도 여기서 끝을 맺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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