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인씨가 나왔던 영화 전태일 편을 생각하면서 분신자살을 했던 한 노동자의 동상이 너무나 멋지게 복원된 청계천과는 다소 언발란스 하다고 생각한 기억이 있어요.
헌데, 일요일 밤에 채널을 돌리다 YTN에서 방송하는 전태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어
요. 전태일을 방송하면서 ‘사랑을 시작하다’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가 궁금해서 어쩌다 어쩌
다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혹시 보신 분 있으신지?
사실 저는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소외되고 약간은 어두운, 그래서 나와는 무관한 이
야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노동열사이기 이전에 우리와 똑같
은 사람이었더군요. 약간은 촌스러워보이지만 나름대로 멋을 부린 모습, 너무 착하면서도 야무지게 생긴 얼굴...
그 사람에게도 첫 사랑이 있었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동생들이 있었고 숨지기 전에 마지막 말은 “어머니 배가 고파요”...
전태일의 지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원탁, 전태일 어머니께서 태일이는 투사도 열사도
아닌 이웃과 친구를 사랑한 청년이었다고 말씀하시는 뭔지 모를 미안함이 몰려 오
더라구요. 유서대로 친구 옆자리에 마련된 텅 빈 전태일의 자리가 왠지 더 쓸쓸하게 느껴지
기도 했구요. 삼십 몇 년 전 모범적인 사장을 꿈꾸었다던 전태일의 노트, 그 계획이 제법
현실성 있는 것이었다네요.. 특히 오빠의 바람대로 자그마한 공장을 꾸려나가고 있는
동생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전태일이란 사람은 뿔 달린 괴물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가엾은 여공들을 대책 없이 사랑했던 사람, 그러다 결국 자기 몸까지 바친 바보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끝날 때쯤에는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이라는 제목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또 청계천에 나갈 일이 있다면 청계천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라도 한 송이 꺾어 드려야겠어요.
전태일 다큐멘터리를 보고 눈물 흘리다
얼마 전 친구들과 복원된 청계천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전태일 동상을 본 기억이 있는데요.
홍경인씨가 나왔던 영화 전태일 편을 생각하면서 분신자살을 했던 한 노동자의 동상이 너무나 멋지게 복원된 청계천과는 다소 언발란스 하다고 생각한 기억이 있어요.
헌데, 일요일 밤에 채널을 돌리다 YTN에서 방송하는 전태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어
요. 전태일을 방송하면서 ‘사랑을 시작하다’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가 궁금해서 어쩌다 어쩌
다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혹시 보신 분 있으신지?
사실 저는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소외되고 약간은 어두운, 그래서 나와는 무관한 이
야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노동열사이기 이전에 우리와 똑같
은 사람이었더군요. 약간은 촌스러워보이지만 나름대로 멋을 부린 모습, 너무 착하면서도 야무지게 생긴 얼굴...
그 사람에게도 첫 사랑이 있었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동생들이 있었고 숨지기 전에 마지막 말은 “어머니 배가 고파요”...
전태일의 지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원탁, 전태일 어머니께서 태일이는 투사도 열사도
아닌 이웃과 친구를 사랑한 청년이었다고 말씀하시는 뭔지 모를 미안함이 몰려 오
더라구요. 유서대로 친구 옆자리에 마련된 텅 빈 전태일의 자리가 왠지 더 쓸쓸하게 느껴지
기도 했구요. 삼십 몇 년 전 모범적인 사장을 꿈꾸었다던 전태일의 노트, 그 계획이 제법
현실성 있는 것이었다네요.. 특히 오빠의 바람대로 자그마한 공장을 꾸려나가고 있는
동생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전태일이란 사람은 뿔 달린 괴물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가엾은 여공들을 대책 없이 사랑했던 사람, 그러다 결국 자기 몸까지 바친 바보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끝날 때쯤에는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이라는 제목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또 청계천에 나갈 일이 있다면 청계천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라도 한 송이 꺾어 드려야겠어요.
동상이라도 한번 꼭 안아주고... 11월 십 몇일이 전태일이 분신한 날이라더군요.
참,, 전태일 대역 하신 분 누구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대사도 없이 연기를 참 잘하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