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튜닝족들을 구경하다!

조얼2006.11.09
조회69

사실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카폭들?? 폭주족?? 튜닝족??

 

차에 특별한 애정을 쏟고, 또 그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 약간 거친(?)분들..

 

우리 사회 아웃사이더의 대표격인 그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갔다.

 

 

 

부산/경남지방 튜닝족들이 자주 모이는 곳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녹산이라는 곳이다.

 

녹산 삼성자동차앞 도로에 모이는데, 특히 금요일 저녁 9시는 거의 공식적인 정모시간이라고 한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저녁 10시쯤였는데..

 

추운날이라서 그랬을까? 처음 찾아갔을땐 너무 휭해서 놀랐다. 구경꾼으로 보이는

 

몇명만 빼곤 그야말로.. 공터 ㅜ_ㅜ

 

 

 

그 구경꾼들에게 살포시 다가가 물어봤다.

 

"오늘 하긴 하나요?? "

 

"음 아직까지 시작안했는데.. 하긴 할텐데.. "

 

"그러면 안하기도 하나요?"

 

"에이~ 평일엔 모르겠는데.. 금요일 밤엔 왠만하면 해요~"

 

 

그래 기다리자!.

 

다만..

 

요즘 같이 추운때에는 차를 가지고 오는 게 좋겠다. ㅡ,.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어디선가 굉음이 들린다..

 

특유의 HID 흰 빛이 저 멀리서 새어 나오고 4~5대가 뭉치로 달려오고 있다!

 

오 드디어 시작인 것인가???

 

 

 

 

  

 

4~5대의 무리의 튜닝차들이 ..

 

지.나.가.버.렸.다.

 

 

그냥 지나간 것이다.

 

극도의 허무감을 감출 수 없는 찰라. 반대쪽에서 또다른 무리들이 다가온다.

 

 

또 지.나.가.버.렸.다.

 

 

그렇게 몇몇 무리들의 튜닝카들이 왔다갔다 30분정도 하더니

 

한두대가 서서히 자리를 잡는다.

 

어떤 주체가 아니라 어느 동호회나 모임들에서 나오다보니 서로 눈치를 보는듯했다.

 

 

 

정리가 되는 분위기.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반가운 손님.

 

 

 

경찰차가 등장하셨다.

 

경찰차를 돌더니 차들이 하나둘씩 뿔뿔히 흩어진다.

 

ㅡㅡ;;

 

처음엔 공권력을 무시 못하는(?) 그들의 행태에 아쉬움이 없진 않았으나..

 

이게 벌금이 엄청나다고 한다.

 

즉. 경찰차가 뜨면 그날은 공친거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결국 우린 공친거라고 볼 수 있다..? 란 이야기도 된다. 후...

 

 

 

 

 

 

 

경찰이 있는 틈새에서도 몇몇 분들은 드레그 경주를 하거나, 드리프트(?)를 시험하는 등..

 

자기만의 것들을 즐겼다.

 

다만 대규모의 경주를 기대했던 우리들은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다.

 

집으로 가는 먼길에..(녹산은 멀다..ㅡㅜ)

 

또 다른 차 무리들이 길가 곳곳에서 놀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어떻게 보면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이 모이는 곳. 금요일 저녁 9시 녹산이다.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고자 튜닝차를 몰고계신 법대 이*두 씨와의 전화인터뷰를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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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군(이하 얼): 원래 이런 분위기야? 그냥 뭉쳐서 돌아다니기만하고.. 

 

이*두(이하 이): 그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어. 아무래도 경찰이 돌면 힘들지.

                      그리고 요즘 추워서 좀 덜할꺼야~

 

얼: 그럼 언제가 가장 피크인데?  

 

이: 아무래도 여름이겠지. 여름엔 수십대씩 모여있기도 해 ^^

 

얼: 으음.. 보통 튜닝을 하면 얼마정도 들어?

 

이: 경우에 따라 다 다르지 최소 200에서 많으면 3000~4000까지도 깨져.

 

얼: 3000~4000????? 어떤 거 하길래?

 

이: NA 튜닝이라고.. 영화에 나오듯이 니트로 튜닝 같은 거 하면 그렇게 깨지지.

 

얼: 그런 차들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

 

이: 그런 차들은 번호판이 다른 위치에 가있거나 접혀져 있어. 흡배기를 원할하기 위해 번호판 위치를

    조정하는 거지. ^^

 

 

얼: 그럼 튜닝중에 최고의 튜닝은 뭐야?

 

이: 조수석에 여자 태우는 게 최고의 튜닝이야. ㅋㅋㅋㅋ

 

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그리고 튜닝 뭐했냐고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말해줘. 다들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거든.. ^^

 

얼: 주로 어떤 차들이 많지?? 엑센트가 많이 보이던데..

 

이: 엑센트는 가볍거든, 튜닝하기 좋아. 그리고 티뷰론 계열들이 많지. 그 다음이 외제차들.. ㅎ  

 

얼: 이제까지 본 중에 가장 특별했던 차는 모였어 

 

이: 도요타 스푸라.

 

얼: 고마워~ 인터뷰 응해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