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과 폭력사이

송상용2006.11.09
조회91,783
체벌과 폭력사이


또 체벌 사건이 터졌다. 인터넷상에서 체벌이냐 폭행이냐 말들이 많다.

 

한쪽편의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체벌 찬성주의자인 내가 보기에도 체벌이 아닌 폭행으로 보인다.

 

이번사건은 수업시간에 늦어 벌을 받던 학생이 심각한 분위기에서 기침을 참지

 

못했다는 이유로 체벌이라는 명목의 폭력이 가해진 모양이다.

 

학생의 태도 또한 그리 공손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흥분해서 마구잡이로

 

때리는건 옳지 않다.

 

그저 한심스럽고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체벌(體罰)

(명사) 몸에 직접 고통을 주어 벌함.또는 그런 벌.

 

단순한 육체적 고통이 체벌의 사전적 의미로만 다진다면 이 사건 역시 정당한

 

체벌이 맞을것이다.

 

하지만 체벌이 폭행과는 다르게 사회적 정당성을 갖는 것은 교육적 훈계와

 

지도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어떤 목적을 가지고 지도자가 교육을 행함에 있어

 

상과 벙를 가지고 행삭들의 학습의욕을 증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인 것이다.

 

누구든 잘하면 상을 받고. 못할 경우 꾸지람을 듣는다는 단순한 논리이다. 그래서

 

체벌은 또 다른 이름의 사랑의 매이다.

 

그럼. 무턱대고 쥐어패면 다 사랑의 매가 되느냐? 그건 아니다. 폭행이 되느냐

 

사랑의 매가 되느냐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애매하고 복잡하다.

 

내 경험을 생각해보면. 서른대를 맞았어도 체벌로 느껴졌는가 하면 단 한대만

 

맞았을 뿐인데도  이건 구타에 불과하다고 생각 한 적이 있다.

 

 

첫번째.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이 맞아 본 체벌.

 

-나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그리고 학원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초등학교때부터 영어라는걸 접해보지도 못했고. 처음들어가서 영어 시험을 보는데.

 

숫자를 영어로 쓰는 시험이었다. 그 전날 우리는 선생님과 합의를 했다.

 

1부터 100까지 써서  80개 이상 맞은 애들은 벌을 안주고 그 이하는 틀린것 반만큼

 

맞는것이다.. 그때 우리 영어선생님은 허벅지를 때렸는데.말도  못하게

 

아팠다 ㅜ.ㅜ 나는 그때 기억으로 5대를 맞았고..다른 아이들중 몇명은

 

30대도 맞았던 친구들도 있었다.  허벅지가 다들 얼얼했지만 거기에 대한

 

불만은 없었던 것 같다.

 

두번째,체벌이란 이름의 폭력.

 

중학교 3학년때.. 스승의 날이 었다. 조회가 끝나고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는

 

시간이었는데..애매하게..내가 좋아하는 국어선생님과 영어선생님 중간에

 

가정선생님이 앉아 계시지 않는가..선물은 국어선생님과 영어선생님것만

 

준비를 했는데 말이다..그래도 준비한거니 가져다 드렸는데..가정선생님 말씀이

 

나만 쏙  빼놓고 주는건 뭐냐..였다..그리고 몇일뒤..가정시간에..

 

분명 다른 친구들도 나처럼 이야기하며 소곤소곤 대는데 유독 나를 지명하시더라.

 

그럴려면 내 짝궁도 같이 지명해야하고 뒤에서 장난친 그 남자친구도

 

지명했어야 맞는데.. 날 수업시간내내 그자리에 세워둔건 둘째치고..

 

서서 움직였다고 때리는건..구타에 불과했다.--;

 

세번째..반성없이 그저 시간때우기..

 

거의 모든 버티기류의 벌이었다. 업드려 뻗쳐..손들고 있기. 책상위에 올라가

 

의자들기-- 등등..너무 힘들어서 반성할 틈도 없었다.

 

 

두서없는 이야기의 결론을 내자면 체벌이 정당한 체벌이 되자면

 

지정된 매로 체벌을 해야한다. 손이나.책 지정된 체벌도구 외의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때리면 그건 폭력이다.

 

또 합의가 있어야 한다. 교사에 따라 가는 회초리 일수도  굵은 몽둥이가 될 수도

 

있지만 내가 앞으로 너희를 이걸로 체벌해야겠다..어떤때는 몇대. 이런 때 몇대

 

정해야한다.  규정에 없는 경우 학생과 합의한다. 나는 니가 이렇기 때문에

 

이정도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의하느냐? 못하겠다면 합당한 이유를 대라

 

합의에 의한거면 100대를 때려도 이건 체벌이다.

 

 

나는 이렇게 머리 아프고 복잡한 것이 긴 하지만 체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그래도 사랑이란 이름의 폭력을 행사하는 교사와 학교에서

 

애가 손바닥 한대 맞았다고 학교 찾아가 가서 뒤업는 개념없는 학부모나..자기가

 

잘못한 걸로 맞았음에도 동영상 찍어서 스승을 똥통에 쳐 넣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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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정말 대단하네요. 어떻게 선생님 욕들을 그렇게 하실수가 있으십니까.

학생들 하교시간쯤에 맞춰서 선생님 욕하는 댓글들이 우르르 올라오네요.

역시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좀 더 나은 체벌형식에 대해서 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찬반론에 휩싸여서

이게 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보다보다 못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사건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이제와서누가 잘못했고 누굴 죽이고 누굴 살리고를 떠나서

앞으로 저런일이 일어나지 않겠금 하는게 도리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을 일선에서 내몰아야 합니까? 인터넷의 힘으로 말입니까?

글의 요지를 정확히 이해하시고 댓글 달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성인이 되신 분들중에도 그런일 겪은분 많겠고. 지금 학생이신 분들도 나중에

선생님 입장이 안되라는 법 없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나 리더가 되기위해선 복종을 알아야한다.-

-보스는 강함으로 복종을 이끌어내고 리더는 부드러움으로 승복을 이끌어낸다.-

-당신이 진정한 인간이 되려면 개를 닮지 말고 사자를 닮아야한다. 개에게 돌맹이를 던지면 개는 돌맹이를 보고 달려가지만 사자는 던진 사람을 보고 달려든다. 사람을 만날떄나 누구의 강의를 아님. 토론등과 같은 경우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읽을줄 알아야한다 그가 하는 말을 따라가는것이 아니라. 그 뿌리를 잡아야 한다.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날카롭게 비판하고 받아들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