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권회찬20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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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전거 여행기 // 일곱째날

 

Theme 히로시마 다운타운 관광. 아쉽게 앞당긴 일정.

 

아침 7시쯤 눈을 떴다. 아침에 꼭 해야될 수강신청때문에 긴장해서인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져버렸다. 제대로 씻고 먹고 쉬어서인지 몸이 한결 좋았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씻고 형민이와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은 호텔조식으로 카페 에스프레소에서 ¥500짜리 식사를 했다. 그런데로 먹을만 했다. 베이컨과 커피, 샌드위치, 샐러드. 나름대로 괜찮은 식사였지만, 역시 비싸다는 생각은 버릴수가 없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호텔조식을 제공한 카페에스프레소. 스타벅스와 비교해 조금 싸지만 맛은 떨어진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호텔 조식. 나름대로 먹을만했지만, 가격이.. ㅠㅠ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다. 100% 원하는데로는 역시 못했지만, 20분정도 미리 접속이 가능해서 대부분 만족하게 할 수 있었다.   우린 10시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우선 우리의 계획대로 고속버스터미날을 찾아나섰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에 시내관광지도를 보고, 물어물어가다보니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버스 시간을 보니, 후쿠오카행 버스는 앞쪽의 두가지는 매진되었고, 가장 빠른 것은 오후에 있는 5시 버스였다. 어쩔 수 없이 그것이라도 타야만했다.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우리의 우려대로 자전거를 가지고는 버스에 탑승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우린 고민하다가 어차피 수가 없었기때문에 저지르기로 했다.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에, 무려 ¥400이나 되는 버스표를 구매해버렸다. 최악의 경우는 환불받고 자전거로 후쿠오카까지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5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밤에 돌아보지 못한 히로시마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터미날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백화점 내의 자전거 주차장에 들러서 자전거를 맡겼다. 가격은 ¥100이었다. 정말 자동차 주차장이상으로 너무 잘 되있었다. 정말 한국과 비교해서 크게 부러운 점이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백화점 내의 자전거 주차장 안내 표지만. 1일1회 ¥100. 8:00 ~ 20:00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자전거 주차장 내부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주차된 자전거들의 모습.   자전거를 주차하고 형민이가 전자제품을 보기 원해서 백화점으로 잠깐 들어가보았다. 우리나라 그것과 다를 것이 전혀 없었다. 전자매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던 중 PS2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이 한국에 비해 너무 쌌지만, 짐도 짐이고 고민도 많이 하다가 그냥 오게 된것이 내내 후회되었다. 위닝 9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고나 할까. 게임매장 외에도 음반매장에서의 한국스타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한류열풍을 새삼 느낄 수 있는 J-pop차트 1위의 BOA앨범이 눈에 띄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백화점 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백화점 정문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Winning Eleven 9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한국스타들의 여러가지 앨범 패키지.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DVD음반판매 1위 BOA양 !   백화점을 살짝 둘러보고 거리로 나와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을 향해 무작정 가보았다. 골목 사이로 들어가다보니 우동집이 보여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 우동집은 한국과 사뭇 달랐다. 일단 우동의 종류를 정하고, 그 위에 얹어먹을 옵션으로 튀김들을 고른 후에 계산과 함께 면과 양념이 들은 그릇을 받고 국물은 셀프로 담아가는 과정이었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참 맘에 들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전차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히로시마 시내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 극장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 야구장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 야구장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우동집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의 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우동과 곁들인 음식들.   점심을 맛있게 먹구, 우린 드디어 히로시마의 다운타운을 향해 갔다. 명동과 비슷한 느낌의 이곳은 젊은 사람들로 붐볐다. 여기저기 누비다가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 곳은 게임방이었다. 왠지 있을법한 게임이 하나 생각나 들어가보았는데, 역시 있었다. 바로 철권 !! 근데 버젼이 철권5뿐이었다. 게다가 가격은 ¥100. 한판에 천원이라니.. 너무 비쌌다. 하지만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운명!! 난 과감히 투자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컴퓨터와 열심히 몸풀고 있는데, 갑자기 도전한 일본청년 !! 질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국가대항전에서 승리해야만 했다. 승부욕에 불타올랐다. 결과는 !! 0:5 패배. 할말없다. 일본인의 게임실력을 측정한 결과, 너무 얍삽하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히로시마 다운타운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 게임방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철권 5 !!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VS Japanese !! Result - 0:5 Lose... ㅠㅠ 

 

또 다른 곳을 들러보다가, 형민이가 잠부족과 피곤이 쌓여서인지 힘들어했다. 가까이있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하나씩 시키고 그간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금새 형민이는 잠이 들었고, 난 시간이 아까워서(성질 못버려요. ㅋ;) 형민이와 4시반에 만나기로 하고, 혼자서 시내구경을 시작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사진찍은 것을 확인하는 형민군.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멍하니 사진 한번. 찰칵 !   하나하나 들린 곳을 설명하자면 너무 기니까, 여기서부턴 다운타운에 있는 것들을 모두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다. 이것저것 신기한 것이 참 많았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갤러리샵. 공짜라서 들어와서 구경해보았다. 안쪽에는 사람이 있어서 입구에서 몰래 찍어 담아왔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ABC-MART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에서의 신발 가격은 정말 싸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NIKE 상표의 신발.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대부분이 SALE중. 형민이는 ¥600 정도의 가격으로 좋은 신발을 하나 건졌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 서점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역시 빠질 수 없는 ¥100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오코노미야끼 음식점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또다른 게임센터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어딜가나 한국관련 음식점과 매장은 아리랑을 흔히 볼 수 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한국요리집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히로시마 도로변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헌혈하세요 *^^*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호객행위하는 기모노 차림의 자매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반가운 한국분들. 예수전도단에서 선교사역하러 왔다고 한다. 반가웠다. ^^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향수매장. 할인율이 장난이 아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Bulgari Blue로 72% dis해서¥1,900이다. 정말 싸서 질렀다.   이 아래로는 히로시마에 있는 컴퓨터 전문 상가의 모습을 담아왔다. 한국보다 대부분이 비싼 편이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전자매장 입구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노트북. 작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여러 음향 장비들. 사고싶다. ㅠㅠ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파워와 케이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여러가지 소모품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직원 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전자매장 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DVD 매장   시내 구경을 충분히 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남은 시간동안 히로시마에서 꼭 봐야할 곳을 보러가기로 했다. 히로시마 지하통로로 연결되어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바로 평화의 공원. 이곳은 원자폭탄으로 인해 남겨진 과거의 기억이 남겨진 곳이다. 황폐해져 흉물로 남아있는 원폭 돔은 그 당시 일본의 아픔을 충분히 표현해주었다. 또한 평화의 공원 곳곳에 있는 위령비들도 그러했다.   역사적으로 볼때 물론 군사적 무력침공을 행했던 일본은 벌받아 마땅하지만, 이 곳에서 위령비 앞에서 고개숙인 일본인들을 보면 조금은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다지 기분이 좋은 곳은 아니었다. 그래서 시간도 거의 다 되었고해서 오래 머물지 않고 형민이와의 약속장소로 향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히로시마 지하통로. 남대문 지하시장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지하철로도 연결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이길로 쭉 올라가면 평화의 공원으로 통하는 출구가 나온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지하통로 중앙에서 각국의 특산물을 팔고 있다. 한국매장도 있었는데, 가격이 좀 쎄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평화의 공원 안내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원폭 돔 앞의 위령바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원폭 돔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원폭 돔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원폭 돔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위령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멀리서 바라본 원폭 돔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위령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위령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위령비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평화의 공원의 넓은 광장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평화의 공원 광장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평화의 공원에서 무언가가 촬영중이었다. 드라마나 영화라 생각된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촬영진들의 모습.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평화의 공원 입구쪽에 있는 유람선 관광.   다시 자전거 주차장에서 형민이를 만나서 우린 드디어 버스를 타기 위해 장엄하게 걸음을 옮겼다. 조금은 조심스럽게 조금은 태연하게 말이다. 5시정도 되자 버스가 와서 정차했다. 우리와 함께하는 자전거를 다른 사람들은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 우린 작전을 실행했다. 버스운전기사는 일렬로 늘어선 승객들의 표를 확인하는데 정신이 없어 보였다. 형민이와 나는 그동안의 여행을 통해 단합된 팀웍으로 재빠르게 자전거를 짐칸에 넣었고, 재빨리 그 짐칸을 닫았다. 주위를 살펴보니 버스기사는 여전히 표검사에 바빠보였다. 우린 태연하게 마지막 줄에 가서 섰고, 무사히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이란 나라는 상당히 원칙적인 서비스를 잘한다. 오히려 표정이 무뚝뚝해보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이 많지만, 일본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얼굴표정이나 말투는 다정하고 부드러워보이지만, 예외를 인정치않고, 정이 없는 민족이다.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 기차 등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지를 물어보면 생각해보지도 않고 단호하게 No라고 대답한다. 아마도 우리가 자전거를 실는 모습이 그들눈에 들어왔다면 우린 바로 제지당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부분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심을 들어내주셨다. 운전기사의 눈을 멀게해서 우리가 자전거를 넣는 동안 그 부산하고 큰 동작을 못보게 하셨고, 우리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주셨다. 정말 작은 부분부터 큰 부분까지 동행하심이 새삼스러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일본의 고속버스의 특이점은 딱 하나다. 내부의 맨 뒤쪽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다.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하는 고속버스의 특징으로 볼때 상당히 유용해보였다. 실제로 많은 승객이 수시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버스 내부의 모습. 안내방송을 정말 친절하게 해주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버스 내부의 간이 화장실. 외부로 냄새가 풍기진 않았다.   버스로 가는 동안 형민이는 대부분 자면서 보냈지만 난 잠이 오지 않았다. 버스타고 가는 길을 보면서 우리가 몇일간 이런 길을 자전거로 달려온 것을 생각하니 왠지 믿겨지지 않았다. 순수하게 우리 힘으로 페달을 밟아서 수많은 언덕을 넘고,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지나쳐 왔다는 것이 너무 귀한 추억으로 머리속에 지나갔다. 고속도로로 빠르게 달리면서 정말 위험한 순간들도 많았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때론 쉴새없이 앞만 보고 뛸 때도 있고, 때론 버스에서 편하게 쉬면서 가는 것 처럼 생각보다 쉽게 계획한대로 살 수도 있고, 때론 깊은 안식을 위해 쉬는 때도 있을 것이다. 다만 어느 때든지 우린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만은 지나쳐선 안되는 진실이다.   자전거여행을 하게 되면 그런 여러가지의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참고 인내하는 것. 열악한 환경에서도 참고 또 참으면서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 순수하게 내 힘과 내 정신의 능력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을 배울 수 있다.   감사할 것들. 우린 살면서 수많은 감사할 것들을 보고도 너무도 당연한 듯이 지나치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 중, 쉴 수 있고,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 매일 채워지는 귀한 양식. 언제나 내 곁을 둥글게 매꿔주는 부모님, 친구, 선생님들. 살아감에 있어 목적이 있다는 것. 등등 수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우리 곁에 널려있다.   단 한가지. 이런 감사할 것들을 감사할 줄 아는 것. 환경에 관계없이 언제나 감사할 수 있는 것. 그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온 몸이 천근만근 부서질 것만 같은 육체적 고통 속에서, 타들어가는 목구멍에서 느끼는 갈급함 속에서, 금방이라도 쓰러져 감고 싶은 무거운 눈꺼풀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자전거 여행은 비록 힘들고 위험하지만, 평소의 삶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생각하게 해준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주행중에 창밖으로 찍은 사진. 버스를 타지 못했다면, 아마도 이 길을 질러 자전거로 질주했을걸 생각하니 등이 쭈뼛해졌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해가 지고 있다. 장장 4시간의 여정이었다. 서울에서 부산가는 시간과 맘먹는 시간이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중인 버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이곳이 고속도로 휴게소. 가볍게 빵과 우유를 사먹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밤실의 고속도로. 노출을 최대한 늘려서 찍었는데, 버스안이라서 역시 힘들다.   열심히 달려 밤 9시쯤 도착한 곳은 후쿠오카 터미날이었다. 도착하고 모든 승객들이 짐을 빼는 것을 기다린 후에 우린 마지막 순서에 자전거를 내렸다. 그때,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운전기사의 얼굴이 떠오르면 아직도 웃음이 난다. 이게 왜 거기서 나오는 거지? 라는 생각이 표정에 완전히 드러났다. 우린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웃은게 미안하기도 해서, 감사표시를 몇 번이고 하고 돌아서서 나왔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후쿠오카 역   우린 숙소도 찾고, 배편에 대한 정보도 얻을겸 하카다항을 향해 달렸다. 늦은 밤이어서 그런지 넓은 도로임에도 인적이 드물었다. 너무 어둡고 교통표지판도 드문드문 되있어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항구를 찾는 도중에 우린 쉽게 쉴 수 있는 사우나를 발견했다. 이 곳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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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베스킨라빈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후쿠오카 시내. 이곳부터 이어지는 곳은 대부분 유흥업소였다. 밤시간이어서 그런 듯 했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제대로된 한국 레스토랑이다.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다. 김치세쪽에 ¥800, 비빔밥이 ¥1,200.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한국 음식점 앞에 광고되는 음식사진들. 한국음식이 더 그리워졌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일본의 노점 포장마차. 여러대가 있었지만, 하나같이 사람들로 꽉꽉 차있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중국음식점이었다. 메뉴가 모두 카타카나와 한문이었다. 그림조차도 표시안되어서 우린 어쩔 수 없이 점원에게 물어물어 면종류와 밥종류, 그리고 곁들일 만두를 하나 시켰다. 세가지 식사 중 어느하나도 손색없을만큼 맛있었다.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Chani PaPa 음식점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메뉴판. 도대체가 알아볼 수가 없다. 정말 일본사람들은 영어를 왜 안쓰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짱뽕 비슷하지만, 좀 다른 이상한 국수다. 하지만 맛은 정말 좋다. 약간은 일본 된장향도 났다.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아주 죽인다. 말이 필요없다. 우리나라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없으면 비린내때문에 못먹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   Japan Bicycle Trip - Seventh Day ** 만두 안에는 만두속과 통새우가 들어있다. 맛은 끝내준다. 잎속에서 나오는 육즙과 통통한 새우살이 어울러져서 입속에 녹아든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젠 정말 익숙해진 사우나에 들어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쉼을 가졌다. 잠자리는 그다지 편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버스에서 많이 자두지 못해서 잠이 쏟아졌다. 형민이와 몇마디 나누지도 못하고 바로 잠들어버렸다.   . . z z Z Z   :+: Information :+:  

When   2005 / 08 / 24 Wednsday

Way     Hiroshima → Hukuoka

Pay     고속버스    ¥4,000

           온천사우나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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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          ¥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