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

김준표20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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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


 

적의 화장법....

제목만으로는 그 내용을 전혀 유추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그야말로 짜증에서 분노로...경악에서 감탄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끼어들 틈 없이 제롬 앙귀스트와 텍스트로 텍셀과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어 마치 그 대화를 옆좌석에 앉아서 몰래 엿듣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읽는 내내 긴박감을 더했다.

 

이 소설은 "적"이란 사람이라면 내면에 모두 갖고 있는 것이고, "화장법"이란 그 내면의 적을 숨기려 가면을 쓰고 치장하는 것이라 말해준다.

나는 나의 본성과 자아를 얼마나 멋지게 치장하려 하고, 추한 모습을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얼마나 화려한 가면을 쓰고 있었는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는게..작가란 정말 대단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