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엘레지_04

박현준2006.11.10
조회71
오서산 엘레지_04

가을엔 바람과 함께 단풍과 억새가 있어 산을 찾는데 즐거운 계절입니다. 단풍의 유명한 곳은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억새는 경기도의 명성산, 강원도의 민둥산, 충청도의 오서산, 전라도의 천관산 등이 좋습니다.

 

오서산은 기차 장항선 이용 광천 하차, 서해고속도로 광천IC로 나가거나 국도 21번 천안에서, 예산, 홍성, 으로해서 대천(보령) 가기전의 광천시내를 들어가시면 됩니다. 시내 다리를 건너면 오서산3.3km 이정표로 좌회전 하시면 되지요. 주차장인 상담마을에서 오르는 것 일반적이며 주변 음식점이 많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직접 밭에서 생강을 캐서 파는 어르신들이 인상적이며 30여분 오르면 고려시대 대운대사가 창건한 아담하고 조용한 "정암사"를 만나는데 여기서 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산행시간 4시간 오서산은 791m로 높지는 않지만 서해의"등대산"(인근서해바다에서보면오서산이가장높아지나는배들의나침판역활을함)이라 할 정도로 우뚝솓아 있어 계속 치고 오르기 때문에 등반에 쉬운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상 다다르기 2km 전부터 펼쳐진 억새를 보면 저절로 힘들음은 탄성으로 변합니다. 원산도와 점점이 떠있는 무인도가 보이며 쾌청한 날에 억새위에 내려앉는 붉은색 태양의 일몰 모습은 가히 상상이상 이랍니다.

위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낀것은 오서산 억새는 슬픈 노래를 부른다는 것입니다. 거친 해풍을 이기어 본 모습을 지키고자 승화 시키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가보시면 다른곳의 억새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10월 중순 억새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까지는 볼만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가보시지 않을런지요.

억새의 슬픈노래에 여러분의 사랑이 담긴 밝은 노래를 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