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욕망을 향유할 자유가 있다? 요즘 세상에서 이런 화두에 대해 대놓고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힘도 무시 못할 정도로 대단해졌기 때문이다.
호스트바가 암암리에 성업중이고, 유부녀들이 들락거리는 나이트클럽이 곳곳에서 난리가 아닌 세상이다.
흔히 술 팔고 몸파는 여성들의 애환은 우리 사회에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입장을 바꿔서 술 팔고 몸파는 남성들의 사정은 어떨까. 여성들의 모성애 본능과 연약한 속성상 호스테스보다는 호스트 생활이 더 편할까?
어림없는 말씀이다.
이른바 선수생활을 해본 호스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잔인하게 즐긴다. 모르긴 몰라도 한국사회도 이 상태로 간다면 호스트바 보다는 더 대중적인 여성전용 유흥클럽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근육맨들이나 꽃미남들이 무대에 등장해 옷을 벗는다. 돈 많은 여성 고객을 위해 춤을 추고 시중을 든다.
여성도 욕망을 향유할 자유가 당연히 있다. 남자만 룸살롱에 가서 여성을 주무르란 법은 없다. 그러나 이런 시대가 오기 위해선 여성도 더 이상 보호본능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남자를 옭아매서도 안 된다고생각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해외 원정 성매매나 유흥업소 취업을 알선하는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까지 해외 호스트바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4일 미국·일본,중국 등으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는 카페가 6개월전보다 16개나 늘어난 59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외 원정 성매매 국가도 다양화되고 있다.미국·일본 등의 성매매 업소 단속이 강화되자,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중국·홍콩·타이완·싱가포르·필리핀 등 동아시아 취업 알선이 크게 늘고,심지어 UAE까지 진출하고 있다.
또 젊은 남성들이 아시아 각국 여성들을 위해 성매매 업소에 취업하고 있어 충격을 줬다.한국 남성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수요 증가에 해외 여행하는 한국인 여성을 상대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박 의원 주장이다.일본 호스트바 등에 취업한 남성들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지만,괌·호주 등의 호스트바는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하고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해외 호스트바에서 근무할 남자를 구하는 카페는 지난달 기준으로 8개(일본 6개,호주 1개,괌 1개)에 이른다.”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남학생이 해외 호스트바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 포털의 ‘일본 호스트 호스테스’ 카페에는 호주의 한국인 유학생이 일본 호스트바에 취업을 부탁하는 구직광고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해외원정 성매매는 국가 이미지 실추하고 비자면제 협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일부 카페는 해외 성매매·유흥업소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미국,일본 밀입국과 여권위조 등도 알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포털 사이트 카페는 ‘(일본) 불법체류 후 많은 사람들이 호적정정 형식을 통해 재입국을 시도하나,법원이 호적정정을 기각하면 대책이 없고 브로커에게 돈을 줘야 한다.여권을 재발급 받을 때 영문이름을 바꾸고,구청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바꾼 영문이름으로 만든 신용카드를 보여주고 고쳐달라면 된다.바꾼 이름으로 비자 신청하면 100% 나온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또다른 포털의 ‘미국을 가고 싶은 사람들’ 카페는 ‘점프: 비자 없어서 미국 못 가는 사람들 한국 출발 후 1주일이면 미국 어디든 보내준다.미국 전 지역 취업 가능하며,룸·마사지업소 취업시켜 주고,여성취업 비용은 후불이다.’고 초기화면에서 공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주간한국 ] 스크랩자료입니다 신종 유흥업소 '호래방' - '호스트바+노래방' 개념의 술집, 남자 도우미가 노래·술 시중
최근 들어 유흥업소에 여성 손님들 부쩍 늘고 있다. 지금껏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유흥업소는 고작 호스트바가 전부였다.
하지만 호스트바의 경우 워낙 술값이 비싼 데다 대부분 비밀리에 영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몇몇 고급 가라오케에서 호스트바 서비스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룸을 잡은 남성 손님에게는 접대 여성을, 여성 손님들에게는 접대 남성을 붙여준 것.
조금 문호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나 이 역시 제한적이라 일반 여성 손님들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여성 손님 대상 유흥업소가 나타난 것이다. 일명 ‘호래방’이다.
“뭐 이런 희한한 게 다 생겼나요.”
최근 소개로 만난 한 호스트바 마담(여성을 지칭하는 호칭이지만 여기선 남성을 의미한다. 호스트들을 관리하는 매니저를 지칭)의 하소연이다. 그가 얘기하는 ‘희한한 게’는 무엇일까.
“호래방은 ‘호빠(호스트바의 줄임말) 노래방’을 말합니다. 아무 남자나 데려다 놓고 장사하는 것 같은데 값이 싸니까 장사가 되나 봅니다. 그 때문에 호스트바는 죽을 맛입니다.”
호래방이란 호스트바와 노래방이 더해진 개념이다. 호스트바는 남자 접대부가 나오는 여성 고객 대상 술집을 의미하고 노래방은 흔히 알고 있는 노래하는 룸이다. 결국 노래방에서 남성 손님에게 여성 도우미를 붙여주듯 여성 손님에게 남성 도우미를 불러준다는 얘기다.
과연 이런 유형의 업소들이 얼마나 있을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의 유흥업계 관계자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호래방 한 군데를 찾아낼 수 있었다. 찾아낸 호래방은 노래방과 흡사했다. 말만 일반 노래방이었지 간판과 인테리어 등은 가라오케에 가까웠다.
“호래방이라고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몇몇 고급 가라오케에서 남녀 접대부를 손님 성별에 따라 넣어주듯 여기도 비슷합니다.”
업주의 얘기대로라면 호래방이라는 신생어가 생겼을 뿐 기존과 달라진 것을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니 분명 다른 것이 있었다.
“다른 게 있다면 싸게 놀다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라오케가 아닌 노래방 가격 수준입니다. 술값뿐만 아니라 도우미 봉사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업소에 도우미를 보내 주는 곳은 보도방 업체들이다. 보도방에 연락해 도우미를 보내달라고 하면 보도방 업체들이 그들을 공급해준다.
노래방 도우미 급의 아가씨는 시간당 3만 원, 룸살롱 나가요 걸 등급은 시간당 5만 원, 그리고 특급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시간당 10만 원이다.
남성 도우미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춤과 노래로 흥을 띄워주는 이들은 시간당 3만 원에서 5만 원이다. 그리고 호스트바와 유사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시간당 10만 원 이상을 줘야 한다.
“남자 도우미의 경우 보통 시간당 5만원이 대부분입니다. 10만 원 넘는 남자를 부를 바에야 호스트바를 간다는 생각이죠. 시간당 3만원에 부를 수 있는 남자들은 다소 수준이 떨어집니다.”
보도방의 추세도 변화하고 있다. 여성 도우미를 주로 관리하던 보도방 업체들이 이제는 남성 도우미도 관리하기 시작한 것. 또한 남성 도우미 전용 보도방 업체도 생겨나고 있는데 가장 큰 보도방 업체의 경우 남성 도우미만 2백여 명을 데리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보도방 업체들이 남성 도우미를 조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대세를 이루던 호스트바의 경우 대부분 소개를 통해 호스트를 구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대량의 남성 도우미가 필요한 시대가 됨에 따라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서 남성 도우미를 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호스트로 활동하던 이들도 간혹 남성 도우미를 관리하는 보도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호스트바에서 활동할 당시 인기가 없던 이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 손님과 여성 손님이 찾는 시간대가 다르다는 것이다.
노래방 업주는 “저녁 시간부터 새벽 한두 시까지는 주로 남성 고객들이 찾아옵니다. 당연히 여성 도우미가 바쁜 시간”이라며 “여성 손님은 주로 새벽 두시 이후에 찾아옵니다. 호스트바 같이 나가요 걸들은 거의 없고 사업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라고 얘기한다.
특히 새벽시장에서 장사하는 이들이 주된 고객이라고. 따라서 신생 호래방의 경우 새벽시장을 찾아 업소 홍보 활동을 하기도 한다.
제대로 된 피크 타임은 오후 시간대이나 아직 서울에서 영업 중인 호래방 가운데 오후 시간에 여성 손님이 북적이는 곳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철저히 입소문만으로 손님을 끌어 모아야 하기 때문.
반면 호래방 원조 업소들은 대부분 오후 시간에 아줌마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래방이 처음 시작된 곳은 경기도 지역의 몇몇 중소 공업도시였다.
낮 시간에 소일삼아 노래방을 찾는 주부 손님들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한 몇몇 업소들이 저렴한 가격에 남성 도우미를 룸에 보내기 시작한 것. 이로 인해 손님들이 늘자 호래방이라는 명칭이 생겨나고 유사한 업소들이 급증했다. 그리고 이런 업소들이 서울로 유입되어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그렇다고 뭐 대단하게 노는 것은 아니다. 남성 도우미의 역할은 분위기 띄우기에 한정된다. 노래와 춤 등으로 호래방을 찾은 여성 손님들을 흥겹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그들의 임무다. 그 이상의 신체 접촉이나 음란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그렇다면 단속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까.
요즘엔 보도방 및 노래방 도우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보도방을 통해 남성 도우미를 공급받는 것은 당연히 단속의 대상이다.
이에 대해 호래방 업주는 “간판이 노래방이고 가격대도 노래방에 가깝지만 가라오케로 허가를 받아 문제될 게 없다”면서 “무늬만 노래방이지 단란주점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단속반이 뜬다 해도 누가 손님인지 누가 도우미인지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호래방이 음지에서 자꾸 생겨나고 있다.
조재진 자유기고가 dicalazzi@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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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노래방..바..클럽..어떻게생각하세요
여자도 욕망을 향유할 자유가 있다? 요즘 세상에서 이런 화두에 대해 대놓고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힘도 무시 못할 정도로 대단해졌기 때문이다.
호스트바가 암암리에 성업중이고, 유부녀들이 들락거리는 나이트클럽이 곳곳에서 난리가 아닌 세상이다.
흔히 술 팔고 몸파는 여성들의 애환은 우리 사회에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입장을 바꿔서 술 팔고 몸파는 남성들의 사정은 어떨까. 여성들의 모성애 본능과 연약한 속성상 호스테스보다는 호스트 생활이 더 편할까?
어림없는 말씀이다.
이른바 선수생활을 해본 호스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잔인하게 즐긴다. 모르긴 몰라도 한국사회도 이 상태로 간다면 호스트바 보다는 더 대중적인 여성전용 유흥클럽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근육맨들이나 꽃미남들이 무대에 등장해 옷을 벗는다. 돈 많은 여성 고객을 위해 춤을 추고 시중을 든다.
여성도 욕망을 향유할 자유가 당연히 있다. 남자만 룸살롱에 가서 여성을 주무르란 법은 없다. 그러나 이런 시대가 오기 위해선 여성도 더 이상 보호본능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남자를 옭아매서도 안 된다고생각합니다
----------------- 퍼온 뉴스--------------------------------------
“젊은 남성 해외 호스트바 취업증가”
포털 사이트에서 해외 원정 성매매나 유흥업소 취업을 알선하는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까지 해외 호스트바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4일 미국·일본,중국 등으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는 카페가 6개월전보다 16개나 늘어난 59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외 원정 성매매 국가도 다양화되고 있다.미국·일본 등의 성매매 업소 단속이 강화되자,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중국·홍콩·타이완·싱가포르·필리핀 등 동아시아 취업 알선이 크게 늘고,심지어 UAE까지 진출하고 있다.
또 젊은 남성들이 아시아 각국 여성들을 위해 성매매 업소에 취업하고 있어 충격을 줬다.한국 남성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수요 증가에 해외 여행하는 한국인 여성을 상대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박 의원 주장이다.일본 호스트바 등에 취업한 남성들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지만,괌·호주 등의 호스트바는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하고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해외 호스트바에서 근무할 남자를 구하는 카페는 지난달 기준으로 8개(일본 6개,호주 1개,괌 1개)에 이른다.”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남학생이 해외 호스트바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 포털의 ‘일본 호스트 호스테스’ 카페에는 호주의 한국인 유학생이 일본 호스트바에 취업을 부탁하는 구직광고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해외원정 성매매는 국가 이미지 실추하고 비자면제 협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일부 카페는 해외 성매매·유흥업소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미국,일본 밀입국과 여권위조 등도 알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포털 사이트 카페는 ‘(일본) 불법체류 후 많은 사람들이 호적정정 형식을 통해 재입국을 시도하나,법원이 호적정정을 기각하면 대책이 없고 브로커에게 돈을 줘야 한다.여권을 재발급 받을 때 영문이름을 바꾸고,구청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바꾼 영문이름으로 만든 신용카드를 보여주고 고쳐달라면 된다.바꾼 이름으로 비자 신청하면 100% 나온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또다른 포털의 ‘미국을 가고 싶은 사람들’ 카페는 ‘점프: 비자 없어서 미국 못 가는 사람들 한국 출발 후 1주일이면 미국 어디든 보내준다.미국 전 지역 취업 가능하며,룸·마사지업소 취업시켜 주고,여성취업 비용은 후불이다.’고 초기화면에서 공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주간한국 ] 스크랩자료입니다신종 유흥업소 '호래방' - '호스트바+노래방' 개념의 술집, 남자 도우미가 노래·술 시중
최근 들어 유흥업소에 여성 손님들 부쩍 늘고 있다. 지금껏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유흥업소는 고작 호스트바가 전부였다.
하지만 호스트바의 경우 워낙 술값이 비싼 데다 대부분 비밀리에 영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몇몇 고급 가라오케에서 호스트바 서비스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룸을 잡은 남성 손님에게는 접대 여성을, 여성 손님들에게는 접대 남성을 붙여준 것.
조금 문호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나 이 역시 제한적이라 일반 여성 손님들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여성 손님 대상 유흥업소가 나타난 것이다. 일명 ‘호래방’이다.
“뭐 이런 희한한 게 다 생겼나요.”
최근 소개로 만난 한 호스트바 마담(여성을 지칭하는 호칭이지만 여기선 남성을 의미한다. 호스트들을 관리하는 매니저를 지칭)의 하소연이다. 그가 얘기하는 ‘희한한 게’는 무엇일까.
“호래방은 ‘호빠(호스트바의 줄임말) 노래방’을 말합니다. 아무 남자나 데려다 놓고 장사하는 것 같은데 값이 싸니까 장사가 되나 봅니다. 그 때문에 호스트바는 죽을 맛입니다.”
호래방이란 호스트바와 노래방이 더해진 개념이다. 호스트바는 남자 접대부가 나오는 여성 고객 대상 술집을 의미하고 노래방은 흔히 알고 있는 노래하는 룸이다. 결국 노래방에서 남성 손님에게 여성 도우미를 붙여주듯 여성 손님에게 남성 도우미를 불러준다는 얘기다.
과연 이런 유형의 업소들이 얼마나 있을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의 유흥업계 관계자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호래방 한 군데를 찾아낼 수 있었다. 찾아낸 호래방은 노래방과 흡사했다. 말만 일반 노래방이었지 간판과 인테리어 등은 가라오케에 가까웠다.
“호래방이라고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몇몇 고급 가라오케에서 남녀 접대부를 손님 성별에 따라 넣어주듯 여기도 비슷합니다.”
업주의 얘기대로라면 호래방이라는 신생어가 생겼을 뿐 기존과 달라진 것을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니 분명 다른 것이 있었다.
“다른 게 있다면 싸게 놀다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라오케가 아닌 노래방 가격 수준입니다. 술값뿐만 아니라 도우미 봉사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업소에 도우미를 보내 주는 곳은 보도방 업체들이다. 보도방에 연락해 도우미를 보내달라고 하면 보도방 업체들이 그들을 공급해준다.
노래방 도우미 급의 아가씨는 시간당 3만 원, 룸살롱 나가요 걸 등급은 시간당 5만 원, 그리고 특급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시간당 10만 원이다.
남성 도우미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춤과 노래로 흥을 띄워주는 이들은 시간당 3만 원에서 5만 원이다. 그리고 호스트바와 유사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시간당 10만 원 이상을 줘야 한다.
“남자 도우미의 경우 보통 시간당 5만원이 대부분입니다. 10만 원 넘는 남자를 부를 바에야 호스트바를 간다는 생각이죠. 시간당 3만원에 부를 수 있는 남자들은 다소 수준이 떨어집니다.”
보도방의 추세도
변화하고 있다. 여성 도우미를 주로 관리하던 보도방 업체들이 이제는 남성 도우미도 관리하기 시작한 것. 또한 남성 도우미 전용 보도방 업체도 생겨나고 있는데 가장 큰 보도방 업체의 경우 남성 도우미만 2백여 명을 데리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보도방 업체들이 남성 도우미를 조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대세를 이루던 호스트바의 경우 대부분 소개를 통해 호스트를 구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대량의 남성 도우미가 필요한 시대가 됨에 따라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서 남성 도우미를 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호스트로 활동하던 이들도 간혹 남성 도우미를 관리하는 보도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호스트바에서 활동할 당시 인기가 없던 이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 손님과 여성 손님이 찾는 시간대가 다르다는 것이다.
노래방 업주는 “저녁 시간부터 새벽 한두 시까지는 주로 남성 고객들이 찾아옵니다. 당연히 여성 도우미가 바쁜 시간”이라며 “여성 손님은 주로 새벽 두시 이후에 찾아옵니다. 호스트바 같이 나가요 걸들은 거의 없고 사업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라고 얘기한다.
특히 새벽시장에서 장사하는 이들이 주된 고객이라고. 따라서 신생 호래방의 경우 새벽시장을 찾아 업소 홍보 활동을 하기도 한다.
제대로 된 피크 타임은 오후 시간대이나 아직 서울에서 영업 중인 호래방 가운데 오후 시간에 여성 손님이 북적이는 곳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철저히 입소문만으로 손님을 끌어 모아야 하기 때문.
반면 호래방 원조 업소들은 대부분 오후 시간에 아줌마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래방이 처음 시작된 곳은 경기도 지역의 몇몇 중소 공업도시였다.
낮 시간에 소일삼아 노래방을 찾는 주부 손님들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한 몇몇 업소들이 저렴한 가격에 남성 도우미를 룸에 보내기 시작한 것. 이로 인해 손님들이 늘자 호래방이라는 명칭이 생겨나고 유사한 업소들이 급증했다. 그리고 이런 업소들이 서울로 유입되어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그렇다고 뭐 대단하게 노는 것은 아니다. 남성 도우미의 역할은 분위기 띄우기에 한정된다. 노래와 춤 등으로 호래방을 찾은 여성 손님들을 흥겹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그들의 임무다. 그 이상의 신체 접촉이나 음란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그렇다면 단속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까.
요즘엔 보도방 및 노래방 도우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보도방을 통해 남성 도우미를 공급받는 것은 당연히 단속의 대상이다.
이에 대해 호래방 업주는 “간판이 노래방이고 가격대도 노래방에 가깝지만 가라오케로 허가를 받아 문제될 게 없다”면서 “무늬만 노래방이지 단란주점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단속반이 뜬다 해도 누가 손님인지 누가 도우미인지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호래방이 음지에서 자꾸 생겨나고 있다.
조재진 자유기고가 dicalazzi@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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