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two rap runners) - 가와시마 마코토

방용석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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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시마 마코토.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한창 기말고사 기간이었던 6월초.

 

뭐 특별히 시험기간이라고해서 공부라도 조금 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어째서 시험기간만 되면 소설이 읽고싶어지는 것일까.

 

 

 

어쨌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 중에서

 

그나마 깨끗한 편이었고 '육상을 하는 열혈소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은 맞았다.

 

정확히 이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800M를 달리는 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역자 양억관은 후기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 육상 선수들에 대해서

 

그들을 인간 한계를 넘어서는 초능력자(그리고 전사, 주술사)라고 표현하였다.

 

 

 

산업화. 그리고 잊혀져 가는 인간 본연의 야성.

 

나 자신은 이제 어떠한 스포츠조차 그들처럼 야성이라는 말을 들먹여갈 만큼 잘해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역자가 주장하는바와 같이 이러한 초능력자들을 끝없이 동경하는지 모른다.

 

 

 

처음 읽었을 때 Rosso편에 비해 너무 딱딱하고 부드럽지 않다고 느껴졌었던

 

냉정과 열정사이 : Blu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츠지 히토나리와 양억관의 하모니를 통한

 

남성적이면서도 오히려 더욱 섬세한 한문장 한문장을 음미하면서.

 

 

 

 

 

난, 인간이란 투쟁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

 

인생이란 싸움이라고.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그렇지만 그애들이 사는 거리에서는,

 

화를 내지 않아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