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일기]

심보람20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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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일기]

 연길에서 가이드를 해주실 허 철수 형입니다. 말도 재밌게 잘 하시고 특히나 조선족인데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한민족에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 같았어요. 항상 우리분들~ 이렇게 부르시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영희를 못 찾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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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일어나 백두산으로 가던 중 만난 우리나라의 휴게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의 휴게소. 영지버섯, 차가버섯, 인삼, 과자, 고서적(진품은 아닌 듯..), 골동품(이것도)등등 팔더군요. 음.. 북한 화폐팔던게 기억에 남는 군요. 장뇌삼 한 뿌리 꿀에 찍어먹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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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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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둥~ 가이드 형이 앞에 문이 없고 칸이 허리높이밖에 안온다는 말모만 듣던 그 중국의 화장실이 있다고 하길래 가서 찍어봤습니다. 꽤나 다정하게 용변을 처리 할 수 있겠더군요;ㅎ 관광객이 눈때문에 1년중 4개원밖에 오지 못해서 투자가 부족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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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도 백두산 가던 길에 들른 곳인데요. 북한 전시관이라는 곳입니다. 그냥 북한에서 생산된 약 같은 것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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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은 곳에 있던 산천어 백두산 천지에 사는 물고기라네요. 회 떠서 팔기도 하고 ㅎㅎ

 음.. 저도 중국가기 전까지는 연변과 연길의 차이도 몰랐고.. 해서 연변과 연길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우리가 흔히 연변이라고 하는 것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줄임말입니다. 해서 연변이라는 자치주 속에 6개의 시와 2개의 현(한국의 군)이 소속되어 있는데 그 6개의 시중에 하나가 바로 연길입니다. 가장 큰도시로 주도죠.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인구는 약 200만명정도이며 그중 조선족 비율이 38%정도 입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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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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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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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바로 밑까지 가서 차를 주차하고 입구까지는 걸어들어 갑니다. 예전에는 저 안까지 개인 버스가 들어갔는데 사고 위험때문에 이제는 국가에서 버스를 운영중입니다. 이제 명확히 보이는 장백산(長白山) 세글자! 이번 여행의 목적인 백두산의 바로 코앞까지 왔습니다.

 백두산과 장백산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군요. 우리가 말하는 백두산은 그 백두산 자체의 산한가지를 말하지만 중국에서 말하는 장백산은 그 주변의 산맥과 산들을 포함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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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전 그곳에서 짚차를 타는 곳까지 우릴 태워다 준 버스 땡큐~ 굉장히 깨끗하고 최신이더라구요. 다만 자리가 좀 좁다는거..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천지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면 장백폭포로 가게됩니다. 먼저 천지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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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를 보기위해 짚차를 타고 올라가는 중.. 등산을 하는 줄 알았더니 차를 타고 가서 한 200미터정도 걸어간다는 군요_-; 작년 까지는 등산허가가 쉬웠는데 올해이상하게 여행온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죽는 통에 허락이 어렵다는 군요..쩝 어쨋든 짚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바로 밑에는 벼랑이있고 너머에는 고산지대라 그런지 높은 나무는 없고 작은 풀들만 깔려 있는데 완전 텔레토비동산이더군요 ㅎㅎ 사진으로는 이 보호구조물 때문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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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천지입니다. 천지에요~ 천지 드디어 보는군요. 차에서 내리는데 막 위에서 함성이 터지더군요. 안개가 걷히더라구요 그래서 막 뛰어갔는데 쫘악~ 열리는 천지.. 정말 보기 어렵다는데 감격스럽더군요. 첫번째 글에 리플 달아주신 한효녀님께서 바다같이 넓다고 하시던데 제 상상보다 정말로 더 넓더군요. 

 한편으로는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저 반대편이 북한땅이라니.. 같은 한반도의 한민족인데 저쪽으로는 올라올수가 없어 중국을 통해 올라오다니.. 좀 서글픈 생각도 들더군요. 

 어쨋든 천지를 봤으니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달성했군요. 밑으로는 천지사진 몇장 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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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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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잘 못찍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잘 나온 게 이 사진 인 것 같습니다. 듣던대로 천지의 날씨는 정말 변덕이 심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만해도 막 도착했은 때는 안개 꼈다가 다기 걷혔다가 또 안개가 꼈다가 또내려오면서 보니 걷혔다가 네번이나 바꼈네요. 그런데도 봤으니 꽤 운이 좋죠? 덕분에 여러분한테도 정보도 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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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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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장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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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장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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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장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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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짚차 타는 곳으로 내려와 버스를 갈아타고 장백폭포로 왔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장백폭포.. 크기가 꽤나 크더군요. 특히나 흘러내리는 물은 정말이지 1분을 담그고 있기 힘들 정도로 차가웠답니다. 김석원님께서 장백폭포 옆에 난 길로 올라가셨다고 햇는데 바로 저 계단으로 가신 것 같군요. 저 성벽같은게 계단이랍니다. 900여개라는데 걸어서 올라가보신게 부럽기도하지만 다리 아프셨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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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폭포에서 내려오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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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내려와 백두산 입구입니다. 안녕~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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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걸어오는 중에 찍은 전봇대 사진. 옛날 우리나라 처럼 나무로 전봇대를 만들어 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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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차를 타고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정말이지 4일 동안 먹은 밥중에서 최악이었던것 같습니다.ㅎㅎ (호텔사진은 내일)

 호텔 뒷문으로 살짝 나와보니 바로 민가들이 쭈욱 늘어서 있더군요. 여기가 북한과 가깝지 않습니까? 그래서 탈북자들이 이곳으로 많이 숨어들어 오는데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이곳의 조선족과 한족(중국인)의 비율은 반반입니다. 근데 북한사람들은 한번에 조선족 집을 찾는데 그 비밀은 바로 지붕에 있습니다. 조선족들은 사진의 왼쪽처럼 팔작지붕 혹은 사진에는 없지만 우진각지붕의 형식으로 지붕을 올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족들은 맞배지붕으로 지붕을 올리죠. 그런 것을 보고 그 집에 조선족이 사는 마을인지 한족이 사는 마을인지 알아볼 수 있다네요. 설명이 좀 길어졌는데 대부분의 경우 위 사진처럼 한족집은 한족집끼리 조선족은 조선족끼리 쭈욱 일렬로 집이 놓여져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