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야~ 또? 많이 마셨어? 밥은 먹구 술 마신거야? 밥도 안 먹고 그러면 어떡해~ 안주는.. 진짜 미쳤나봐 아니 밥을 안 먹었으면 안주라도 제대로 챙겨 먹어야 될거 아니야. 여보세요? 내말 들려? 안주~~ 챙겨먹어. 어.. 그리고 자리 끝날때 나한테 꼭 전화하고.. 알았지? 너무 많이 마시지 말구.. 알았어 응.. 끊어 끊어
수화기 저편은 딴 세상인듯 온통 시끄럽고, 어수선한 통화. 전화를 끊고나니 가만히 앉아 통화만 했는데도 진이 다 빠지는 기분입니다.
'아우~ 무슨 술을 이렇게나 마신대니..'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마음이 잔뜩 심난해진 여자. 하루이틀 마시는 술도 아니니 딱히 남자가 걱정되거나 해선 아 닌데 어쩐지 오늘따라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이 심난함의 정체는 뭘까? 전화기옆에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하던 여자. 곧 그 대답을 찾아내곤 한숨을 폭 내쉽니다.
아~ 내가 또 이러고 있구나.. 이 지긋지긋한 모성본능.
남의 떡이 커 보이듯 남의 연애도 더 쉬워보이는 법. 여자는 항상 남들의 연애가 부러웠습니다. 머슴인지 남자친군지 구분이 모호한 애인을 둔 친구들이 부러웠고, 술 한잔 마시면 "쟈갸~ 나 델러오면 안돼?" 혀 짧은 목소리하는 친구들도 부러웠구.. 그래서 지난번 사랑이 끝난후에 여자는 결심을 했었죠. 다시 연애를 할땐 나도 아가가 될테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현실은 또 이렇게 되고만거죠. 챙김을 받기는커녕 걱정이 팔자가 되고 챙김이 직업이 된.. 내가 엄만지.. 내가 여자친군지.. 구분이 모호해진 애인. 혼자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 피식 웃곤 물 한잔을 마시러 부엌으로 가는데 그 사이 아들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전화를 걸어옵니다.
- 아.. 나 술 많이 안 마셨어. 진짜야 지금 어디야? 나 집앞으로 갈테니까 음.. 우리 잠깐 볼까? 보고 싶은데 우리 자기~!
혀가 꼬부랑꼬부랑해진 남자친구의 목소리. 여잔 알았다고.. 조심해서 오라고.. 택시비는 있냐고.. 집앞에 오면 전화하라고.. 그리곤 웃으면서 생각합니다. '그래, 엄마하지 뭐. 이렇게 귀여운 아들을 내가 어디서 얻겠어?'
언제나 부러운 것은 행복 그 자체.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할지.. 어떻게 행복을 얻어야 할지.. 그 질문에는 어떤 정답도 없는거라고..
언제나 부러운 것은 행복 그 자체.
- 어디야~ 또? 많이 마셨어?
밥은 먹구 술 마신거야?
밥도 안 먹고 그러면 어떡해~
안주는.. 진짜 미쳤나봐
아니 밥을 안 먹었으면 안주라도 제대로 챙겨 먹어야 될거
아니야. 여보세요? 내말 들려? 안주~~ 챙겨먹어.
어.. 그리고 자리 끝날때 나한테 꼭 전화하고.. 알았지?
너무 많이 마시지 말구.. 알았어 응.. 끊어 끊어
수화기 저편은 딴 세상인듯 온통 시끄럽고, 어수선한 통화.
전화를 끊고나니 가만히 앉아 통화만 했는데도 진이 다 빠지는
기분입니다.
'아우~ 무슨 술을 이렇게나 마신대니..'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마음이 잔뜩 심난해진 여자.
하루이틀 마시는 술도 아니니 딱히 남자가 걱정되거나 해선 아
닌데 어쩐지 오늘따라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이 심난함의 정체는 뭘까?
전화기옆에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하던 여자.
곧 그 대답을 찾아내곤 한숨을 폭 내쉽니다.
아~ 내가 또 이러고 있구나..
이 지긋지긋한 모성본능.
남의 떡이 커 보이듯 남의 연애도 더 쉬워보이는 법.
여자는 항상 남들의 연애가 부러웠습니다.
머슴인지 남자친군지 구분이 모호한 애인을 둔 친구들이 부러웠고,
술 한잔 마시면 "쟈갸~ 나 델러오면 안돼?" 혀 짧은 목소리하는
친구들도 부러웠구..
그래서 지난번 사랑이 끝난후에 여자는 결심을 했었죠.
다시 연애를 할땐 나도 아가가 될테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현실은 또 이렇게 되고만거죠.
챙김을 받기는커녕 걱정이 팔자가 되고 챙김이 직업이 된..
내가 엄만지.. 내가 여자친군지.. 구분이 모호해진 애인.
혼자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 피식 웃곤 물 한잔을 마시러 부엌으로
가는데 그 사이 아들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전화를 걸어옵니다.
- 아.. 나 술 많이 안 마셨어. 진짜야
지금 어디야? 나 집앞으로 갈테니까 음.. 우리 잠깐 볼까?
보고 싶은데 우리 자기~!
혀가 꼬부랑꼬부랑해진 남자친구의 목소리.
여잔 알았다고.. 조심해서 오라고.. 택시비는 있냐고..
집앞에 오면 전화하라고.. 그리곤 웃으면서 생각합니다.
'그래, 엄마하지 뭐.
이렇게 귀여운 아들을 내가 어디서 얻겠어?'
언제나 부러운 것은 행복 그 자체.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할지..
어떻게 행복을 얻어야 할지..
그 질문에는 어떤 정답도 없는거라고..
사랑을 말하다
2006101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