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읽고,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정태영2006.11.11
조회1,336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쓴 글이라 매우 엉성합니다.

 

이해해 주시고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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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서울 모 학교에 재학중인 고3 수험생입니다.

 

3학년에 들어서며 대학의 꿈을 접었기에 수험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엔

 

많이 모자라긴 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한낱 어린 생각에서 나오는 푸념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것이며, 능력없고 재주없는 학생의 무차별적인 사회에 대한

 

악감정에서 나온 불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 또는 제 생각에 대하여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실 수 있는 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함을 알아주세요.

 

 

전 공부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물론 '공부 좋아서 하는 사람 어딨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껜 적절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진 않지만 공부가 싫어서 공부를 포기한 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3때까지는 공부란것은 제게 별로 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앞에 앉은 친구도, 같은 학원 다니는 학생도, 또 재수 준비하는 옆집 형 또한 공부를

 

하고 있었으며, 학교와 학원의 선생님들, 집안의 어르신들, 만나는 친척분들 모두가

 

하나같이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 하셨기에 당연히 해야 하는것이라 생각했고,

 

안하면 흔히 학교에 있는 날라리, 양아치로 불리거나, 바보라고 구박받고 주위 사람들에게

 

안좋은 시선을 받게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가면서 흔히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대가리가 커서' 그런지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공부를 왜 하는것일까, 공부를 잘하면 뭐가 좋은거지,좋은 대학에 가면 뭐가 좋을까.. 등등..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에는 고등학생이 되며 갑자기 불어난 공부 양과 어려워진 시험들 또한

 

일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잡생각과 더불어 공부에 대한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 흥미가 사라진 이후엔 당연히 성적이

 

아래로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했고, 학교에선 선생님 그리고 집에선 부모님에게 혼나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점점 의미없는 학교생활과 인정받지 못한 가정생활이 이어져가기 시작했으며,

 

해가 지나 고3이 되었을때는 완전히 두손 두발 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것이죠. 공부라는 위대한것에게..

 

하지만, 공부라는 것에서 풀려나고 입시전쟁이란 틀에서 벗어나 한걸음 뒤의 여유로운 생활에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낙오하여 좌절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 친구는 책을 잡고 있는 모습보다는 운동하는 모습이 더 멋진데', '저 친구는 성적은 바닦이어

 

도 예전에 보여 줬던 기타 실력은 최고였지' , '누구누구는 공부는 잘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것

 

에 너무 인색해'...등등

 

이런 잡생각 속에 느끼는 점은 단 하나였습니다.

 

저 친구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공부 이외의 다른것을 체험할 기회는 몇번이나 있었을까

 

또 그 친구들과 내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쯤에 있었을까..

 

수십 수백명의 학생들이 다 똑같은 학교 과목 속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라는 것입니다.

 

학교라는 곳이 물론 공부를 하기 위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 학교에서 공부라는것을 하기 위해 온 학생들의 인성, 재능, 적성들이 자연스럽게

 

묻혀버리는 교육제도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소수의 학생만이 자신의 뚜렷함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뿐, 아무런 생각 없이

 

대학에 대한 집념만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제 주위에선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도데체 언제까지 이런 획일화된 교육제도 속에서 소중한것들을 배제 시키며 학생들을

 

공부하는 로봇으로 만들려고 하는걸까요.

 

그저 탁상공론 형식의 실용성 제로인 교육제도로 선배들, 그리고 친구들과 후배들의 피눈물을

 

양상하려고 하는걸까요..

 

불합리한 교육제도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고 명문대생 만들기만에 급급한

 

사람들에 대한 한숨을 언제쯤이나 되야 걷어 들일수 있을까요..

 

이런 제 생각이 짧고 모자란 식견에서 오는 무식한 사회비판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여러분의 생각,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모자란 지식을 채워 좀더 구체적이고 명료한

 

외침을 하고싶다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 올립니다.

 

읽어 주신분들 대단히 감사하며 많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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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바 지식이 얕고 필력이 짧아 매우 엉성하고

 

오타또한 많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