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이장연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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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용산역에서, 얌체 승객들로 자리 빼앗기는 차례로 줄선 시민들

리장


도시민들의 삶과 지하철

짧은 주말 연휴가 끝나면, 어김없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되돌아옵니다.
월요일이 되면 왠지 모르게 어느날 보다 더 일찍 일어나게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는데요.
도시에서 바삐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할 듯 합니다.

이렇게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직장인과 도시민들에게, 발이 되어주고 잠시 여유를 갖게 해주는 대중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행되는 지하철은 언제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숨 쉴 틈도 없이 비좁은 열차안에서 신문이나 책도 보고, 운이 좋아 자리에 앉기라도 하면 못다 잔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열차가 제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지연되기라도 하면, 하루동안의 바이오 리듬이 순식간에 깨져버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 사람살이, 세상살이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주곤 하고요.

이렇게 도시민들의 삶에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한, 듬직하고 성실한 지하철은 몇몇 얌체 승객들로 인해 대신 욕을 먹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보니, 동인천 급행열차로 갈아탈 수 있는 1호선 용산역이 그러고 있었습니다.
승차질서를 지키지 않는 승객들로 인해서 말입니다.

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동인천.천안행 급행열차의 종착역인 용산역


 

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이곳이 용산역이다



얌체 승객들로 욕 먹는 용산역

용산역은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시민들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거쳐가는 곳입니다.
몇몇 역만을 통과하면서 빠른 시간내에 서울을 오가는 동인천과 천안역까지 운행되는 급행전동열차의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출퇴근시간에는 급행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인천, 경기지역 시민들을 수없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퇴근시간 대에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동인천.천안행 급행열차를 타고 빠르고 편히 앉아갈 수도 있습니다.

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승차질서를 지키지 않아 다른 승객들로 부터 불만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동인천.천안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이다



헌데 퇴근시간 대 동인천.천안행 급행열차를 타는 플랫폼(2번 타는곳)에서 차례로 줄서서 기다려도, 승차질서를 지키지 않는 승객들 때문에 자리에 앉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승객들이 용산역에 민원과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산역에서 동인천.천안행 급행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3번 타는곳에서 내리게 되는데요.
그러면 열차는 선로를 바꾸기 위해서 교량위에서 대기하다가 동인천과 천안으로 향하기 위해서 건너편 플랫폼인 2번 타는곳으로 이동해 다시 승객들을 태우게 됩니다.

여기서 얌체 승객들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2번 타는곳으로 가지 않고, 3번 타는곳에서 급행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텅빈 열차의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버립니다.

교량에서 얼마의 시간이 지나 열차가 선로를 바꿔 움직이기 시작하면, 2번 타는곳에서 줄서서 기다린 사람들은 3번 타는곳에서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승객들로 인해, 자신이 앉을만한 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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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타는곳에 열차가 도착하고 있다. 그리고 얌체 승객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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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2번 타는곳으로 가달라는 안내문이 바로 앞에 있음에도, 얌체 시민들은 그냥 열차가 멈추기만을 기다린다


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얌체 승객들이 급행열차에 타서는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동인천 급행열차 타는 곳은 2번홈입니다!

2번 타는곳에서 차례로 줄서 기다린 승객들은 얌체 승객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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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인천 급행열차는 2번 타는곳에서 타세요!

이런 얌체 승객들이 열차에 미리 타는 것을 막기 위해, 역무원들이 퇴근시간대에 플랫폼에 나와 확성기를 들고 지도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그다지 효과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그 때 뿐입니다. 역무원이 없으면 얌체 승객들은 또다시 3번 타는곳에서 동인천.천안행 급행전동열차가 도착하길 기다렸다가, 승객들이 모두 내리면 후다닥 타버리고 맙니다.
차장이 종착역이니 모두 내려달라고 아무리 방송을 해도 말이죠.

사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아이들이 3번 타는곳에서 급행열차를 기다렸다가 타는 것에 대해 누가 머라 할 사람은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헌데 이건 두 다리 멀쩡한 얌체 승객들이, 자신 편하자고 하는 모습들이라서 밉살맞기 그지없습니다.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길, 서로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용산역에서 말입니다.

제발 오늘 저녁부터는 3번 타는곳에서 급행열차를 기다리는 얌체 승객들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동인천 급행열차는 2번 타는곳에서 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