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패밀리>삶99화-행복

오민아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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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패밀리>삶99화-행복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면서 스포츠 게시판들을 둘러보면,
프랑스 앙리나 지단등 우리조에 속한 국가들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쳐서 못나왔음 하는 바람들이 종종 보인다.
가끔씩 올라오는 글이야 애교섞인 농담으로 볼 수 있으나,
요즘들어 사뭇진지하게 올라오는 글에서는 "이건 아닌데..."하는
씁쓸한 맘을 지울 수가 없다.

비단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이 갖고 있는 행복 방정식이 너무나 비틀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이기고 싶거나, 누군가의 행복이 부럽다면,
그 누군가보다 더욱 노력해 그 사람을 뛰어 넘거나, 더 행복해지면 되는데,
그 누군가에게서 행복과 실력을 빼앗아 버려서 자신의 행복을 채우는 경우를
종종 볼 수있다.

그렇게 누군가를 짖밟아서 얻는 행복과 웃음, 승리등이 과연 얼마나
값진 것이며,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
나는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바람은 언젠가 더 큰 재앙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 온다고 믿는다.

누군가를 짖밟아 얻는 큰 행복보다
힘들게 일한 후 커피 한잔과 담배 한개피를 피며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