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中"내가 그 자식을 밟아 놓을테니까"

김영애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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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는 겁니까. 지금?

- 아, 다 봐놓고 뭘 물어봐요.

 

- 손님이 바람을 피던,

 뭘 하던 우리가 참견할 일 아니잖아요.

- 사장님은 그렇게 사세요. 난 그렇게 못살아요.

 왜 냐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종자가 바로 바람피는 남자거든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혐호하는 물건이 또 바람피는 남자거든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쏴 죽이고 싶은 말종이 애석하게 또 바람피는 남자거든요.

 

 - 난 개인적인 경험을 공적인 일에 투사시켜 이성을 잃고 길길이 날뛰는 사람을 제일 혐호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계속 일하고 싶으면 내 기준을 따르세요.

 - 개, 개인적인 경험이라뇨? 그게 무슨뜻이예요.

 

 - 뭐가요.

 - 저 혹시...

 - 말씀을 하시죠?

 

 - 알았어요. 따르라면 따르겠어요.

   저 근데요 사장님.

 저 만약에 여자 손님이 남자 손님한테 막 맞고 있다.

 그래도 참견하지 말아요?

- 참견하지마세요. 내가 그 자식을 밟아 놓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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