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럴수가 없었어 *잃어버린 빈자리

조규현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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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럴수가 없었어 *잃어버린 빈자리

어떤 사람들은,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당신과 헤어질 바엔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 '당신이 죽으면 나도 따라 죽겠다.' 그런 고백에 대한 환상 같은거.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속에서만 아닐까? 나는 너를 너무, 끝까지, 완전히 좋아했어. 그래서 난 그렇게 말하지 못했어. 니가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아픈 건 무조건 싫었어. 만약 니가 걸어가는 길에 뭔가 더러운 것이 놓여 있었다면 난 니가 잠깐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그걸 손으로 치워 버렸을거야. 이런 나를 이해할 수 있니? 없지? 없을거야. 아무리 밀고 당기는 게 사랑법이라고 해도 아무리 주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라고 해도 나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 주는것만 하기에도 너무 바빴어. 그러고도 너무 불안했어. Theme : 아픔을 되돌려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