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귀찮아서 쓸 생각이 없었는데 아는 동생이 미디어란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쓰겠지? 라는 한다디 말에 또 혹해가지구 두서 없는 글을 또한번 끄적여 본다.ㅋ 예고편을 보며 가장 눈에 띈 내용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뉴욕의 부산한 거리와 하얀 얼굴에 커다란 눈을 가진 예쁜 여주인공이었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다. 여기서 "착한 여자는 하늘나라로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에나 간다." 라는 말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착해 보이기 위해 위선을 떠는것은 어쩌면 그들이 선이라는 것이 최소한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악한 내면을 부끄러워 할줄 안다는 것이며 자신의 내면은 착하다고 생각하며 위악을 하는 사람보다 더 낫다는 말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소설 속 유정의 고모가 했던 말이다. 여기서 위선을 떠는 사람을 나는 나쁜 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위악을 떠는 사람도 나쁜 여자라고 생각지도 않는다. 나쁜 여자는 위선이 아니라, 위악이 아니라, 그저 악마일 뿐이다. 자신의 일에 있어, 사랑에 있어, 소신에 있어 지독히도 강한 믿음을 지닌 악마. 무엇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또 무엇이 이득이 되는 일인지를 아는 자신의 일에 열정과 전문성을 가지려 노력하고 그 일을 사랑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그런 악마를 뜻한다. 유명한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는 실제 안나 윈투어라는 인물을 본따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그런 철저한 악마같은 근성을 가진다. 이 영화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패션계쪽 모든 현상들을 그대로 거짓없이 표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자신의 주문사항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대 재앙이 일어난다는 악명높은 그녀 밑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기자 지망생인 앤드리아는 수없이 낸 이력서 중 연락온 딱 한군데 -그 곳이 런웨이 편집실 비서 자리-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 이런 그녀를 미란다는 흥미를 가지고 채용하게 된다. (악마 같지만, 그러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녀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녀도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요소가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녀도 인간이란 말이 하고 싶었겠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게 된 앤드리아는 결국 둘째 비서에서 첫째 비서로 승격하게 된다. 그러한 승진이 자신의 선택이었다는 너도 '성공'과 '이곳의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냐는 마란다의 뉘앙스에 '이건 아니잖아'를 느끼고 있던 찰나 '이 일은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고 자신있게 단정지어 버리는 미란다를 보고 과감하게 자신의 소신과 꿈을 향해 돌아선다. 내가 진정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목표를 정했다면 자신이 지금껏 투자해 오고 혹시 혹하게 되는 세상의 명품과 돈과 권력과 명예가 있을지라도 지켜내고 싶은것은 꼭 지켜내고 쟁취하라는 것을 이 영화는 말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나는 사실 뉴욕의 거리를 동경했다. 항상 바쁘고 항상 분주하며 항상 부산하다. 그러는 와중에도 질서가 있으며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살리고 길거리를 거니는 사람들 역시 스타일리쉬하다.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모두들 자신의 길을 걷고 자신의 직업과 가정을 위해 뛰어다닌다. 얼마전 '된장녀'라고 해서 하는일 없이 스타벅스 커피나 마시고, 명품을 두르길 좋아하며 쇼핑하길 즐기는 여성들을 비하해 온갖 인터넷에 떠돌며 유행했던 말이 있다. 여기서 여자들은 어리석게도 '그럼 남자들은 그 돈으로 술 안마시나?' 라고 반박해 버렸던 기억이 난다. 문제의 핵심은 '된장녀'나 '술독에 빠진 남' 이 아니다. 그들(남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즐기고 개척해 가는 방법을 아는 여자를 부러워 하고 그런 여자들에게서 위협감을 느끼는 것이다. 스타벅스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스타벅스 커피나 자판기 커피나 맛이 다르고 향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현저히 다르고 종류는 똑같은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취향과 기호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선택할 자유는 있는 거라고 본다. 다만 제 할일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잔뜩 쌓인 신용카드 빚더미에서 명품을 휘감고 헤엄치는 꼴통들이 제대로 되먹지 못한 인간일 뿐이지.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명품 한두개 가지고 싶어 한다고 해서, 당신들은 당신들을 속되게 칭하는 남자들의 '된장녀'가 아니다. 라고 나는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아니, 이미 그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편집장의 둘째 비서든, 첫째 비서든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경험을 쌓았고 그것이 그녀의 삶의 큰 부분과 경험, 밑바탕이었다고 인정했기에 그렇게까지 박차고 나올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영화의 해석과 주제를 집어내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난 ,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신문기자는 입지 않는다.' 가 아니라, 못된 여자든 순둥이 여자든 우리는 나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행동과 우리의 선호에 조금도 죄책감을 가져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홀가분하게 미란다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분수에 던져 빠뜨려 버리고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일을 위해 뛰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일, 나의 신념,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 모든 일들을 나쁜 여자들은 해낸다. 어떻게든. 착하고 아무 경험이 없어 출판사마다 내쫓기는 사람이 되겠는가, 아니면 나쁘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출판사에 악명높은 미란다의 추천으로 취직하는 사람이 되겠는가. 그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래는 귀찮아서 쓸 생각이 없었는데
아는 동생이 미디어란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쓰겠지?
라는 한다디 말에 또 혹해가지구
두서 없는 글을 또한번 끄적여 본다.ㅋ
예고편을 보며 가장 눈에 띈 내용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뉴욕의 부산한 거리와
하얀 얼굴에 커다란 눈을 가진 예쁜 여주인공이었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다.
여기서 "착한 여자는 하늘나라로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에나 간다." 라는 말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착해 보이기 위해 위선을 떠는것은
어쩌면 그들이 선이라는 것이 최소한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악한 내면을 부끄러워 할줄 안다는 것이며
자신의 내면은 착하다고 생각하며 위악을 하는 사람보다
더 낫다는 말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소설 속 유정의 고모가 했던 말이다.
여기서 위선을 떠는 사람을 나는 나쁜 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위악을 떠는 사람도 나쁜 여자라고 생각지도 않는다.
나쁜 여자는 위선이 아니라, 위악이 아니라,
그저 악마일 뿐이다.
자신의 일에 있어, 사랑에 있어, 소신에 있어
지독히도 강한 믿음을 지닌 악마.
무엇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또 무엇이 이득이 되는 일인지를 아는
자신의 일에 열정과 전문성을 가지려 노력하고
그 일을 사랑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그런 악마를 뜻한다.
유명한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는
실제 안나 윈투어라는 인물을 본따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그런 철저한 악마같은 근성을 가진다.
이 영화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패션계쪽 모든 현상들을
그대로 거짓없이 표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자신의 주문사항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대 재앙이 일어난다는 악명높은 그녀 밑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기자 지망생인 앤드리아는
수없이 낸 이력서 중 연락온 딱 한군데
-그 곳이 런웨이 편집실 비서 자리-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
이런 그녀를 미란다는 흥미를 가지고 채용하게 된다.
(악마 같지만,
그러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녀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녀도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요소가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녀도 인간이란 말이 하고 싶었겠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게 된 앤드리아는
결국 둘째 비서에서 첫째 비서로 승격하게 된다.
그러한 승진이 자신의 선택이었다는
너도 '성공'과 '이곳의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냐는 마란다의 뉘앙스에
'이건 아니잖아'를 느끼고 있던 찰나
'이 일은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고
자신있게 단정지어 버리는 미란다를 보고
과감하게 자신의 소신과 꿈을 향해 돌아선다.
내가 진정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목표를 정했다면
자신이 지금껏 투자해 오고
혹시 혹하게 되는 세상의 명품과 돈과 권력과 명예가 있을지라도
지켜내고 싶은것은 꼭 지켜내고 쟁취하라는 것을
이 영화는 말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나는 사실 뉴욕의 거리를 동경했다.
항상 바쁘고 항상 분주하며 항상 부산하다.
그러는 와중에도 질서가 있으며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살리고
길거리를 거니는 사람들 역시 스타일리쉬하다.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모두들 자신의 길을 걷고 자신의 직업과 가정을 위해 뛰어다닌다.
얼마전 '된장녀'라고 해서 하는일 없이 스타벅스 커피나 마시고,
명품을 두르길 좋아하며 쇼핑하길 즐기는 여성들을 비하해
온갖 인터넷에 떠돌며 유행했던 말이 있다.
여기서 여자들은 어리석게도
'그럼 남자들은 그 돈으로 술 안마시나?'
라고 반박해 버렸던 기억이 난다.
문제의 핵심은 '된장녀'나 '술독에 빠진 남' 이 아니다.
그들(남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즐기고 개척해 가는 방법을 아는 여자를 부러워 하고
그런 여자들에게서 위협감을 느끼는 것이다.
스타벅스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스타벅스 커피나 자판기 커피나
맛이 다르고 향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현저히 다르고 종류는 똑같은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취향과 기호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선택할 자유는 있는 거라고 본다.
다만 제 할일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잔뜩 쌓인 신용카드 빚더미에서 명품을 휘감고 헤엄치는
꼴통들이 제대로 되먹지 못한 인간일 뿐이지.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명품 한두개 가지고 싶어 한다고 해서,
당신들은 당신들을 속되게 칭하는 남자들의 '된장녀'가 아니다.
라고 나는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아니, 이미 그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편집장의 둘째 비서든, 첫째 비서든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경험을 쌓았고
그것이 그녀의 삶의 큰 부분과 경험, 밑바탕이었다고 인정했기에
그렇게까지 박차고 나올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영화의 해석과 주제를 집어내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난 ,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신문기자는 입지 않는다.'
가 아니라,
못된 여자든 순둥이 여자든
우리는 나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행동과 우리의 선호에
조금도 죄책감을 가져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홀가분하게 미란다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분수에 던져 빠뜨려 버리고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일을 위해 뛰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일, 나의 신념,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 모든 일들을
나쁜 여자들은 해낸다. 어떻게든.
착하고 아무 경험이 없어 출판사마다 내쫓기는 사람이 되겠는가,
아니면 나쁘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출판사에
악명높은 미란다의 추천으로 취직하는 사람이 되겠는가.
그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