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기업 광고모델로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TV에 출연한 김가연(25)씨. 방송에선 그녀의 예쁜 얼굴이 자연스럽게 비쳐졌지만 김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길게 기른 머리카락으로 얼굴에 있던 큰 모반을 가려야만 했던 안면장애인이었다. 다행히 그는 6차례의 수술끝에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안면 장애인들이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 자신을 숨기고 있다. 이와 관련 MBC 스페셜이 ‘그들의 세상 마주보기’편을 통해 우리 사회 안면장애인들의 고통과 희망찾기를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수많은 안면장애인들이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들을 바로보는 차가운 시선은 물론, 취업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외면당한 채 세상과 격리돼 어두운 골방에서 자란 조귀목(45)씨. 지체장애 2급 남편을 만나 세상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그녀를 기다린 것은 외로움과 주위의 냉대였다. 지난해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은 기쁨도 잠시였다. 독지가의 사업실패로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났다.
생후 7개월, 연탄아궁이에 빠져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김광욱(33)씨.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꿈인 영어강사는 요원한 일이 됐다. 그가 졸업한 지 8년, 작성한 이력서만 700회가 넘었다.
외모 지상주의가 판치는 우리 사회에서 안면장애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2005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차별의식이나 취업 시 불평등은 다른 장애에 비해 안면장애가 월등히 높았다. 설령 취업이 된다해도 취업기간은 58.3개월. 다른 장애의 평균 취업기간은 142.9개월이다.
정부의 지원조차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술비는 수천만원을 넘지만 의료보험혜택조차 받기 힘들다. 여기다 안면장애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선 안면 부위의 60% 이상이 변형됐거나 코의 3분의2가 없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기준이 버티고 있다. 때문에 약 2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안면장애인 가운데 1200명(약 6%)만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다.
한 병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상환자 재활센터 환자들 가운데 3분의 1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거나 경험했다. 또한 환자 절반 이상이 자살 충동을 느꼈고, 실제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한 사람도 상당수였다.
차가운 시선과 냉대 속에서 평범한 꿈을 꾸고 있는 안면장애인들의 일상은 19일(일) 밤 11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 `이력서만 700번`...안면장애는 사형선고?♨
최근 모기업 광고모델로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TV에 출연한 김가연(25)씨. 방송에선 그녀의 예쁜 얼굴이 자연스럽게 비쳐졌지만 김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길게 기른 머리카락으로 얼굴에 있던 큰 모반을 가려야만 했던 안면장애인이었다. 다행히 그는 6차례의 수술끝에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안면 장애인들이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 자신을 숨기고 있다.
이와 관련 MBC 스페셜이 ‘그들의 세상 마주보기’편을 통해 우리 사회 안면장애인들의 고통과 희망찾기를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수많은 안면장애인들이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들을 바로보는 차가운 시선은 물론, 취업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외면당한 채 세상과 격리돼 어두운 골방에서 자란 조귀목(45)씨. 지체장애 2급 남편을 만나 세상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그녀를 기다린 것은 외로움과 주위의 냉대였다. 지난해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은 기쁨도 잠시였다. 독지가의 사업실패로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났다.
생후 7개월, 연탄아궁이에 빠져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김광욱(33)씨.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꿈인 영어강사는 요원한 일이 됐다. 그가 졸업한 지 8년, 작성한 이력서만 700회가 넘었다.
외모 지상주의가 판치는 우리 사회에서 안면장애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2005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차별의식이나 취업 시 불평등은 다른 장애에 비해 안면장애가 월등히 높았다. 설령 취업이 된다해도 취업기간은 58.3개월. 다른 장애의 평균 취업기간은 142.9개월이다.
정부의 지원조차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술비는 수천만원을 넘지만 의료보험혜택조차 받기 힘들다. 여기다 안면장애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선 안면 부위의 60% 이상이 변형됐거나 코의 3분의2가 없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기준이 버티고 있다. 때문에 약 2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안면장애인 가운데 1200명(약 6%)만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다.
한 병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상환자 재활센터 환자들 가운데 3분의 1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거나 경험했다. 또한 환자 절반 이상이 자살 충동을 느꼈고, 실제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한 사람도 상당수였다.
차가운 시선과 냉대 속에서 평범한 꿈을 꾸고 있는 안면장애인들의 일상은 19일(일) 밤 11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위로부터 김가연씨, 조귀목씨, 김광욱씨,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