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나무 그늘아래 쉴 때는

이동헌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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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지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 장정일의 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