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밀어내지마...제발

205200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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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밀어내지마...제발

그녀와 같이 산지도1년6개월....

첨 그녈 만나서 확신이 생기더군요..

이 사람이라면 내 남은 인생 모두 받쳐도 후회 없겠단....어리석은 생각...

남들은 동거는 어릭석은 행동이라는....결국엔 거의 헤어진다는...

전 지금도 믿지는 않습니다..

 

항상 저에게 그친구는 저에게 말했죠...

저와 함께있어서 행복하고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고..

지난주 금요일...아침에 눈을 떴을때 왠지 모르게 묘하더군요..

정말이지 왠지 모를 불안감에 그친구 손을 붙잡고 말했죠...

우리 정말 헤어지지 말자고...

출근길에 그녈 바래다 주며 손을 꼭 잡은채 말을 했었죠...

 

퇴근후 집에 와보니...집은 엉망이더군요...

그녀의 흔적이라곤 냉장고에 붙어있던 우리의 폴라로이드 사진들뿐....

너무 멍했죠...

왜...왜...

결혼 까지 약속하고 부모님들께 허락도 받고 불과 저번주 까지만 해도 부모님 모시고

속초가서 정말 뜻깊은 시간도 보내고...

근데..왜...

 

꺼져있는 전화기...한참후에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번호를 알수없는 남자..그친구와 같이 있다며 이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너무 화가나 누구냐며...도대체 거기가 어디냐며..아무리 물어봐도

비웃음 섞인 말투로 욕을 하는 그놈...

 

그친구 가족한테 전화를 해도...돌아보는 대답이라곤 그냥 이제 혼자 잘살라는 말...

하루를 꼬박 멍하니 있었죠...

다음날 출근을 해도 머리엔 온통 그녀 생각뿐

 

1년6개월....

싸우기도 지겹게 싸우고...

울리기도 많이 울렸지만...

벌써 이렇게 나간게11번째...그때마다 그친구는 다시 돌아올거란 믿음...

돌아오면...미안하다며...저에게 잘못없다며 모두 자기 탓이라며...내 맘을 아프게 해놓고...

그래도 다시금 믿게 해놓고...이렇게 가버리다니...

 

이번엔...틀리네요...정말이지 겁이 납니다...

이젠 이게 끝일거란 생각에...

정말 이젠 다시 그녀가 나에게 오지 않을거란 생각에...

 

그녀가 친하게 지내는 사촌언니에게 전화를 했죠...

모른 다며 발뺌하는데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몇시간후에 드디더 그녀가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내가 이젠 싫다며 잘지내라고...

도대체 왜그러냐며..그남잔 누구며 어디냐고...

미처버릴것 같은 답답한 내마음은 알아주지도 않은채 말을 안하더군요..

 

이건 아니잖아....

오빤 네가 내 가슴에 칼을 꽂아도 용서 할수 있지만...

어떻게 다른 누군가에게 시켜서 나에게 이별을 통보 하는건지...

널 용서해도 그남잔 절대 용서 못한다...

 

그말에 그녀는 얘기하더군요...

나좀 살려달라며 나좀 행복하게 살게 놔두라는....

 

눈돌더군요...

무작정 그 친척언니와 같이 있을거란 생각에 그쪽으로 달려갔죠

가서 전화를 걸어 같이 있는거 다 안다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어디있는지 말해달라고

왜...사람을 바보 만드냐고...

어이없어 하더군요...

맘대로 하라며 전화를 끊기에 진짜 맘대로 집에 들어갔죠...

집엔 그친척언이의 남동생과 그어머니...

절 경찰에 신고하고...

정말...눈물이 나더군요...

 

그녀의 친언니...그냥 이왕 이렇게 된거 잘살라고...

정말 재수없더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모든걸 내 탓인양....

 

맞습니다...

전 아주 나쁜놈입니다..

그녀 한테 욕도 하고 폭력도 사용한적 있습니다.

제가 이부분에 대해 어떤 변명을 해도 전 무조건 나쁜 놈이 겠죠...

알고 있습니다...그치만 저도 항변아닌 항변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이지...너무 답답합니다..

 

월요일...

그녀가 번호를 바꾸었더군요...

싸이도 탈퇴하고...

우리의 행복했던 사랑했던 사진들은 모두 어디로...

퇴근후 집에 와서 컴퓨터를 키고 멍하니 바탕 화면에 있는 그녀 사진을 보며  정말이지 너무 멍하게

있었죠...잠시후 그녀의 네이트 온에서 문자 메세지가 뜨더군요...

다른 누군가의 메세지 ... 어제보다 오늘 더 네가 좋다며...

사랑한다며...보고 싶다는...

 

화가 납니다...

너무...화가 납니다..

3일 만에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속삭이다니...

그래도 1년 넘게 같이 살던 정이라도 있을텐데...

 

어제 그녀와 그녀의 언니,그리고 형부를 만났죠...

정리 할거 모두 정리 하고 끝내라는 말...

그녀 맘을 돌리고 싶어도 그녀의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말도 못하고..그녀도 너무 차갑게 말하더군요...

이틀전에 그 사촌언니가 소개팅을 주선해서 만난 남자가 있는데 나보다 훨씬 착하고

자기에게 잘할것  같다는 말...

이젠...내가 싫다며...말하는 그녀...

 

나한테 욕했던 놈이라도 번호 가르쳐 달라고 했죠...

그놈은 용서 못하겠다고...

내가 너에게 잘못을 해서 너희 가족들이 날 비난 한다면 감수하겠지만

정말이지 얼굴 한번 본적없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이도 한참 어린 놈한테 욕을 먹는다는거...

참기 힘들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더군요...

전화를 했죠...역시나 다짜고짜 저에게 욕을하며 약을 올리더군요...

나같은 놈 상대 하기 싫다며...

알고보니 그 친척언니의 남자친구 그리고 남자친구의 친구를 그녀에게  소개시켜 주었고...

날 경찰서에 신고했던 그시간에 그들은 횟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는...

날 정신병자 취급하며 욕을하고....

 

그녀의  언니가  그녀를 데리고 가길래 어떻게든 맘을 돌리고 싶기에

그녀의 팔을 잡았죠...순간 그녀의 형부는 절 내동댕이치고...

그녀의 언니는 절 미친놈 취급하고...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래도 냉정하게 언니와 함께 가버리는 그녀...

난..정말 그놈한테 황당한 사실을 들었기에 얘기 하고 싶었다고...

가려고 하길래 팔을 잡은거 뿐이라고...왜...날 미친놈 취급하냐고..

아무리 울며 소리질러도 보지도 않고 그냥가는 그녀...

 

저도 울며 차에 탔죠..잠시후 전화가 오더군요

그녀...할얘기가 뭐였냐며 묻더군요...말문은 막히고 눈물만 흘리고 있으니

옆에 있던 그녀의 언니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분명히 제가 떠본거라고....

바로 들리는 그녀의 질문....나 떠보는 거냐는....질문...

전화기를 버렸습니다...

믿기 싫지만 이젠 그녀가 너무 미워...전화기를 버렸습니다...

 

항상 내 말은 무시하며 남의 애기에 귀기울이는 그녀...

내가 사실이라면 믿지않고 다른 누군가가 그게 맞다고 해야 믿는 그녀...

 

정말...아픕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억울하고 너무 아픕니다...

 

저도 그녈 잊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정말..못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