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배병두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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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대학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초안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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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목적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나 막연하게 바라보지는 않니?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가게 되기도 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으려면 으레적인 코스려니 하면서 가게 된단다.

사실 대학은 자유롭지, 아마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더 자유속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을테지, 그러나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면 곧 후회하게 될 것이란다.

대학은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면 더 놀 게 되고 고등학생 때보다 더욱 낮은 수준의 삶을 살 게 되리라 생각된단다. 대학이란 더 큰 것을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사회와 나라, 나 아닌 다른 이들을 섬기는데 배우는 것, 쓰임받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들이지.

그런데 대학가서 자유롭게 놀다가, 취업준비하다가, 뭐 이것저것 기웃거리다 졸업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니? 많은 친구들이 자유로운 모습을 좋아하겠지, 그러나 그 자유로 인해 삶을 무너지게 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 생각한단다.

대학에서의 시간, 20대 초반과 중반을 보내는 시간이란다. 너도 알겠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한 살, 한 살 나이가 더해질수록 시간의 중요성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거나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라든지, 정말 중요한 시기구나 라는 것을 느낄 때가 있겠지..

대학시절을 보내고 나면 곧 20대 후반과 30대를 바라보고 결혼을 생각하고, 하나의 가정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란다.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들이지, 시간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금방 가게 될 것이란다.

그러므로 지금 네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학에서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하고 무엇을 위해 대학을 가야하는지, 이 기초를 확실히 잡는 것이 중요하단다.

저 친구 가니까 나도 같은 대학지원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으려면 누구나 하나의 대학졸업증은 있어야 하니까 가고, 될 만한 점수따라 아무대학이나 나오는게 어디냐? 면서 가고, 이런저런 이유들로 휩쓸려 어쩔 수 없이 간다면 그게 너에게 무슨 의미가 있니?

떠 밀려서 대학가지 말고, 분명한 하나의 길을 정하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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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배우고 싶은 것, 깊이 공부하기

배우고 싶은게 정해져 있다면 깊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왜냐하면 이것을 통해서 나 아닌 다른 이들을 섬기게 되는 작은 밑거름이 될테니까 말이야.

의대를 간다고 한다면 내가 먹고 살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을 진실로 돌보고, 사랑의 마음으로 품어주고, 섬겨주기 위해서, 더구나 생명을 접하는 일인만큼, 그 만큼 깊고, 더욱 자세히 공부해야겠지. 무슨 혈관을 잘못 수술해도 사람이 죽을 수 있으니 말이야,

부디 전공공부나 앞으로 공부하게 될 과목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그저 시험점수나 따고, 졸업증을 위해서, 앞으로 좋은 직장이나 얻기 위해서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놀면서 아무렇게나 보내지 않기를 바래..네게 주어진 현장과 부르심은 결코 가볍지 않단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섬기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자.공부해서 남 주고, 베푸는 인생으로 서 가는 멋진 청년이 되자.

우린 섬기기 위해, 남 주기 위해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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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기본이 중요하다.

누구나 알고 있단다.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래, 누구나 알고 있단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 함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아무곳에나 버리지 않니? 바로 기초를 무시하기 때문이란다.

기초를 무시하면 일이 나지, 부실공사도 그렇고, 지금 너의 인생에 있어 기초를 제대로 쌓아가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져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란다.그러므로 기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겠지.

밥은 매일 먹지, 중요하기에 그래,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매일 먹는 밥, 지겹다 지겨워! 그러나 안 먹고 계속 굶으면 죽지, 아주 기본을 무시하였기에 말이란다.

공부에 있어서도 기본이란 수업시간에 그 수업에 집중, 잘 듣는 것, 그리고 메모(필기)란다. 많은 친구들이 그저 졸거나 아니면 따분하니까 장난을 치거나, 시험기간 여유있으니 놀다가 공부하지? 등등의 이유로 기본을 우습게 생각한단다.

학원과 과외를 한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을 결코 아니지. 시험이란 모두 교과서에서 다 나오는데, 늘 수업하는게 교과서내용인데, 그 교과서 제대로 안 보고, 메모도 안 해놓고, 말씀하시는 것을 놓치게 되면 당연히 아무것도 모른단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지, 수업시간에 뭐 했나?

사실 시험이란 잘 듣고, 메모하고, 필기한 것을 주의깊게 몇 번씩 읽어보아도 무척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란다.결코 이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렴, 기본만 잘해 두어도 70점이상은 OK란다.

나도 이전에 시험을 볼 때, 어차피 교과서에 다 나오는 문제들, 시험지 받고 공부는 안 했으니 성적은 바닥일 수 밖에, 나중에 다시 교과서 보니까 한 두시간만 제대로 보았어도 될 것을 하면서, 많이 아쉬워했던 적이 있단다. 교과서, 기본을 놓치지 않도록 하렴..

머리로는 다 안다라고 생각하지?

행함이 없으면 죽은 지식에 불과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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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정말 중요한 것, 정직시험

우리는 시험으로 인해 시험에 들곤 한단다. 야, 이거 한번만 책 펴서 보면 100점인데, 이걸 어쩌지? 하면서 말이야.그러나 사람들이 보든 안 보든 중요한게 있다면 정직이란다.

많은 친구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 남들 다하는 컨닝? 아, 저 친구 컨닝하는게 내가 봤는데? 안 들켰네, 나도 해 볼까? 등등 그러나 우리게 있어 시험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시험이라고 생각해, 물론 고리타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그리고 너도 그런건 다 안다고 생각하면서 쉽게 바라볼 수도 있겠지,

그러나 현장에서의 유혹과의 시험에서 승리는 쉽지 않단다. 결코 정직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래,

기억하렴, 컨닝 100점보다 실력 70점이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을..

나도 수학은 정말 못했단다. 거의 바닥 수준, 그럼에도 컨닝은 하지 않았다. 사실 수학점수로 나의 평균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알든 모르든 내 나름대로 풀었지, 물론 틀린게 대다수였지만, 보이는 성적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것, 이 아름다운 것을 꼭 지켜가렴, 세상은 정직에 목마르단다.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것, 배우고 확신한 것에 거하렴..


오직 실력으로 승부보자, 세상과 실력으로 맞짱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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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좋은 만남, 좋은 교제

대학은 또 다른 삶의 현장이란다. 지난 함께 했던 좋은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또 다른 많은 친구들을 만나는 현장, 선배들을, 많은 사람들을 사귀게 되는 현장이기도 하지.

그러므로 좋은 만남과 교제는 삶에 작은 기쁨과 즐거움이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동아리, 어떤 선배를 만나느냐? 이것도 중요하단다.

물론 친목동아리도 좋다고 생각한단다. 그러나 대다수의 그런 동아리들은 잡담과 크게 의미있는 이야기보다 즉흥적인 것에 관심이 많으며,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데 많은 것을 투자한단다.

물론 한 순간이야 즐거울 수 있겠지, 그러나 매일 술파티에 노는 것이라면 좋은 것도 아니며, 인생 기초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구나..

그런 곳에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도 발견할 수 없고, 내가 왜 이 자리에 와 있고, 전공을 향해서, 그리고 배움과 진정 배워서 앞으로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쓰임받을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나눔이나, 청년시기의 아름다운 고민들도 묵살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란다.

어차피 너 놀려고 대학온 거 아니냐? 1,2년 논다고 뭐 어때서? 나중에 공부하면 되지? 졸업증이나 따면 되는거 아니야? 야, 마셔,마셔, 뭐 그리 걱정이야?

대학은 거의가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 곳이 되었단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놀고,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으며, 미래에 관한 참된 나눔은 없으며, 교양, 책을 깊게 읽고 준비하는 친구도 찾기가 힘들 게 되었단다.

대학가게 되면은 미래를 나눌 수 있고, 꿈을 이야기할 수 있고, 청년시기에 작은 고민과 미래의 생각들을 깊게 나눌 수 있는 동아리를 만나기를 바래, 어떤 모임에 속해 있느냐? 어떤 이와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있느냐? 이것이 바로 너의 모습이고 너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렴, 부디 깊게 생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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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친구가 되기

공부를 아주 즐거워하는 친구는 아주 작은 무리이겠지, 그러나 각자 그래도 좋아하는 과목들은 있으리라 생각해, 바로 그러한 고리를 통해서 책과 친근한 관계를 누리게 되겠지.

사실 중,고등학교 때는 거의 교과서 외에 자기 관심있는 만화나,소설등의 부류를 많이 읽게 되는 것을 보게 되지.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야, 그 속에서 무언가 배우고 느끼는 바도 있겠지.

근데 대학에 가게 되면 서점이라곤 잘 찾기도 힘들지만 정말 대학생같아 보이는 친구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게 된단다. 어쩌면 지금의 고등학생보다더 더 책을 멀리하고, 놀기 바쁘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바쁠테니까 말이야..

생각이나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알지만, 그렇게 대학생같아 보이지는 않더구나, 벌써 20대이고 미래를 섬겨갈, 나라의 주역이라 말하고 세계화시대라는 때에 책을 가까이하는 친구를 찾기는 어렵더구나..

많은 분들이 주위에서 책을 읽고 보고 하라고 하시지? 물론 때로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고, 에이, 맨날 저 소리? 라며 한쪽귀로 흘리고 살아갈 수도 있겠지..

그러나 책은 정말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배워가고 가꾸어가는데 참 소중한 역할을 한단다. 지금 네가 보는 책이 무엇이니? 바로 그 책이 너의 인격과 삶을 이야기하고 있고, 네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렴,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도 참 중요하겠지..

전공관련이든 그렇지 않은 분야든, 정 힘들다면 네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부터 한 권, 한 권 책을 읽어가보렴, 더욱 깊이있고 새록새록 배움의 깊이 더해질 것이란다.

시집도 좋고, 에세이도 좋고, 칼럼집도 좋고,수필집도 좋고 말이야

그 한권 한권 쌓여갈 때마다 조금은 더 생각이나 마음이 성숙되고 자라가 있을꺼란다. 아마 책과 친구가 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깊이가 느껴지는 청년이 되겠지..책과 친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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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TV,인터넷,휴대폰 단식하기

솔직히 이런 것들은 우리 삶에 아주 가까운, 그래서 필요하고 없다면 너무도 불편할 것들이겠지. 그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나도 동감은 한단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생각을 한꺼번에 좌지우지하고 몰두하게 만드는 것이게 더욱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단다.

텔레비전 보다보면 가족이나 친구들간의 대화가 끊어지기도 하고, 그냥 보다 보니 해야할 것들도 많이 놓치게 되고 말이야, 인터넷에서도 정말 필요한거 볼려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거나 이러한 것들은 1-2시간은 가볍게 넘기기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단다. 아마 너도 겪어보았겠지?

한번씩은 안 보는 날, 안 하는 날로 정해 보는 것도 좋겠지, 대신 그 시간에 무엇을 할까? 계획을 세우고, 평소 인터넷으로 했지만 편지도 한번 써보고, 즐거운 음악도 들어보고, 라디오도 들어보고, 여유있게 책도 읽고, 느낌도 적어보고,밖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디서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그 빈 시간들을 나름대로 재미있게, 혹은 의미있게 보내보는 것, 매우 유익할 것이란다.

이외에도 해야할 일들, 하고 싶은 것들 많겠지, 물론 없다면 매일 텔레비전이 나의 목자가 될 것이고, 할 게 없으니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기웃거리거나 게임하고 수다떨고 그렇겠지..

시간은 생명과 같단다. 우리는 아직 어리거나 젊으니까 쉽게 생각하겠지. 솔직히 텔레비전앞에서 매일 몇 시간 앉아있는 것, 휴대폰으로 전화만 몇 시간씩 매일 하는 것, 인터넷 하다가, 그러한 것들이 네 삶에 정말 중요한 의미처럼 느끼지지 않는다면 과감히 단식하는 것, 좋겠지. 그 시간들이 빠지고 나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지 모를꺼야..

무엇보다 이러한 것들에 몰두할 대신할 목표, 목적, 소중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는 무언가, 하나 있어야겠지..그것을 찾아보렴, 더 큰 의미를 발견했을 때, 위와 같은 것들은 쉽게 정복할 수 있단다. 부디 휴대폰의,텔레비전의,인터넷의 지배함을 받아서 많은 시간과 해야할 것들을 빼앗기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내게 유익한 프로그램이고, 어떤 의미인지, 나는 왜 이것을 보아야 하는지도 깊게 생각하여 결정해 나가렴

위와 같은 것들을 하던 시간을 제외하고 나면 24시간이 얼마나 길고 할 것이 많은지 너무너무 좋단다.해아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보렴, 부디 의미있는 학생과 청년의 때를 보내도록 하자..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과 삶이 헛되이 낭비되고 이런 것들에 휩쓸려 우리가 방황하지 않도록..

대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란다. 대학의 시간도 너의 인생의 중요한 시간이란다. 부디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가게 되기를..그리고 세상의 유혹속에서도 견고히 서서 선생님들이나 좋으신 분들이 부탁하신 아름다운 것들을 지켜가는 멋진 청년으로 서 가기를...

                                                                   from  배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