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집 산다” 39% “집값 계속 오를 것” 21%

이용우2006.11.16
조회20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국민들은 당분간 집값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고 내집 장만이나

 

평수 늘리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집값안정 어렵다”

‘언제쯤 전국적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3~4년 이내’란 응답이 25.3%로

 

가장 높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21.2%)이란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10년 이후’ 또는 ‘10년 이후에도 어렵다’는 의견도 11.2%에 달했다.

이같이 당분간 집값 안정이 어렵다는 의견은 15일 발표된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이

 

집값 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62.6%에 달하는 등 국민 다수가

 

정부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집 장만이나 평수를 늘려

 

큰 집으로 이사를 가려는 실수요자라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정부 정책을 믿고 집값이 하락할 때까지 당분간 기다리겠다’는 응답이 54.6%로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지금 집을 구입하겠다’란 38.9%보다 다소 높았다.

◆멀어지는 내집 장만

내집 장만 의향이 있는 무주택자에게 ‘언제쯤 내집 장만을 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물어본 결과, ‘5~10년 이내’란 응답이 30.2%로 가장 많았다.

 

‘1~2년 이내’는 26.3%, ‘3~4년 이내’는 18.3%였다. ‘10년 이후’ 또는

 

‘영원히 어려울 것이다’라며 내집 장만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도 15.1%에 달했다.

 

자가주택 거주자에게 질문한

 

‘언제쯤 더 큰 평수의 집을 구입해서 이사할 수 있을 것 같은가’에는

 

‘10년 이후’ 또는 ‘영원히 어려울 것 같다’란 응답이 이사 의향자의 10명 중

 

4명인 39.6%에 달했다. ‘5~10년 이내’는 25.8%, ‘3~4년 이내’는 21.9%였고.

 

‘1~2년 이내‘는 12.6%였다.

◆향후 보완해야 할 부동산정책

‘앞으로 부동산정책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중요한 순서대로 두 가지만 골라달라’란

 

질문에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32.1%)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신도시 건설 등 추가 주택공급 확대’(24%),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23.7%),

 

‘부동산 세금정책의 완화’(23.4%), ‘분양가 추가 인하’(22.4%) 등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재건축 허용’(19.7%), ‘세금정책 강화’(18.2%),

 

‘추가적인 강력한 대출규제’(10%) ‘대규모 국토개발 억제’(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