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의 묵상(우리가 가졌던 참 마음 / 히브리서 10:19 ~ 25)

최문일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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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

   히브리서 10:19 ~ 25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

   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

   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

   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

   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 제목

   우리가 가졌던 참 마음

 

3. 관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우리가 성소로 들

   어갈 새로운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그 길은 휘장 가운데로 열려진 길과 같다. 그가 자기 몸을

   찢음으로 그 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그 피가 우리의 마음에 뿌려져서 악한

   마음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주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에게 약속하신 분은 정말 믿을만한 분이니 서로 돌아보아 선행을 격려하고 힘을 내어서 끝까

   지 믿음을 지켜야 한다.

 

4. 해석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없었을 때엔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우리는 선악의 기준이나 삶의

   지표들을 어떻게 정하고 무엇으로 기준을 삼았었는지 생각해보자. 우리 앞에 수많은 철학들이

   있고 사상들이 놓여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에는 이런 사상들이 우리의 생각을 점령

   하고 있었다. 가까운 예로 보더라도 한때 노자 사상에 대해 도올이라는 분이 열변을 토하며 강

   의하는 것을 TV에서 방송으로 띄웠다. 우리는 이미 TV에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강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무미건조한 삶에 촉촉함을 주는 그런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거의 하나의 종교처럼 붐이 일어났다. 그 후에 서점에는 노자, 장자, 공자 등

   의 옛 성현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생각의 결과를 이야기하는 책으로 가득해졌다. 그러나

   여기에 예수는 없었다.

   노자나 장자나 맹자나 아니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나 그런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주는 말

   은 예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사느냐 하는 것이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하면 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끝없는 고찰 끝에 탄생한

   사상이나 이론들이 우리 삶에 들어와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부모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죄책감이 드니까 공자는 예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정도로 섬기면 우리가 부모를 섬김에 있어

   서 부족함이 없지 않겠나 하며 제시한 것이 바로 제사 드리는 것이다. 살아계실 때 부모께 도

   리를 완전히 다하지 못하므로 돌아가셨을 때 부모의 묘소 옆에 움막을 짓고 3년이란 시간을

   그저 그 묘를 지키고 있는 그런 풍습 또한 어쩌면 그런 생각들에서 나온 것인지 모른다. 그런

   식으로 그들은 그들의 양심에 찔리거나 거리끼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철학이나 사상을 도입하

   여 사용한다.

   그러나 분명히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은 다르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한 대제사장의 피로 말미

   암아 양심에 악함을 깨닫고, 그 피로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고 한다. 이론이나 사상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그들에게는 죄를 사하는 권세가 없으니 성경에서 증거 하는 예수 그리

   스도의 피는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 양심에 있는 악한 것을 분별하는 것으로 악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이전에 죄 가운데서 살았던 더러운 마음과 육신을 정결한

   피로 씻어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 후에 원래 창조의 목적에 부합해야 했으나 죄를

   범함으로 잃어버렸던 참 마음을 다시 찾게 되었다.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말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찾고 헤매던 종교심에 대한 해답이다. 수많은 이론과 사상으로 스스로

   를 어떻게 해보려던 노력이 이제 눈앞에 펼쳐진 성경을 통해 답을 찾게 된 것이다. 양심에 끝

   없이 찔리게 만들던 어떠함의 수수께끼가 드디어 해결되었다. 무엇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받을

   것인가... 아니 그 전에 무엇이 우리에게 있는 양심에 찔림인 죄를 드러나게 하고 그것을 회개

   하게 하는가... 바로 정결한 피,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겠는가... 이 피가 모든 사람들에

   게 뿌려졌다. 그 피가 닿는 곳마다 새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악한 마음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악한 마음을 무엇으로 정결함을 얻을 것인지 고민하며 찾기 시작한다. 그때 우리는

   전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제 그 복음을 전해들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참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참 마음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우리가 창조의 목적을 깨닫고 원래 가졌어야 하는 마음이 아니겠는

   가. 우리는 그것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가져야 한다. 그 참 마음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

   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그 마음을 우리는 반드시 회복하고 다시 가져야 한다. 우리

   가 주님께 나아가게 하는 것은 바로 참된 마음과 온전한 믿음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곳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주의 이름을 찬양한다. 여

   기에 전제되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알고 그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주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

   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셨으며 이제 그의 피로 우리를 정결케 하셨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그런

   일들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을 알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예배드리며 그의 이

   름을 노래하며 우리의 마음의 고백으로 그에게 올려드리겠는가. 참 마음은 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그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알고 그에 대해서 반응하는 그 마음이다.

   우리가 원래 가졌어야 할 그 마음... 그러나 잃어버렸었던 그 마음이다.

  

 

5. 적용

   나 역시 참 오랫동안 그 마음을 버려두고, 제쳐두고 살았었다.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을 거절하며 버리고 살았던 그 시간들이 내게는 참 아까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런 시

   간이 있었기에 감사한 것은 그 마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아버지를 사랑

   하고 그분께 나의 소망을 두어야 하겠다. 아버지의 내가 가지기 원하시는 그 마음을 더 공부하

   고 더 올려드려야겠다.

 

6. 기도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원래 가졌어야 할 마음... 아버지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그 마음을

   이제야 다시 되돌아보며 얼마나 올려드렸는지 살펴봅니다. 아버지... 마음은 참으로 중요합니

   다. 생명의 근원이며 어디를 향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의 모습은 전혀 다르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께 향해 있는지, 아니면 세상을 향해 있는지 돌아봅니다. 아버지께서 선한 곳으로 우

   리의 마음을 두시길 원합니다. 또한 우리도 온전한 믿음으로 주게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인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