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다 무너지게 하소서!"

양진호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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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부산시 지도를 대형 화면에 뜨게 한 뒤, 각 구별로 하나 하나 띄워가면서 그 구에 사찰이 몇개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가령, 부산 강서구에는 사찰이 35개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금정구에는 94개의 사찰이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부산진구에는 129개 사찰이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범어사, 삼광사 등 구체적인 사찰 이름과 신도 숫자까지 명기. 거명하면서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더군요. 저는 이날 껏 살오면서 이런 한심한 무리들의 광란의 추태는 처음 보았습니다.

“(부산의)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의) 범어사가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의) 삼광사가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 강서구에 있는 사찰 35 개가 무너지게 하소서!”(화면 참조)
“(부산) 금정구에 있는 사찰 94개가 무너지게 하소서!”(화면 참조)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129개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화면 참조)

제가 보기에 이런 어리석은 기도는 정상적인 기독교인이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정상적인 기독교인이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고, 해서는 안되는 한심한 짓거리입니다! 기독교인이 이런 기도(?)를 하면 그것은 하느님을 욕되게 하고 기독교인을 욕되게 하는 짓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식 이하의 유치한 기도는 정신병자나 미친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망나니짓이고 추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기도가 아니라 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