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파브리카 인터렉티브展-이태리대사관 후원(11.16)

장성철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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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파브리카 인터렉티브展-이태리대사관 후원(11.16)

[Fashion & Art] 패션, 예술과의 경계를 허물다
패션과 미술의 조우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아르마니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건축계 거장 프랭크 게리가 티파니 반지를 디자인한다. 루이비통 모노그램에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인 무라카미 다카시가 만화 캐릭터를 그려 넣는다.
패션과 미술은 눈을 감동시킨다는 점이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상상력이다. 미술 작품마다 작가의 창의력이 녹아 있듯이 패션도 누군가의 상상력 없이는 미니스커트도, 마스카라도, 하이힐도 없다.
글로벌 의류회사인 베네통에서 미술전시회를 연다는 것이 낯설지 않은 이유다.
베네통그룹이 운영하는 파브리카 연구센터에서 '당신을 기다려 왔습니다' 전을 한국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4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일환으로 트리아드 갤러리에서 지난 16일 개막해 12월 17일까지 열린다.

파브리카는 베네통이 94년 전 세계의 젊은 작가들을 초청해 이들의 창의성 개발을 장려할 수 있도록 설립한 특별 연구센터다. 이탈리아의 트레비소 외곽에 위치한 파브리카에서는 그래픽디자인, 영화, 산업디자인, 문학,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진,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다루고 있다. 파브리카의 작품은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의 경계를 무력화시키는 예술과 상업적 측면을 모두 보여주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당신을 기다려 왔습니다(I've been waiting for you)'에서는 파브리카 작가들의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사용한 최근 작품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작품은 모두 커뮤니케이션과 관계의 창조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작가간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작가와 관객의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관객과 작품의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관객간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등이 그것이다.

제목인 '당신을 기다려 왔습니다'는 채워지지 않은 관계,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 누군가가 필요한 상태 등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회는 사람간 관계를 대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객들이 관계를 완성하게 되면 비로소 작품은 예술이 된다.

관객들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미디어와 메시지를 통해 즐거움에서부터 심각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회의 작품이 진정한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관객들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는 앤디 카메론이다. 파브리카에서 그는 베네통의 온라인과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정책 지도뿐 아니라 인터랙티브 미디어 프로그램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탯줄이 미처 잘리지 않은 신생아, 에이즈 환자의 침착하고도 위엄 있는 얼굴….

베네통은 자체 발간하는 '컬러스' 잡지를 통해 지난 15년간 충격적인 사진을 게재해 매번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사진을 한데 모은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 다음달 9일까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Colors - 15/69' 전이 그것. 1호부터 가장 최신호인 69호까지 '컬러스' 잡지의 커버 이미지를 통해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이다.

'컬러스'에는 삶과 죽음이라는 두 개의 극단적인 이미지가 담겨 있다. 아이러니하고 즐거우며 때로는 거칠고 충격적인 표지 69개는 그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각 호의 주제를 잘 드러낸다.

'컬러스'는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던 91년에 창간되었다. 창간호에는 팩스가 지구를 더욱 가깝게 만든 새로운 기술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다. '컬러스'는 트레비소에 위치한 베네통 그룹의 연구센터인 파브리카에서 지구촌 곳곳의 통신원 70명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내용은 1호인 'It's a baby!'부터 4호 인종, 7호 에이즈, 13호 'No words', 21호 흡연, 36호 단일문화, 41호 피난민, 53호 노예, 69호 땅으로의 귀환이며 다양한 주제를 파격적인 영상으로 다루고 있다.

- 파브리카(Fabrica) 인터렉티브 전시회에서 이태리 대사관, 베네통, 파브리카 아티스트와 함께 국내에서 색채치유그림 작가이자 디렉터로 활동 중인 장성철 소장(색채마음연구소 대표)이 초대되어 작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관계, 관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일시 2006년 11월 16일(목) - 장소: 청담동 TRIAD - 전시제목: An Exbhibition of Interactive and Relational Artwork 베네통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인 FABRICA의 인터렉티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