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이라크 소녀에 대한 강간살해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병사에게 90년의 종신형이 선고됐다.미 군사법원은 16일 켄터키주 포트캠벨에서 열린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고 대신 사형을 면제받는 '유죄답변교섭'(plea bargain)에합의한 제임스 바커 상병(23)에게 20년뒤 집행유예 가능성과 함께 90년의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바커 상병은 재판부가 선고문을 낭독하는 동안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고,판결 뒤 법정 밖에서 집행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배 한개비를 피웠다고 전했다.바커 상병은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강간살해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라크 전쟁에서 경험한 잔인함이 자신을 이라크에 대해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항변했다.바커는 특히 "자신이 그같이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 위해 이라크에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라크 사람들이 믿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바커 상병은 지난 3월 12일 바그다드 남부에서 20마일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 14살난 소녀를 성폭행한 뒤 소녀 가족까지 살해한 101공수사단 병사 5명 가운데 한사람이다.법정에서 동료병사들은 바커 상병이 외진 검문소에서오랜 동안 수면 부족에 고통받아 왔던 상태라고 변호하기도 했다.하지만 수석검사인 윌리엄 피쉬바흐 대위는 "그같은 상황이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 형언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된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바커 상병에게는 소녀의 사체를 불에 태운 죄까지 포함됐다.한편 바커 상병을 제외한 나머지 네명의 101공수사단 병사들의 재판도 진행이다. 폴 코르테즈 병장(24)에 대해서는 현재 "유죄답변교섭"이 연기됐고,제스 스필만(22)은 오는 12월 재판이 예정돼 있다.이밖에 브라이언 하워드(19)는 지난달 재판과정에서 사형판결은 받지 않았지만 역시 "유죄답변교섭"이 연기된 상태며,스티븐 그린(21)은 강간살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주 항소했다.2
14살 이라크소녀 강간살해한 美 병사에 종신형
14살 이라크 소녀에 대한 강간살해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병사에게
90년의 종신형이 선고됐다.
미 군사법원은 16일 켄터키주 포트캠벨에서 열린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고 대신
사형을 면제받는 '유죄답변교섭'(plea bargain)에합의한 제임스 바커 상병(23)에게
20년뒤 집행유예 가능성과 함께 90년의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커 상병은 재판부가 선고문을 낭독하는 동안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고,판결 뒤 법정 밖에서 집행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배 한개비를 피웠다고
전했다.바커 상병은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강간살해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라크 전쟁에서 경험한 잔인함이 자신을 이라크에 대해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항변했다.
바커는 특히 "자신이 그같이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 위해 이라크에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라크 사람들이 믿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커 상병은 지난 3월 12일 바그다드 남부에서 20마일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
14살난 소녀를 성폭행한 뒤 소녀 가족까지 살해한 101공수사단 병사 5명 가운데 한사람이다.
법정에서 동료병사들은 바커 상병이 외진 검문소에서오랜 동안 수면 부족에
고통받아 왔던 상태라고 변호하기도 했다.하지만 수석검사인 윌리엄 피쉬바흐 대위는
"그같은 상황이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 형언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된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바커 상병에게는 소녀의 사체를 불에 태운 죄까지 포함됐다.
한편 바커 상병을 제외한 나머지 네명의 101공수사단 병사들의 재판도 진행이다.
폴 코르테즈 병장(24)에 대해서는 현재 "유죄답변교섭"이 연기됐고,제스 스필만(22)은
오는 12월 재판이 예정돼 있다.이밖에 브라이언 하워드(19)는 지난달 재판과정에서
사형판결은 받지 않았지만 역시 "유죄답변교섭"이 연기된 상태며,스티븐 그린(21)은
강간살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주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