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판치는 국가는 필망한다!

송규호200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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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판치는 국가는 필망한다!

1. 나는 현세 이외의 어떤 내세를 전제로 하거나 그것을 기대해서 예수교나 불교를 믿는 식의 종교 생활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2. 종교가 과학이어서는 안되는 만큼 종교가 마술이거나 미신이어서도 안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종교를 미신화하거나 건강한 사고를 병들게 하는 아편적 성분이 치사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종교를 위해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3. 인간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사와 자연의 작용을 하느님의 뜻이나 부처님의 예정된 응보 또는 징벌로 신비화하지 않으면 좋겠다. 자칫 그러다가는 신에게 욕을 돌리는 난처한 일을 당하게 마련이다. 역시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주고, 인간의 것은 인간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그것이 신을 위해서나 인간을 위해서 두루 온당한 일이다.

4. 한국의 기독교가 지배권력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체질은 문제다. 일본천황귀신인 의 신사참배에 굴하고, 이승만시대에는 그 야만적 통치를 찬성하고, 박정희 유신독재시대에는 그 폭력 통치권력과 유착하고, 전두환 살인정권의 로 바쁘고, 미국이라면 성조기 들고 나와 를 합창하면서 마치 미국인이 된 듯이 황홀해 한다. 미국이 침략전쟁으로 전세계의 규탄을 받아도 남한에서만은 예수교 신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세계 최강의 권력이니까.

5. 소위 이라는 문제에서, 그것은 인간의 생물적 활동기간의 현상이며, 생물적 기능의 종식과 동시에 영혼이라고 불리는 속성은 종식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육체의 생물학적 종식, 그 자체가 소위 기능의 해소를 뜻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여, 나로서는 유일신이라는 신학이나 사상이나 철학에 동의할 수 없다.

6. 유일신이 말 그대로 하나뿐이라면, 어떻게 자기가 창조한 똑같은 자식들이 다른 절대자의 이름으로 서로 살육을 계속할 수 있는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7. 기독교라는 하나의 으로서의 궤적을 볼 때, 때로는 여호와건 알라건 또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절대자건, 이라는 것을 인간이 창조하지 않았더라면 인류에게는 오히려 더 행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 불교와 예수교 사이에 많은 좋은 공통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차이는 불교에는 없는 소위 또는 가 예수교에는 그 중심교리로 있다. 그런데 이 정의, 하나님의 정의라는 것은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아니고, 오로지 기독교 교회의 일방적 이해관계에서 출발하는 규정으로서의 정의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비기독교의 인간과 재물이 재앙을 입었는가? 그래서 나는 기독교가 없었더라면, 기독교의 이름으로 이룩한 여러 가지 낮은 차원의 보다도, 그로 말미암아서 행해지고 결과된 이 몇 배나 크다고 생각한다.

9. 기독교는 신神의 성격 규정상 인 神의 존재 조건으로 악惡과 악의 존재를 설정한다. 선善의 하나님을 긍정하려면 부정되어야 할 존재로서의 악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것은 유일신 또는 절대존재라는 기독교 신의 규정이나 개념과 모순된다. 따라서 그 신은 다수의 신들 중의 하나이며 악적 신에 대한 라고 해야 마땅하다. 그런 까닭에 기독교가 선과 정의를 자처하는 한, 선과 정의가 쳐부수고, 승리하고, 멸망시키고- 시켜야 하는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믿는 사람에겐 항상 전쟁이 필요하고 승리가 필요한 것이다.

중세에는 - 지금도 여전히 - 이슬람이 적이었고, 과학자들이 적이고 악이었으며, 다른 종교의 선량한 신자들이 들이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10. 기독교의 신학적 원리를 따르면, 악이 없는 인류 사회를 용납할 수가 없다. 전쟁을 할 구실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 보다 앞서는 가치라는 의미다.

11.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 집단이 강해질수록 미국이 전쟁을 해야 할 종교적 필요성은 증가하고, 인류가 겪는 재앙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들의 목적은 가 아니라 이니까!

12. 나는 유일신, 절대신, 전능신, 사랑의 하나님 종교가 잘못될 때 어떤 인간 재난이 초래되는가가 미국식 하나님, 부시식 하나님 종교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바로 그 미국 하나님을 직수입해서, 지금 우리들의 눈앞에서 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보라! 이게 한국민들냐? 미국민들이냐?

13. 미국에서 발행된 세계 크리스천 연감 1991년판에 의하면, 지구상의 전체 국가에서 50개의 맘모스 교회를 선정했는데, 남한의 교회가 23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 사실이 과연 한국 국민에 대한 축복인지, 저주인지를 나는 분간할 수가 없다.

14. 나는 존경하는 인류의 보배같은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영국의 대수학자, 철학자이자 인도주의적 사상가인 버트란드 러셀 경을 좋아한다. 그의 철학과 사상이 나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5. 기독교 원리주의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개인이나 그 사회의 지적 발달이 반비례하고, 인간적 생존의 현실 조건도 낙후, 침체된다는 것이 도처에서 입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