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원시인들은 돌이나 조개 껍데기에 문자나 그림을 새겼다. 이후 종이가 발명되면서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미술로 자리잡았다. 지금 21세기, 사람들은 커피에 그림을 그리고는 ‘작품’이라 부른다. ‘라떼 아트’(Latte Art) 시대가 열리고 있다. 라떼 아트란 우유 거품을 이용해서 커피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밀크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라떼’에 예술의 ‘아트’가 합쳐져 탄생한 단어다. 카페 라떼를 만들면서 생기는 거품과 우유로 아름다운 장미나 털, 나뭇잎 등을 창조하는 예술이다. 또 그런 방식으로 만든 커피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숙달된 바리스타들이 금방 마술처럼 만들어 내는 예쁜 그림의 커피, 라떼아트는 혀와 코 뿐 아니라 눈으로도 커피를 즐기도록 만든다. 때마침 더위가 한풀 꺾이며 따스한 잔에 담긴 깊고 진한 커피 향이 어울리는 계절이 가깝게 다가왔다.
■ 커피 한 잔에 담긴 예술, 라떼 아트
10여년 전 이탈리아에서 한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우유를 따르다 나뭇잎 모양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개발했다는 라떼 아트는 해마다 국제대회가 열릴 정도로 해외에서는 관심이 높다. 라떼 아트로 그리는 대표적인 것은 나뭇잎과 하트. 나뭇잎 하나 만으로도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수천 수만 가지 종류를 만들 수 있다. 사자나 토끼, 사람 얼굴, 꽃, 회오리, 불꽃놀이 등은 좀 더 어렵지만 기본 원리는 같기 때문에 응용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창작이 이뤄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다양한 라떼 아트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늘어나고 라떼아트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교육과정도 개설됐다. 라떼 아트 전문 카페에서 라떼 아트를 주문하는 비중도 높아져, 많을 때는 절반에 육박한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대부분 가격은 카페 라떼와 똑같다.
■ 손 끝의 테크닉
멋드러진 라떼 아트는 오랜 연습과 숙련된 기술을 갖춘 바리스타가 연출해낼 수 있다. 숙달된 바리스타가 보통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초 내외. 재료로는 일반 커피가 아닌 오직 에스프레소만을 사용하며 우유를 휘핑(거품 내는 것)해 커피에 붓고 부은 후 젓는 방법 등에 따라 거품 위에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다. 우유를 붓는 데 사용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만 크기의 피처(주전자) 뿐. 우유를 붓는 기술 뿐 아니라 우유에 거품을 낼 때 6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한 기술이다. 적당한 온도와 밀도로 우유가 가열돼야만 라떼 아트 작업이 순조로이 이뤄지기 때문. 우유의 입자가 크고 거칠면 모양이 금방 꺼져 버린다. 최근 호텔 커피숍과 유명카페의 바리스타 50여명을 대상으로 라떼 아트 세미나를 연 달마이어 코리아의 조행숙 회장은 “우유를 붓는 높낮이와 양, 속도 등 손놀림이 라떼 아트의 예술성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커피, 우유와 함께 초콜릿도 라떼 아트에 추가로 이용된다. 초코시럽이나 분말을 끼얹거나 뿌려 주면서 우유가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라떼 아트는 디자인 카푸치노와 디자인 라떼 아트 등으로 나뉜다. 에스프레소와 우유, 우유 거품을 1:1:1의 비율로 유지해 만드는 것은 디자인 카푸치노로 부른다. 라떼 아트의 정석으로 제대로 된 카푸치노 맛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비율에 관계없이 자유스런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디자인 라떼 아트로 불린다.
■ 마시는 예술 작품
‘예쁘다고 감상만 하지 말고 거품이 살아 있을 때 마셔라!’ 라떼 아트 커피를 마주한 이들이 겪는 고민이다. 마시자니 아깝고 감탄만 하고 있으면 점점 사라질 것만 같고…. 서울 압구정동 카페아띠지아노의 바리스타 권호안 매니저는 “라떼 아트 커피는 젓지 말고 마시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한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마시면 거의 다 마실 때까지도 위에 모양이 남아 있다.
그럼, 라떼 아트의 커피 향은? 아무래도 일반 카페 라떼보다는 진하다. 우유가 거품 상태로 커피에 더해지니 아무래도 액체 그대로 섞어지는 것보다는 양이 적게 들어 가서다. 초콜릿이 들어 갈 경우 커피에 초콜릿 향이 배일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서울 청담동 카페라의 김지영 선임바리스타는 “라떼 아트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초콜릿의 양이 많지 않고 커피 향에 가려져 에스프레소 고유의 맛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커피 역시 끄레마라는 거품층이 잘 나오게 추출해야 라떼 아트의 맛이 살아난다.
커피예술-라떼아트
말그대로 하면 우유로 조리하는 예술을 말하는데...
보통 커피에 우유로 거품을 내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하죠..
한마디로 까페라떼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라떼아트에 관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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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원시인들은 돌이나 조개 껍데기에 문자나 그림을 새겼다. 이후 종이가 발명되면서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미술로 자리잡았다. 지금 21세기, 사람들은 커피에 그림을 그리고는 ‘작품’이라 부른다. ‘라떼 아트’(Latte Art) 시대가 열리고 있다.
라떼 아트란 우유 거품을 이용해서 커피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밀크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라떼’에 예술의 ‘아트’가 합쳐져 탄생한 단어다. 카페 라떼를 만들면서 생기는 거품과 우유로 아름다운 장미나 털, 나뭇잎 등을 창조하는 예술이다. 또 그런 방식으로 만든 커피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숙달된 바리스타들이 금방 마술처럼 만들어 내는 예쁜 그림의 커피, 라떼아트는 혀와 코 뿐 아니라 눈으로도 커피를 즐기도록 만든다. 때마침 더위가 한풀 꺾이며 따스한 잔에 담긴 깊고 진한 커피 향이 어울리는 계절이 가깝게 다가왔다.
■ 커피 한 잔에 담긴 예술, 라떼 아트
10여년 전 이탈리아에서 한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우유를 따르다 나뭇잎 모양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개발했다는 라떼 아트는 해마다 국제대회가 열릴 정도로 해외에서는 관심이 높다. 라떼 아트로 그리는 대표적인 것은 나뭇잎과 하트. 나뭇잎 하나 만으로도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수천 수만 가지 종류를 만들 수 있다. 사자나 토끼, 사람 얼굴, 꽃, 회오리, 불꽃놀이 등은 좀 더 어렵지만 기본 원리는 같기 때문에 응용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창작이 이뤄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다양한 라떼 아트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늘어나고 라떼아트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교육과정도 개설됐다. 라떼 아트 전문 카페에서 라떼 아트를 주문하는 비중도 높아져, 많을 때는 절반에 육박한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대부분 가격은 카페 라떼와 똑같다.
■ 손 끝의 테크닉
멋드러진 라떼 아트는 오랜 연습과 숙련된 기술을 갖춘 바리스타가 연출해낼 수 있다. 숙달된 바리스타가 보통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초 내외. 재료로는 일반 커피가 아닌 오직 에스프레소만을 사용하며 우유를 휘핑(거품 내는 것)해 커피에 붓고 부은 후 젓는 방법 등에 따라 거품 위에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다. 우유를 붓는 데 사용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만 크기의 피처(주전자) 뿐. 우유를 붓는 기술 뿐 아니라 우유에 거품을 낼 때 6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한 기술이다. 적당한 온도와 밀도로 우유가 가열돼야만 라떼 아트 작업이 순조로이 이뤄지기 때문. 우유의 입자가 크고 거칠면 모양이 금방 꺼져 버린다. 최근 호텔 커피숍과 유명카페의 바리스타 50여명을 대상으로 라떼 아트 세미나를 연 달마이어 코리아의 조행숙 회장은 “우유를 붓는 높낮이와 양, 속도 등 손놀림이 라떼 아트의 예술성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커피, 우유와 함께 초콜릿도 라떼 아트에 추가로 이용된다. 초코시럽이나 분말을 끼얹거나 뿌려 주면서 우유가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라떼 아트는 디자인 카푸치노와 디자인 라떼 아트 등으로 나뉜다. 에스프레소와 우유, 우유 거품을 1:1:1의 비율로 유지해 만드는 것은 디자인 카푸치노로 부른다. 라떼 아트의 정석으로 제대로 된 카푸치노 맛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비율에 관계없이 자유스런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디자인 라떼 아트로 불린다.
■ 마시는 예술 작품
‘예쁘다고 감상만 하지 말고 거품이 살아 있을 때 마셔라!’ 라떼 아트 커피를 마주한 이들이 겪는 고민이다. 마시자니 아깝고 감탄만 하고 있으면 점점 사라질 것만 같고…. 서울 압구정동 카페아띠지아노의 바리스타 권호안 매니저는 “라떼 아트 커피는 젓지 말고 마시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한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마시면 거의 다 마실 때까지도 위에 모양이 남아 있다.
그럼, 라떼 아트의 커피 향은? 아무래도 일반 카페 라떼보다는 진하다. 우유가 거품 상태로 커피에 더해지니 아무래도 액체 그대로 섞어지는 것보다는 양이 적게 들어 가서다. 초콜릿이 들어 갈 경우 커피에 초콜릿 향이 배일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서울 청담동 카페라의 김지영 선임바리스타는 “라떼 아트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초콜릿의 양이 많지 않고 커피 향에 가려져 에스프레소 고유의 맛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커피 역시 끄레마라는 거품층이 잘 나오게 추출해야 라떼 아트의 맛이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