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너는 아직 최선을 다 하지도 않았잖아.

정석훈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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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 아래로 쳐다보면서 자기 말만 지껄이고 "That's all"하며 꺼지라는 눈빛 날리기.

사람 이름을 지멋대로 부르면서 거기에 대꾸했다구 죽일듯이 명품이 아닌 구두를 바라보는 눈빛.

자기 옷을 자기가 걸면 될텐데 꼭 비서 책상에 그리도 험하게 던져야 하는지...

밖에는 폭풍이 몰아치는데 "이런 보슬비 정도로.."말하며 비행기를 띄우라고 요구하고 그렇게 못했다구... 사람을 최악이라고 평가하고.

 

정말 잘한것에는 칭찬도 하지 않고 못한것에는 죽일듯한 눈빛과 경멸의 말을 날리는 미란다.

 

그런 상사를 욕하고 헌담하는 것은 쉬운일이고 어쩌면 나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미란다 따까리... 나이젤이 설파한 것처럼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곳에서 "너는 최선을 다하고 있냐?"는 말은 상사를 욕하는 자신에게 한번쯤 던져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말도 않되는 것이라 할찌라도 그것에 대한 최선의, 최상의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것. 욕만 질리게 듣다가 자빠질 그것...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했던가. 앤디가 옷차림부터 최선을 다하려고 시작한 그때부터 최선을 다하는 것 이외에 행운이 따라온다. 어떻해 발행도 않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책을 구할 수 있겠는가?(영화라서 그렇겠지만...) 하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일할 때 모든 것을 억지로 하는 사람에게 그러한 행운이 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속해있는 곳이 비록 자신이 원하는 곳이 아니더라 할찌라도 그곳에서 자신의 전부를 던질때야 비로서 길이 열린다는 보편적 사실을 재미있게 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