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정석???

김선철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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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남들이 말하는 '작업의 정석' 이란 무엇일까?

 이성으로 부터 자신의 매력에 반하게 하는 방법? 어떻게 보면 자신의 매력 보다는 가공된 모습이 아닐런지 모르겠다.

 요즘 볼물처럼 쏟아지는 연애의 방법 사랑을 하는 방법 사랑을 얻는 방법.... 그리고 연애담 및 감동스러운 사랑 이러한 것들이 각종 미디어들을 통해서 나오게 되고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그러한 것들에 매료된다.

 특히 TV에서는 연인들의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시청자로 하여금 대리만족과 공감을 얻으며 시청자 모으기에 힘을 쓴다. 여기서 보면 멜로 드라마 들을 통해서 현재의 연애에 대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예전에 "모래시계"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곳에서의 최민수의 이미지는 그 시대의 남자들 또는 여성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였고, 터프한 이미지가 트렌드가 되었었다. 강한 이미지 마초적 성향의 남자, 그리고 여리고 약한 여자...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가 이끌리기를 바랬으니 아마 이시절에는 순진하고 내성적인 남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법도 하다.

 그리고 그후에는 재벌 혹은 흔히 말하는 능력있는 남자에 대한 갈망이 한층 강화 되기도 한 시절이 있었으니...... IMF이후였지 않을까... 다들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어디선가 나타난 백마탄 왕자처럼 자신을 받들어주고 이러한 백마탄 왕자들은 보잘것 없고 어려운 환경에서 꾿꾿하게 자신감 있는 당당한 여자들에게 사로잡힌다. 이시절 정말 순수한 이미지의 여성 연애인들이 대거 나타나기도 했었다. 물론 남자들의 이상형은 순수한 여성이였을 것이다...

 지금은 맨날 여성평등을 외치고 여성부가 발족해서 일까? 아예 성평등의 의미가 거의 사라진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여성은 항상 보호받아야 되고, 레이디 퍼스트을 외치고, 흔히 말하는 까칠한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목을 메기도 한다...

 이성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 및 화법 심지어 여러 정보들을 통해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들을 취하게 된다. 그래서 인지 별의별 DAY도 생겨나고 그것을 통한 각종 상술까지도 성황하게 된다. 이제 반드시 해야하기 보다는 남들도 하니까 나도 이정도는 해야한다는 심리에서 일까? 별 그다지 의미 없이 의무적으로 그러한 날들을 챙기고 챙겨 받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이러한 말을 한적이 있다. 넌 연애의 방법을 모르는것 같다. 글쎄.... 그걸 꼭 알아야 하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도 예전에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흔희 비법이라고 해야하나.... 그러한 것들로 연애를 시작했다... 물론 쉽게 다가갈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했고 호감을 줄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뭔가 가슴에 와닫는 뭔가는 없었던것 같다.

 부산에서는 까대기 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말그대로 까댄다(말하다,지껄이다)를 통해서 이성을 말로서 꼬신다는 말이다. 누구든지 말을 재미있게 하고, 말을 끊이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면 상대방은 편함을 느끼고 그 말들에 매료되어 간다....

 이제 급기야 DMB방송에는 '시티헌터' 라는 리얼리티 작업남에 대한 내용을 방송하기도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어떠한 말로 ...어떠한 행동으로 호감을 사서 전화번호를 받아 내냐 하는 이러한 방송이다. 이제 어떻게 작업을 해야 이성에게 작업을 잘할수 있나 하는 이러한 방송도 생긴 셈이다.

 이런 미디어를 통해서 정말 이성을 사귀게 된 경우도 물론 있을뿐더러, 흔희 이성을 사귀기전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무슨 정형화된 공식처럼 말이다.

 사랑은 이러한 것들이 매개체가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주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 꼬신다?? 이렇게 흘러가는 현실이 사뭇 안타 깝기마저 하다. 누구든지 진정한 사랑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고, 많은 아픔과 사랑에 힘들어 한 적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최소화 하고자 이런 각종 방법들을 보게 되고, 이전에 잘못했던 것들을 이러한 정보를 통해서 고치려고도 하는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정말 바라는 사랑은.... 이러한 공식들을 통해 바꾸고 무언가를 계획하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 보다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성격 생활 행동 말 그리고 자신이 마음이 시키는대로 상대방에게 대해주어서 사랑이 이루어 진다면 그게 정말 사랑이 아닐까 한다.

 가끔은 이러한 생각을 가졌었던 분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대로 표현하는 것도 미디어를 통해서만 봤던 감동 적인 사랑 보다 훨씬 값진 사랑을 느끼지 않을 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