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듣는 사람 읽는 사람 없어도, 얘기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싶어서요... 결혼한지 이제 겨우 두달... 여기 글 쓰시는 다른 힘드신 분들처럼 무슨 큰 사건 사고가 있었던것도 아니에요. 그런 분들에겐 참 죄송하지만... 그리고, 더 힘든 사람들 생각하며 기운내 보려고 행복한 생각만 하려고 즐겁게 살아보려고 해도 저에겐 왜이리 힘든일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행복하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는 감정들이 저에겐 너무 낯설고 어떨때는 거부감마저 들어요. 아주 어렸을적부터 별로 그런 느낌들을 받아본 적도 없고, 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또한 나름대로 참 우울하고 불안한 어린 시기를 보내고, 힘들게 커왔는데요.. 그런것들이 많이 쌓였던 탓인지 20대에 대부분은 (지금 29살입니다..) 불안과 우울증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며 보냈었습니다. 이젠 그런 감정이 싫으면서도 익숙해져버린 그런 상태이구요. 제가 봐도 제 얼굴은 늘 어둡고 걱정이 가득차 보입니다. 신랑은 자꾸 행복한 생각하라구 웃으라구 하는데.. 그게 정말 저는 너무 힘든일이에요. 어떨땐 그런 말들이 너무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좀 내버려두지, 그냥 좀 지켜봐주지 하면서 너무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 신혼이라 알콩 달콩 행복한데 저로인해 늘 우울해지는거 같아 미안하고, 제가 원하고 바라는건, 그냥 옆에서 따뜻하게 지켜봐주고, 힘들땐 다독여주고 그런건데... 또 제가 여러 병원과 상담을 거쳐오며 결혼하면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말 많이 들어서, 안정되고 따뜻한 그런 결혼생활을 바라기도했구요. 연애할때는 가능한지 몰라도 결혼이라는건 그것만 바라고 있기엔 너무 힘든 현실인거같아요. 시간이 갈 수록 저를 이해하기보다는 신랑도 나름대로 바라는것도 많이 생겨가구, 기분이 좋을때야 제 이런 마음을 이해한다지만 싸울때는 그런게 오히려 제 약점으로 작용해버려서 노력하면 뭐하냐 바뀌지도 않는데 부터 시작해서, 내가 널 그렇게 만들었냐.. 까지... 몇백배 더 상처가 되어 돌아옵니다. 사실 저 말들이 틀린건 아닙니다. 그냥 제 맘이 더 아프다는 것 뿐이죠... 지금도 비슷한일로 싸워서 3일째 말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 또한 너무 지나쳐 (아빠는 물론, 남자와 관련해 무섭고 안좋은 일들이 많았 습니다.) 뭐 하나를 해주려해도 (속옷을 챙겨준다던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등..) 마음에서 우러나오질 않습니다. 그런걸 해준다는게 왠지 무시당하는것 같고... 제가 해주는데 상대방은 그걸 오히려 당연히 여기고 무시하고 그렇게 될까봐.. 이성적으로는 그런게 아니라는거 알고, 사랑하니까 해주면 행복해야한다는것도 아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속에서는 저항감 거부감같은게 울컥 솟아납니다. 이런 문제가 제 결혼생활을 또 힘들게 하네요... 남들이 들으면 웃기다 하겠죠.. 시댁에서 힘들게 하는 것도 별로 없고 편하게 해주시고 (물론 그래도 시댁이라 신경쓰이고 힘들긴 합니다만..) 시누들도 참 좋고 잘대해주시는데...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죠. 저희 엄마도 그러십니다. 내가 볼땐 참 행복한 조건이다...라고요. 그냥 외적으로 좀 힘든건, 남편이 좀 치밀하고 예민한 편이라 말다툼을 해도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고, 어떻게서든 자기 합리화 잘 시키고, 제 힘든 감정을 돌보기 전에 잘잘못부터 가리려고 드는것. (예를 들면, 싸워서 너무 화가나 전화를 안하면 화가나도 할건 해야된다며 오히려 더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화가 났다고 그냥 전화 끊기 일쑤.. 그래서 제가 전화 그냥 끊어도 되는거냐 따지면 제가 그렇게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말다툼하다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서 짜증나 답답해 소리만 해도 난리가 납니다. 자기가 너를 그렇게도 답답하게 만드냐 짜증나게 만드냐 난 그런 사람 밖에 안되냐 하면서 그 순간에 느낀 짜증나는 감정을 자기와 만나면서 모든 시간 짜증나는 사람으로 여겼다고 매도해 버리죠.. 그러면서 자기는 싸울때 피곤하네 정떨어지게 하지 말아라.. 이런말... 휴....) 어쨌든 평소에도 약점 안잡히고 손해 안보려고 참,,,, 약았습니다. 그 속에서 전 더 갑갑함을 느끼나봐요.. 너무 팽팽한 긴장감 같은거랄까요.. 조금 느슨하고, 편안하고, 긴장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주 합니다.. 저런 문제가 더 겹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인지.. 결혼전 불안함 우울증이 더 깊어지는 것 같고, 지금은 솔직히 결혼전으로 정말 돌아가고 싶고, 차라리 혼자 불안하고 우울해서 마음이 힘들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땐 그것도 참 힘들었는데 지금 같아선 그냥 나 혼자 내 마음 추스리고 사는게 편하지 싶어요.. 정말 이런 마음으로 계속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가슴부터 답답해져오고, 자신도 없습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원래대로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생각합니다. 그냥 예전처럼 엄마랑 동생이랑 이렇게 살고싶어요.... 제가 이런일로 힘들어하시는거 엄마도 다 아시는데..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하시길래.. 그냥 나 좀 데려가달라고 했어요... 내 마음 내가 다스릴줄만 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런지.... 아주 어렸을때부터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만 있었는데, 그래서 결혼 안해야지 했는데...... 그냥 그 생각대로 계속 할 걸 그랬나봐요.... 저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 다 힘들게만 하네요...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얘기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듣는 사람 읽는 사람 없어도, 얘기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싶어서요...
결혼한지 이제 겨우 두달...
여기 글 쓰시는 다른 힘드신 분들처럼 무슨 큰 사건 사고가 있었던것도 아니에요.
그런 분들에겐 참 죄송하지만... 그리고, 더 힘든 사람들 생각하며 기운내 보려고
행복한 생각만 하려고 즐겁게 살아보려고 해도 저에겐 왜이리 힘든일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행복하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는 감정들이 저에겐 너무 낯설고 어떨때는 거부감마저 들어요.
아주 어렸을적부터 별로 그런 느낌들을 받아본 적도 없고,
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또한 나름대로 참 우울하고 불안한 어린 시기를
보내고, 힘들게 커왔는데요..
그런것들이 많이 쌓였던 탓인지 20대에 대부분은 (지금 29살입니다..) 불안과 우울증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며 보냈었습니다.
이젠 그런 감정이 싫으면서도 익숙해져버린 그런 상태이구요.
제가 봐도 제 얼굴은 늘 어둡고 걱정이 가득차 보입니다.
신랑은 자꾸 행복한 생각하라구 웃으라구 하는데.. 그게 정말 저는 너무 힘든일이에요.
어떨땐 그런 말들이 너무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좀 내버려두지, 그냥 좀 지켜봐주지 하면서 너무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 신혼이라 알콩 달콩 행복한데 저로인해 늘 우울해지는거 같아 미안하고,
제가 원하고 바라는건, 그냥 옆에서 따뜻하게 지켜봐주고, 힘들땐 다독여주고 그런건데...
또 제가 여러 병원과 상담을 거쳐오며 결혼하면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말 많이 들어서,
안정되고 따뜻한 그런 결혼생활을 바라기도했구요.
연애할때는 가능한지 몰라도 결혼이라는건 그것만 바라고 있기엔 너무 힘든 현실인거같아요.
시간이 갈 수록 저를 이해하기보다는 신랑도 나름대로 바라는것도 많이 생겨가구,
기분이 좋을때야 제 이런 마음을 이해한다지만 싸울때는 그런게 오히려 제 약점으로 작용해버려서
노력하면 뭐하냐 바뀌지도 않는데 부터 시작해서, 내가 널 그렇게 만들었냐.. 까지...
몇백배 더 상처가 되어 돌아옵니다.
사실 저 말들이 틀린건 아닙니다. 그냥 제 맘이 더 아프다는 것 뿐이죠...
지금도 비슷한일로 싸워서 3일째 말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 또한 너무 지나쳐 (아빠는 물론, 남자와 관련해 무섭고 안좋은 일들이 많았
습니다.) 뭐 하나를 해주려해도 (속옷을 챙겨준다던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등..) 마음에서
우러나오질 않습니다. 그런걸 해준다는게 왠지 무시당하는것 같고...
제가 해주는데 상대방은 그걸 오히려 당연히 여기고 무시하고 그렇게 될까봐..
이성적으로는 그런게 아니라는거 알고, 사랑하니까 해주면 행복해야한다는것도 아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속에서는 저항감 거부감같은게 울컥 솟아납니다.
이런 문제가 제 결혼생활을 또 힘들게 하네요...
남들이 들으면 웃기다 하겠죠..
시댁에서 힘들게 하는 것도 별로 없고 편하게 해주시고 (물론 그래도 시댁이라 신경쓰이고
힘들긴 합니다만..) 시누들도 참 좋고 잘대해주시는데...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죠. 저희 엄마도 그러십니다. 내가 볼땐 참 행복한 조건이다...라고요.
그냥 외적으로 좀 힘든건, 남편이 좀 치밀하고 예민한 편이라 말다툼을 해도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고, 어떻게서든 자기 합리화 잘 시키고, 제 힘든 감정을 돌보기 전에 잘잘못부터 가리려고 드는것.
(예를 들면, 싸워서 너무 화가나 전화를 안하면 화가나도 할건 해야된다며 오히려 더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화가 났다고 그냥 전화 끊기 일쑤.. 그래서 제가 전화 그냥 끊어도 되는거냐 따지면
제가 그렇게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말다툼하다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서 짜증나 답답해 소리만
해도 난리가 납니다. 자기가 너를 그렇게도 답답하게 만드냐 짜증나게 만드냐
난 그런 사람 밖에 안되냐 하면서 그 순간에 느낀 짜증나는 감정을 자기와 만나면서 모든 시간
짜증나는 사람으로 여겼다고 매도해 버리죠.. 그러면서 자기는 싸울때 피곤하네 정떨어지게 하지
말아라.. 이런말... 휴....)
어쨌든 평소에도 약점 안잡히고 손해 안보려고 참,,,, 약았습니다.
그 속에서 전 더 갑갑함을 느끼나봐요.. 너무 팽팽한 긴장감 같은거랄까요..
조금 느슨하고, 편안하고, 긴장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주 합니다..
저런 문제가 더 겹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인지..
결혼전 불안함 우울증이 더 깊어지는 것 같고,
지금은 솔직히 결혼전으로 정말 돌아가고 싶고,
차라리 혼자 불안하고 우울해서 마음이 힘들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땐 그것도 참 힘들었는데 지금 같아선 그냥 나 혼자 내 마음 추스리고 사는게 편하지 싶어요..
정말 이런 마음으로 계속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가슴부터 답답해져오고,
자신도 없습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원래대로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생각합니다.
그냥 예전처럼 엄마랑 동생이랑 이렇게 살고싶어요....
제가 이런일로 힘들어하시는거 엄마도 다 아시는데..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하시길래..
그냥 나 좀 데려가달라고 했어요...
내 마음 내가 다스릴줄만 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런지....
아주 어렸을때부터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만 있었는데,
그래서 결혼 안해야지 했는데......
그냥 그 생각대로 계속 할 걸 그랬나봐요....
저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 다 힘들게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