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예지몽

신동운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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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서울방면에서 2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안개가 짙은 서해대교에서 운전자들이 빠른 속도로 차를 몰다가 일어난 사고였다.

 

  이날 사고는 25톤 트럭이 앞에 가던 1톤 트럭을 먼저 들이받고 뒤에 오던 승합차, 차랑 운반 트레일러, 버스 등 27대의 차량이 연이어 추돌하면서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특히 대형 트럭의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른 차량으로 불이 번지면서 화가 커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어난 사고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안타까움도 크다.

 

 

한편, 각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서해대교 예지몽'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의 '지식in'게시판에 게재되었던 질문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게시물은 지난해 3월에 올라온 것이다. 꿈에서 서해대교를 건너고 있었다고. 그런데 트럭 한 대가 가드레일을 스치고 난 뒤 전복되었고 뒤이어 오던 차량 수십 대가 추돌했다고 한다. 그 후 서해대교는 사고로 불길에 휩싸였다며 자신의 꿈이 길몽인지 흉몽인지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꿈의 내용이 지난 3일 사고와 매우 흡사해 화제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트럭과 뒤이어 오던 차량이 부딪히고 사고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 등이 실제 사고와 비슷하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예지몽이다'너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삽시간에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졌다.

 

  원래 게재됐던 게시물 아래에는 수 많은 네티즌이 5백 건이 넘는 댓글을 남겼다. 꿈과 사고 상황이 너무 비슷해 놀랍다는 의견과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아무 일이 없었는지 궁금해하는 내용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우연히 맞아떨어진 꿈일 수 있지만 연휴 전 일어난 큰 사건이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였다.

 

  서해대교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는 짙은 안개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고속도로 위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운전한데다 갓길까지 점령한 차로 인해 구조 차량이 사고 지점에 늦게 도착해 운전자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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