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블로그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 비교

이중대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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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그만님의 포스트를 읽다가 지난 "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라는 희한한 글을 접했다.

상기 링크한 포스트를 확인하면 알겠지만, 11월 17일 보도된 관련 기사의 내용 자체는 그리 문제소지가 없지만 기사제목에 '짝퉁'이라는 용어가 들어간지라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네이버에 검색된 관련 기사에 댓글이 360여개, 기사를 작성한 기자블로그에도 8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또한, 이를 놓칠세라 경쟁신문사는 11월 17일 오후 4시에 ‘짝퉁 이영애’…사람한테 짝퉁이라고?  관련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뒤늦게 접하지만 참 재미있는 사건이라 생각이 든다. 아마도 관련 기사를 작성한 김기자는 진정 짝퉁이라는 용어를 기사제목으로 쓰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이와 비교되는 기자블로그의 댓글이 있다.

백기자는 2000년 7월부터 1년 4개월동안 20여만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서비스를 진행하다가 11월 10일부터 이를 잠정 중단한다는 포스트를 올렸다. 이에 대한 30여명의 네티즌들이 댓글을 올렸는데, "그동안 감사했다", "너무나 수고했다" 등의 격려성 메시지가 올려져 있다.

자 그러면 두 기자 블로그의 댓글이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 콘텐츠으로 비롯된 블로거(여기서는 네티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들과 관계성의 차이
김기자의 블로그는 2004년부터 운영이 되었는데 초반에는 기자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이 위주였지만 2006년을 보면 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포스트한 콘텐츠만 보이고 있다. 이는 기자블로그를 방문하는 블로거(혹은 네티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미흡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반해 백기자는 블로그 운영 초반 자주 글을 포스트하지는 않았지만 근래에 포스트된 블로그에는 자신의 취재한 기사에 대한 백그라운드 인포메이션이 추가로 그것도 지속적으로 전달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블로거(네티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익명성을 보장으로 한 네티즌들의 기사에 대한 댓글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앞선 예를 든 김기자님에게는 죄송한 사항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며 다른 블로거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하는 하나의 사례라는 생각에 몇자 적어본다

 

출처 : junycap.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