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하민이가 말을 못해서 그렇지 말을 하면 난 엄청 혼날것이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천기저귀 채울땐 기저귀를 바로 바로 갈아줬는데 종이 기저귀로 바꾼 뒤부턴 솔직히 좀 늦게 갈아주는 편이다..
요즘은 기저귀도 얼마나 좋게 나온지 왠만큼 싸서는 뽀송뽀송하니까 한두번 쌀때까지 그냥 채워 놓는데 오늘은 내가 뭐하느라고 애기
기저귀도 못갈아주고...
아침에 채워 놓은 기저귀를 오후에 앞집 언니가 갈아줬는데
빨갛게 짓물렀다..
자기 딴에도 아팠던지 저녁내내 울고 잠도 못자고
손수건에 따뜻한물 묻혀서 닦아주고 기저귀 발진 연고도 발라주고
그래도 장난아니게 운다..
얼마나 서러운지.. 엄마 엄마 하다 이젠 아빠아빠하고 운다..
우유먹여서 억지로라도 재울려구 '엄마가 섬그늘에~~굴따러 가면~~'
한 열번정도 부르니까 다행이 울음은 그치고 가만 천장만 쳐다보고 손가락 빨다 겨우 잠들었다..
낼은 멀리 출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도 저런 상태면 곤란한데...
하민이랑 같이 기도손해서 빨리 낳게 해달라고 기도해주고...
낼 아침에 일어나선 정말 깨끗하게 낳았으면 좋겠다
나 정말 계모같어.. 어떡하지??
무심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