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여자...

스트레스2003.02.06
조회2,237

이런 황당한 일이?

서울 형님(남편의 누나)이 전화를 했다..

어머님을 찾길래 안계신다고...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아직도 그일 때문에 나랑 얘기하기 싫어?(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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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 작년 크리스마스날...

난 남편과 외출을 제대로 하지못해 그날만은 꼭 나가고 싶었다.

내 생일 이기도 했으니까..

시댁에 같이 살면서 이것저것 눈치보며 산지도 3년째..

부모님께선 겨울이되면 10일이건30일이건 서울에(딸집)가시곤 한다.

5일 정도 지났을때 기다리던 날이왔다..

 

신랑은 게으른 편이라 밖에나가는걸 무척 싫어 한다.친구도 없다.

난 이동네 사람은 아니어도 사람을 많이 알고 지낸다.

그날도 밤 늦게서야 겨우겨우 나가서 술을 한잔 했다.술도 못마시는데..

신랑은 소주반병을 마시더니 기운이 없다며 밖에서 자고가자고 했다.

그것도 모텔이란 곳에서..

혼자있는 아가씨 걱정에 미안하지만 혼자 자야 겠다며 전화를 했다.

"알았어"하고 끊어 버린다.

 

남편때문에 잠도 못자고..(등두들겨 주느라)

아침에 허둥지둥 집으로 왔다.전화벨이울려 받았다.

누나왈:어디서 외박을 하고 이제 들어와?(오전8시)

아무개:예?저 (가명)봉팔씨랑....

누 나:어디서 엄마 안계신다고 외박이야 외박을...

      청소랑 빨래하고 봉순이 밥도 챙기고,개밥도 줘야지...

 아무개:내가 개장수던가?(생각..)

그누가 남편이랑 자고 이런소릴 들을까?날 바람난 여자로 취급했다.

그 일 때문에 온 집안이 시끄러웠다.누나에,여동생에,어머님까지...

사람을 볶아 먹을려고 했다..

 

처음 있는일 인데 이해해주면 안되나 싶어서 누나한테 그얘길 했다.

그랬더니 날더러..

 "이 싸가지 없는년아 얼굴 보기도 싫고 말도하기싫다"

라고했다.눈물이 났다..

매일 볶아대는 어머님이 안계셔서 며칠 편할까 싶었는데..하루 종일 울었다.

그뒤로 난 독해졌다.한번도 그런적 없었지만..

반항아닌 반항을 시작 했다.

 

그후 진짜로 형님과 말을 하지 않았고,구정때도 서로 엇갈려 보지도 못했다.

오늘 시비를 건다..말도 하기 싫은데 자꾸 말을 건다.

자기가 전화로 먼저 말 꺼내면 "예 괜찮아요"라고하면 안되냐고..

자기 기분좀 맞춰 주면 안되냐고..

난 대답조차 하기 싫었다.식구들 한테 실망했으니까..

 

오늘은 한술 더 뜬다..

"야 니지금 우리 동생이랑 왜 사냐?"

"나랑 말하기 싫으면 봉팔이랑 살지말고 니X혼자 나가서 살아"

"나는 싫고 내동생은 좋냐? 남자가 그렇게 좋냐?"

세상에나.. 정말 상식도 없는 여자다.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밖에 못나왔다지만..

너무한다.자기도 남자랑 살고 있으면서...

한마디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

무식한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