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것이다

민상기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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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것이다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것이다      

 

제가 가끔 애송하는 시 중에서 외우기 쉽고 의미를 주는

조병화씨의 시가 있습니다.

 

딱 한 줄로 된 시

 

결국, 나의 천적(天敵)은 나였던 거다

 

라는 천적이라는 시와

아래의 해인사라는 시입니다.

 

큰 절이나
작은 절이나

믿음은 하나

큰 집에 사나
작은 집에 사나

인간은 하나

 

마음이라는 것이 참 이상한 친구입니다.

꼭 나 좋을 대로만 거의 생각되니 말입니다.

 

내가 속한 이 지구라는 것도

결국은 우주에서는 지극히 작은 하나의 점입니다.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화무십일홍이라는 저 꽃처럼

우리 또한 다를 바가 없겠지요.

 

다만 꽃 피우기 전에 나 자신이라는 천적으로 인해

꺾어지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