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뚝뚝한 나라 3군데

윤옥환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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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나라에 입국을 하게되면 국경에서부터

그나라 국민들의 심성이나  친절하 정도를 알아내는 작업부터 하게 되었다.

이유는 일단 나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것이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

알고 있는 지리나 약도라도 일단 행인이나 경찰들에게 접근하여 일부러 물어보게된다.

한국을 떠나서 아시아,아랍,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등을 지나며 만났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험삼아 질문을 하곤 하였다.

때로는 자동차나 버스를 타러 가는 척하면서 승차장을 물어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나치거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였다.

물론 아프리카같은 곳에서는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경우가 더 많았었다.

인사를 건네어 보면 해당국 국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이웃국가 일본인들은 친절하고 싹싹하기로 이미 소문이 나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일과중 사람과 만날 때마다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이 일과의 반이 되는 느낌이다.

만나고 헤어질때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고개와 허리를 동시에 구부리는 인사가

한번의 인사에서 적어도 서너번 반복이 된다.

처음에는 익숙이 되지않아 상대방 일본인이 고개를 계속 숙이는 상황에서 나는 이미 등을 돌리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돌아서다가 다시 상대방의 인사에 응답을 하는 상황이 하루에도 수차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화에 익숙치않은 한국인이나 다른 외국인들에게는  참으로 귀찮은 일이다.

일본인은 속마음을 곧잘 감추어 놓는다.

그러다보니 유럽인들이나 비아시아권 사람들이 일본을 방문하였다가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일본하면 '친절' '청결' '다례''스시'등을 떠올리는 유럽인을 많이 만났다.

이에 반하여 중국인의 외국인(아시아인 국한)에 대한 반응은 일본과 정반대이다.

 

중국을 다니면서 일부러 먼저 인사를 하여보았다.

모르는 사람이 인사를 하면 일단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거나 아예 인사 자체를 무시한다.

특히 중국 지방중에 신장 지역에서 베이징에 이르는 서부 지역이 심하다.

그리고 도시보다는 시골의 민심이 더 매몰차다.

처음에는 의아하였으나 즉시 알아챌 수가 있었다.

이유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지리적으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연합국가이다.

지역간의 거리가 멀어 동서간의 거리만 하여도

5000킬로 정도에 이른다.

공안이라는 경찰이 있지만 일단 시골에서 강도나 도둑을 맞을경우 범인을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 자체 방비를 두텁게 하고 이방인을 경계하게 된다.

신장지역 주변의 시골이나 농촌의 가옥들은

심지어 담장이  두겹으로 되어있으며 담장 사이 거리는 약 2-3미터이다.

도둑이나 강도가 침입하거나 도망을 가기 위하여는 담장을 넘고 다시 하나 더 넘어야 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중국인은 '술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라는 말로 표현되듯이 오래된 친구나 일단 친구로 맺어진 사람에게는 의리와 우정을 목숨처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중국인은 처음에 사귀기 어렵지만 친구가 되고 나면 정과 마음을 깊게 나눌 수있다.

이에 반하여 일본인은 처음에 사귀기는 쉬운데 끝까지 마음을 알 수가 없고 정이나 마음이 가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표정이 무겁고 표정의 변화가 없는 사람들은 러시아 사람이다.

극도로 추운 겨울이 있어서 일것이라 결론을 내려본다.

러시아  사람은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러시아인을 칭하기를 '북극곰'이라 하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바다깊이 잠수하여  근무하는 잠수함내에서 러시아 군인은 1년 이상을 버틸 수있다고 한다.

참으로 강인하고 질긴 민족성이다.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인 보드카를 물마시듯 하여 알콜중독이 세계 정상이다.

한국인인  내가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한국인은 중국과 일본인의 중간에 속하면서도  중국인과 모든면에서 흡사하다.

지금까지 만나며 몸으로 느꼈던 세상의 사람들중에 가장 무뚝뚝한 나라 3군데를 들으라 하면

러시아,중국,한국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