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그리고 담배-진실을 말하세요

김진석2006.11.23
조회817
여자-그리고 담배-진실을 말하세요 여자 그리고 담배, 진실을 말하세요.
▶-책갈피 | 2006/11/18 09:49 필터

+++아침에 나태주의 '징검다리 2'에 잠시 빠져 있었다.

아이들은 제 마음속 징검다리가
끝난 곳쯤에서 징검다리를
새로 더 놓으며 멀리 아주
멀리까지 가기도 할 것이다. ―「징검다리 2」 부분

*징검다리는 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징검다리는 우리들 마음속에도 있을지 모른다. 멀리 살고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든지 잊혀진 것들을 다시 생각해 내는 것도 사실은 하나의 징검다리인지 모른다. 친구를 생각하고 편지를 쓰거나 이메일을 쓰는 것은 마음속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일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잊고 지냈던 꽃 이름 하나하나, 노랫말 하나하나를 다시금 떠올려 보는 일 또한 마음속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친구들 마음속에 하나씩 자리 잡은 조그만 징검다리가 아닐까? /본문 65쪽


-(나태주/푸른길 2006.11/8000원)중에서

+++그리고, 50페이지 가량을 읽었다.

여자-그리고 담배-진실을 말하세요

여성금연포스터

이 책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금연홍보에세이집. 한 열흘 전쯤에 방송에서 만난 책이다. 어제 받긴 받았고 아침에 책값이 얼만가...아무리 보아도 없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그 정보가 뜨지 않는다. 아아, 그럼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 후~인터넷 서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판매용은 아닌가 보다.이런 책은 좀 많이 찍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풀어 보는 것도 좋을 텐데....아마 한정판으로 찍었는가 싶다.

아침에 만난 여자들은 김주하 아나운서/방송인 김미화/모델 변정민....지금은 화가 김점선...아하, 그리고또 한사람, 드라마 작가가 있는데?...아직 김점선은 잘 모르겠는데 나머지 네사람은 그들 스스로 고백하기를 담배를 처음부터 피우지 않았다고.

특히 김주하 아나운서의 이야기는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나 역시도 가임 여성들의 흡연은 반대다. 남자들의 경우 정자는 다시 만들어지고 하기때문에 담배를 일시적으로 끊으면, 담배를 끊고 있는 그 동안에 만들어진 정자는 건강하지만 여자는 일생의 난자가 모두 이미 만들어진 상태. 그럼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의 해로운 성분이 고스란히 난자에도 저장되는 것 아닌가....

이들의 공통점은 피부가 말갛다는 것,인터뷰한 리포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그리고 흔히 작가들이나 화가 하면 줄담배외 진한 줄커피를 연상하기 쉬운데 그녀들은 말한다. 왕성한 작업, 열정...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아 건강하기 때문에 가능한거라고.

여자-그리고 담배-진실을 말하세요

여성 금연 홍보 에세이에 참여한 분들

그녀들의 대략 이야기 좀 들어 볼까?

"담배피운다고 남자 선배들이 뭐라고 하자, 오히려 더 열심히 담배를 피우는 한 여기자를 보면서, 참 안타까웠어요. 사회적으로 깨어 있는 여자일수록 흡연도 금연도 더 큰 스트레스가 되는구나, 싶어서 심정이 복잡해졌죠....다음 세대를 만들어 낸다'는 테마안에서 생각해보면 여성흡연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해요"-김주하 아나운서

"방송계에서 유명한 애연가이신 김혜자 선생님도 담배를 끊으신 후 건강과 피부모두 정말 좋아졌다고 행복해하세요....어디에 있건 '최고가 되자'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나 아니면 안 된다' 보다는 열심히 하면 사람들이 알아주겠지 하는 마음...." -코미디언 김미화

"근데 저는 건강에 안좋다는 거 알면서 굳이 피는 것도 싫고요. 담배 정도 끊지 못하는 의지 박약한 남자는 매력 없어요.담베를 피우지 않기때문에 체력적으로 밤샘 작업을 견딜 수 있는 것 아닌가 가끔 생각할 때도 있어요"
-드라마 작가 예랑

"난 정말 담배 못 끊었으면, 밥숟가락은 몰라도 붓은 놓아 버렸을 거예요. 작업은 체력이거든요"-낸시랭, 팝아티스트

가만? 김점선이 담배를 피워 말어?.... 등을 보인채 납작 엎드려 있는 책을 집어 들어 다시 펼쳐보니 60.61페이지....이렇게 말하네

"담배보다 멋진게 얼마나 많은데!!!"

그래, 맞어 담배보다 멋진게 얼마나 많은데....이렇게 웃는 아침이다. 월요일 쯤 이 책을 일반인이 어떻게 받아 볼 수 있는지 보건복지부에 물어 보아야 겠다....그런데 어떤 곡을 곁들인다지.

오우~!...Smokie !!!....Living Next Door To Al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