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이하 어린아이 5명중 1명은 아토피

백윤미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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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이하 어린아이 5명중 1명은 아토피로 고통…지난해 아토피 치료 123만여명

4살 이하 어린아이 5명중 1명은 아토피
[쿠키 의학]○…환경성 질환의 대명사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세 이하 영유아는 5명중 1명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전년에 비해 7.2% 증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123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100명당 2.6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높은 아토피 증가를 보이는 지역은 서울로 지난해 전년비 17.2%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소아과에서 시행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 중 현재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이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및 관리의 방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희의료원 소아과에서 지난 9월 10일 개최한 아토피피부염 무료검사 및 강연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보호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70여명의 응답자 중 107명이 치료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병원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주기 때문(50명,46.7%),약물에 의존적이 될까봐 (25명, 23.4%),식이요법/민간요법이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9명, 8.4%),약물 부작용(5명, 4.7%),기타(18명, 16.8%) 순으로 집계됐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나영호 교수는 “병원에 가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는 의견이 절반가량 나온 이유는 단기간에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오랫동안 꾸준히 고쳐가는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아토피 피부염은 우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정확히 찾아내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전문의에게서 받아야 한다. 그 후,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빠르면서 안전한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나 교수는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를 함유하지 않은 외용제 등을 포함한 효과적인 치료로 안전하게 아토피피부염을 조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을 이용한 치료에 대한 거부감 및 단시일 안에 효과를 보기 위한 잦은 치료법 변경 등으로 전문적 치료를 방치해 심각해진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면서 “조기에 병원을 찾아 꾸준히 장기적 안목으로 전문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장기적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흔히 피부건조증,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습진, 비듬처럼 떨어지는 각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의 급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진물이 나기도 하며 딱지도 잘 생긴다. 세계 인구의 20%가 아토피피부염을 경험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40% 이상이 유아들이다.

지난 50여 년에 걸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방침은 피부 보습을 포함한 피부관리와 주기적 피부염증 재발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함유한 외용제(크림, 로션, 연고 등) 사용이며, 최근 스테로이드를 함유하지 않은 항염증 면역조절제(엘리델크림,프로토픽 연고 등)의 발매로 2세 이상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한 우려없이 알레르기 피부 염증과 관련된 증상 조절이 가능해졌다.

#원인불명 아토피,이런 사람 조심!

아토피피부염은 아토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만성적인 소양증을 동반한 표재성 염증이다. ‘뜻을 알 수 없는’, ‘비정상적인 반응’ 등의 어원을 가진 아토피(Atopy)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 전반을 아토피피부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단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 요인,생활습관의 변화,음식에 대한 알레르기,신체 면역력 약화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피부,호흡기 점막,안점막,장 점막 등에 나타나는 일련의 알레르기 증상과 아토피 소인(알레르기 체질)은 유전되어 가족적으로 나타난다. 아토피성 장애,천식,건초열,혹은 아토피 피부염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난다.

-만일 부모가 모두 아토피피부염 환자라면 자녀들에게서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날 확률은 약 80%이다. 건초열과 천식을 가진 이들의 4분의 3정도가 아토피피부염을 앓는다. 환경적 요인은 언제든 유전적 요인을 가진 이들의 발병을 촉진시킬 수 있다.

▲체내에 침입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싸우는 신체 면역체계의 기능 부전과 관련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건강한 신체 면역체계 기능에 필수적인 좋은 싸이토카인(단백질의 일종)의 수치가 낮고,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또 다른 싸이토카인의 수치가 높다. 면역체계 기능에서 잘못 인식되어 주요 감염 없이도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몸이 그 일부인 조직에 반응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autoimmunity)으로 볼 수 있다.

▲조기에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 아이들 중 약 20%가 음식물 알레르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 이는 신체 면역기능이 완성되기 전인 만큼, 섭취하는 음식물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다행히 일부는 음식물에 적응하면서 아토피 증상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면역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아이들은 중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소아기가 음식물과의 전쟁이라면, 성장기 이후의 아토피피부염은 환경과의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되어 가는 환경이 신체 면역체계에 이상을 부르는 주된 범인이다. 흡입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40-50%가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을 동시에 경험한다.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꽃가루와 도시의 공기오염 등 외부 요인도 문제지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 환경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먼지 쌓인 책상, 자주 씻지 않은 이불 등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많아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바퀴벌레의 몸과 허물도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요인을 옮기는 한 매체이다. 이들 요인들은 호흡기로 흡입되는 것 뿐 아니라 알레르기 물질의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마찬가지로 애완동물도 털에 붙은 여러 이물질을 운반하기 때문에 키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감정적 장애가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이라고 추측된 적도 있었으나, 스트레스와 같은 감정적 요인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는 있어도 질환의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입학, 이직과 같은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일이 안 풀릴 때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환자들은 증상을 호소한다.                                                                                                         미즈윈 www.mizwin.com  

#Q&A로 알아보는 아토피 피부염

Q: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우유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가?

A:등푸른 생선, 우유, 계란, 견과류 (콩, 잣, 호두 등)가 원인이 되어 아토피피부염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괜찮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찾아내야 한다. 원인물질인지 아닌지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 식이제한을 하게 되면 성장기에 영양실조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위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한다는 고위험 식품으로 알려진 유제품, 콩, 생선, 달걀 등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이 듬뿍 담겨있다. 따라서 무조건 나쁘다는 주변 의견에 따라 대체 영양분 섭취 방법에 대한 계획 없이 무조건 제한하게 되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처럼 곧바로 아이의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Q:아토피피부염, 크면서 저절로 낫는다?

A: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에 유발되기에 통과의례 정도로 여기기 쉽다. 자연히 적극적인 치료를 등한 시 할 우려가 있다. 음식물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피부염은 유아기 증상이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 나머지 환자들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 호전되는 경향이 크다. 소아의 경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악화되어 인내심 부족과 짜증이 늘어나는 등 성격 형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요즘은 성인 아토피피부염도 늘고 있으며, 완치가 된다 하더라도 성인기에 갑자기 재발하는 일도 많다.

Q: 아토피피부염, 완치가 불가능하다?

A:아토피피부염을 ‘불치병’으로 오인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은 치료에 인내심을 요하는 질환일 뿐이다. 이런 오해를 갖게 되는 이유는 첫째, 환자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치료법을 시도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단시일 내에 효과를 보지 못하면 이것저것 치료법을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지쳐서 치료에서 손을 놓아버리는 일이 많다. 보통 ‘치료’라고 했을 때 사용하면 바로 병이 낫는 획기적인 방법을 기대하기 쉽지만, 아토피피부염은 오랫동안 꾸준히 고쳐가는 병임을 명심해야 한다.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이다. 때문에 평소 보습제를 바르고, 증상이 나타나려고 할 때 치료해 재발을 사전에 막는 관리 개념의 장기적 치료가 중요하다. 바로 낫지 않는다 해도 평소 관리로 가려움과 염증없이 정상인과 전혀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Q:육류와 달걀, 유제품은 먹으면 안 된다?

A: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에 포함된 동물성 단백질과 달걀 등을 아토피피부염의 천적으로 여기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음식물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극히 일부의 환자에 한한다. 유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나거나 기존 치료법에서 효과를 잘 보지 못하면 음식물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병원에서의 알레르기 검사와 지속적인 관찰로 알아내야 한다. 대부분의 음식물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성장하면서 서서히 약해지며 3세 이상에서는 드물다.

알고 보면 닭고기 등의 육류가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일은 없다. 주요 영양 공급원인 육류를 구별 없이 피하게 되면, 오히려 영양실조·불균형 등으로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건강을 해치게 된다. 간혹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 우유, 계란, 간장, 밀, 견과류(콩, 땅콩, 잣, 호두), 생선 등이 있다.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정확히 찾아냈을 때만 그 음식물의 열량과 영양에 맞춰 유사한 대체식품을 먹는다.

Q:민간요법?한방요법은 생약이라서 안전하다?

A: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입욕법과 온천순례로 시작해 숯 마사지, 소금물 목욕, 각종 식물 즙을 바르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간요법·한방요법 등을 이용할 때, ‘효과가 없으면 체질에 안 맞기 때문’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사용되는 재료가 자연산이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민간요법과 한방요법은 효과는 물론, 그 성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염증이나 긁어서 난 상처가 있을 때 이물질을 바르면 세균 감염이나 생각지도 못한 화학작용 등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먹는 방법도 물론 체내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자연산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과신하기 보다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과학적으로 입증된 수단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Q:치료용 연고, 크림, 로션을 사용하면 중독성 ? 부작용이 생긴다?

A: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연고, 크림, 로션 등에 대한 사용자의 거부감도 늘어났다. 실제로 스테로이드제는 강한 만큼 장기 사용 시 모세혈관확장증, 피부 위축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고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 유아 환자들의 경우 특히 여린 피부를 가졌기 때문에 부모들의 우려는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약품이든 의사의 처방과 지도에 따라 사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연고와 크림도 함부로 사용하기보다는 그 효과와 안전성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전문의약품은 전적으로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미국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 없는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피부염 전문 치료제가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면역조절기능을 갖춘 엘리델 크림 1%가 있다.

Q: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에 가도 괜찮은가?

A: 수영장은 소독 약물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좋지 않다. 온천, 목욕 자체는 보습이 되서 나쁘지 않지만 물에서 나온 후에 보습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줘야한다. 온천과 목욕이 특별히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알쏭 달쏭 아토피 상식

△병원에 가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아니다. 단기간에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의 섣부른 판단이다. 개인마다 그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의사의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가 있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땀은 물기라서 피부보습에 좋다?=아니다. 땀은 증상 악화요인의 하나이다. 소금기 때문에 예민한 환자 피부에 자극을 주며, 지방이 없어 피부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건조하게 된다.

△바닷물(소금물)에 담그면 낫는다?=아니다.소금기 있는 바닷물은 환자의 예민한 피부를 자극하며, 특히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환자의 경우 2차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이요법으로 낫는다?=아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영향을 받는 환자에 있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으나, 다른 환자들의 경우 어떤 음식을 먹으면 낫는다거나 안 먹으면 낫는다는 식의 소문은 믿을 수 없다.

△유제품,콩,생선,달걀 등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아니다. 병원에서의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악화요인으로 판단되면 피하되, 그 영양분에 맞는 대체식품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우유 같은 경우,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므로 섭취하는 것이 낫다.

△크림,연고 등의 외용제는 인체에 해롭다?=아니다. 모든 약품이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의사와의 상담없이 사용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장기간 사용에서 오는 스테로이드제제의 부작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비스테로이드제제도 있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절기나 겨울철 등 건조할 때만 조심하면 된다?=아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크거나, 건조한 계절에 악화되기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계절에 증상이 낫는다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땀이 큰 악화요인이 될 수 있으며 언제든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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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1:네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