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 - 야,부병찬...너 뭐하는 짓이야 새끼야 이럴거면 나오질 말던가 입은 대빨 나와갖고 이젠 술 마시면서 니 눈치까지 봐야 돼? 왜 그래야 되는데? 너 나 귀국해서 몇번이나 만났어? 처음엔 그냥 바쁜가보다,그래..의사가 힘들겠지.. 그래.우리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지..옛날같진 않겠지. 그래도 임마 술 마시자고 해서 나왔으면, 적어도 분위기 잡치게는 하지 말아야 될거 아니야 새끼야. 누가 너보고 옛날처럼 자전거 타고 달리재? 그냥 술이라도 마시자는거 아니야.인생 심심하니까 그냥 친구니까 자식이 아주 건방이 머리 끝까지 올라서..너두 할말있으면 해봐 새끼야. 병찬 - 너 암이야...췌장암. 지석 - 뭐래는거야,이거.. 병찬 - 이번에 너 건강진단 받은거 재검진 나온거 이상해서 좀 봤어. 초음파,피검사 다 확인해 봤어.혹시나 싶어서 교수님한테도 보여줘봤어. 뭐 MRI찍고 정밀검사도 해 봐야 겠지만..현재 결과로 봐선 그래.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니까 아마 몰랐을거야.췌장암이 그래. 많이 진전되도 옆구리 땡기는 정도의 증상밖엔 없어.너 하루빨리 정밀검사 받고 수술해야 할지,항암치료 해야할지 결정해야돼. 내일 오전 10시에 정밀검사 잡아뒀으니까 나와.질문...질문? 지석 - 참 어처구니 없게 지금 니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사람들한테 이렇게 통보하는 니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 통보받은 내 기분은 잘 모르겠는데,니 기분..니 심정이 어떨지 궁금해. 병찬 - 기분 같은거 없어. 여태 어떤 기분같고 환자한테 그런말 해본적 없는데.. 너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계속 고민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는,기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 지석 - 돌파리...나보다 공부도 못했던 놈이.. [멍하니 허무하게 뒤돌아서 가버리는 지석의 쓸쓸한 모습... 아,자기 병을 처음 들은 심정이 어떨까..?참담함 그 자체 일거야..ㅠㅠ] 13
"90일,사랑할 시간" 3부 - 2.자신의 병명을 듣게 된 지석
지석 - 야,부병찬...너 뭐하는 짓이야 새끼야 이럴거면 나오질 말던가
입은 대빨 나와갖고 이젠 술 마시면서 니 눈치까지 봐야 돼?
왜 그래야 되는데? 너 나 귀국해서 몇번이나 만났어?
처음엔 그냥 바쁜가보다,그래..의사가 힘들겠지..
그래.우리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지..옛날같진 않겠지.
그래도 임마 술 마시자고 해서 나왔으면,
적어도 분위기 잡치게는 하지 말아야 될거 아니야 새끼야.
누가 너보고 옛날처럼 자전거 타고 달리재?
그냥 술이라도 마시자는거 아니야.인생 심심하니까 그냥 친구니까
자식이 아주 건방이 머리 끝까지 올라서..너두 할말있으면 해봐 새끼야.
병찬 - 너 암이야...췌장암.
지석 - 뭐래는거야,이거..
병찬 - 이번에 너 건강진단 받은거 재검진 나온거 이상해서 좀 봤어.
초음파,피검사 다 확인해 봤어.혹시나 싶어서 교수님한테도 보여줘봤어.
뭐 MRI찍고 정밀검사도 해 봐야 겠지만..현재 결과로 봐선 그래.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니까 아마 몰랐을거야.췌장암이 그래.
많이 진전되도 옆구리 땡기는 정도의 증상밖엔 없어.너 하루빨리 정밀검사 받고 수술해야 할지,항암치료 해야할지 결정해야돼.
내일 오전 10시에 정밀검사 잡아뒀으니까 나와.질문...질문?
지석 - 참 어처구니 없게 지금 니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사람들한테 이렇게 통보하는 니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
통보받은 내 기분은 잘 모르겠는데,니 기분..니 심정이 어떨지 궁금해.
병찬 - 기분 같은거 없어.
여태 어떤 기분같고 환자한테 그런말 해본적 없는데..
너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계속 고민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는,기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
지석 - 돌파리...나보다 공부도 못했던 놈이..
[멍하니 허무하게 뒤돌아서 가버리는 지석의 쓸쓸한 모습...
아,자기 병을 처음 들은 심정이 어떨까..?참담함 그 자체 일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