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강혜선200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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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현 메릴 스트립(미란다) 앤 해서웨이(앤드리아) 스탠리 투치 (에밀리)

       아그리언 그레니어 (네이트)

 

 

혜선 曰

지금은 너무 피곤하다...

그런데도 컴퓨터를 켰다.

이걸 쓰고 자려고.

 

악마는 세상에 많이 존재하는거 같다.

미란다 같은 사람은 세상에 눈감고도 찾을만큼 수두룩하다.

나라면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나왔을 것이다..

온갖 중압감은 다주고 철저히 무시당하고 보이는 곳마다 나를 노려보는 경쟁자들 사이에서 난 버틸수 없다.

궁금했다. 어떻게 버티는지 

인간미라곤 눈꼽만치도 없고 진심, 사랑, 동정따윈 쓰레기 통에

처박아 놓은 상사아래서 어떻게 버티는지 난 그게 궁금했다.

 

버티려면 이 세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착하면 성공할수 없다.

다른사람을 무시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죄라고 생각한다면 

그 상황에서 작아지게 된다.

사사로운 감정이 행동을 가로막는다면 당연히 이길수 없다.

사람들은 냉정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원한다.

슬프거나 미안하거나 힘들거나 그 어떤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느라

아무 행동 못하거나 자책만 하는 착한사람은 성공할수 없다.

 

둘째, 성격이 좋아야 한다.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만나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능력있게 상사를 보필하려면

성격이 큰 요소가 된다.

상사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인다면 마음의 상처가 깊을것이다.

누구에게 넉살좋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면 혼자서 최선을 다한다 해도

도움을 받은 사람보단 완벽할 수 없다.

넉살좋은 성격, 지금만 생각하는 단순한 성격이 필요하다.

 

셋째, 어떤 변화가 찾아와도 '나'라는 존재를 잊어선 안된다.

앤드리아가 명품을 걸치기 시작했을때 솔직히 훨씬 멋져보인건 사실이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악마같던 편집장의 시선도 달라진다.

만약 나라면 그래! 이거야~ 하고 명품에 집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옛날의 나와 겉모습이 달라졌다고 해도 나를 잊어선 안된다.

앤드리아는 명품을 걸치려고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비서일을 시작한게

아니였다.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기자가 되는것이고

유명한 편집장의 비서가 되거나 명품을 걸치는것은 부수적인 문제다.

결국 앤드리아는 자신이 처음 원했던 것이 무엇이였는지

확실히 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자신감과 히열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길로 빠지고 빠지다가 허무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건 좀 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는 것.

무엇보다도 앤드리아는 능력이 있었고 작은 말들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심각하지 않고도 자신의 길을 생각하고 선택할수 있다.

 

내가 해야겠다 하고싶다는 진심보다 중요한것이 많다.

난 행동할수 있지만 날 바꿀순 없다.

 

미란다 曰

'that's it'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