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버지가 생각난다..

파란하늘2006.07.12
조회37

점심시간이였다..밥을 먹으러집에갔다...아버지가 천언만 주라고 했다...나는

 

술 먹을걸 알기에 안줬다...밥을 먹을려고 준비하는데 아버지에 모습이 너무

 

처량하게 보였다..그래서 천원을 줬다...밖으로 나갔다...나간지 몇초후에 쿵

 

소리가 났다..밖으로 나갔다..아버지가 쓰러져있었다...간질환자처럼 몸을 부

 

들부들떨면서 입에서 거품이 올라오고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난 뛰쳐나갔다....바로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119에 전화를 했다....지금

 

멀리 있어서 조금 걸린단다..제기랄...몸을 주물렀다,,,,,그리고 계속 머리를

감쌌다....119가 왔다...응급처치를 하고 한마음 병원으로 갔다...

 

머리를 붕대로 감싸고 CT를 찍어봐야겠다고 한다...CT를 찍었다....

 

뇌출혈이라고 한다....아버지가 누어있는데 침대에다가 오줌을 쌌다...

 

난 창피 하지않았다..아버지니깐.....의사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술 때문에 간기능이 약화되서 수술을 해도 피를 공급해줄지 모르겠

 

다고 한다 그래도 해야 하니깐 장기전으로 생각하란다...

 

고모랑 솔이가 왔다...솔이하고 집에 금방 다녀오겠따고 했다..아버지가 오

 

줌을싸서 갈아입혀야도 하고 나도 장기전을 생각했다...

 

집에 갔다 오는데 대략 20분걸렸나??의사들이 모여있었다...

 

"왜그러세요"

 

"발작이 좀 심해셔서 지켜보고 있어요"

 

"네"

 

그러다가 갑자기 응급실에서 환자 치료하는데로 옮긴다....

 

의사가 많이 온다....

 

담당 과장의사가 CT를 다시 찍자고 한다..알았다고 했다....

 

CT찍으로 가기전에 계속 치료 한다..난 다 봤다...치료 받는 모습을.....

 

아버지의 모습이 힘든 모습이였다....그래도 다 지켜봤다......

 

CT를 다시 찍었다...뇌출혈이 심해졌다고 한다....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알았다고 했다...수술하기 전에 사유서 같은거 하나 썼다...

 

조항이 8개가 있었다......대부분이 돌아가셔도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

 

라는 거였다...

 

의사가 말한다...수술을 해도 가능성 20퍼센트 안된다고 ..

 

난 수술 한다고 했다....

 

수술실에 들어갔다......

 

친척들이 오고 여러사람들이 왔다.....

 

3시간이 지났을때 수술실에서 나왔다....

 

의사가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거 같다고 한다....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한다.

 

그리고 목사님과 여러분들이 왔다.....

 

그리고 밤11시 경에 다들 갔다....

 

난 중환자실 바로 앞에 쇼파에 있었다.....

 

간호사한테 물어봤다...아버지 옆에서 가만히 있을테니깐 들어가면 안되냐

 

고......간호사가 말한다..잠깐 얼굴 보는건 되는데 옆에 있는건 안된다고...

 

알았다고 했다...잠깐 얼굴을 보고 나왔다.....

 

그리고 쇼파에서 졸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중환자실인데요...빨리 이리오 오세요...

 

뛰어갔다...간호사가 아버지 심장 마사지 하고 있었다.......

 

심장 주파수가 가늘했다....

 

그 모습을 봤다,,,,,,

 

슬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사하란다...

 

인사할건 없었다....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매도 많이 맞고 원망도 많이 했지만....

 

내가 할말은 없었다....

 

그냥.........마지막으로 한마디 했다...아버지 천국에서는 행복하세요 미안해요....

 

의사가 왔다...

 

운명하셨습니다 라고 했다....

 

오늘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