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전으로 내려오는 날 아침에 동생이 준 편지다.. 보고 말없이 한참을 울었었다. 내가 그렇게 많이 때렸었나..?============================================================이건 내가 써준 답장..============================================================무식한 놈.. 중3 올라가는 놈이 맞춤법이 이게 머냐구 궁시렁거리다가 눈물이 났다..내가 언제 맨날 때렸냐..?3일에 한번은 쉬기도 하구 그랬는데.. 배은망덕한 놈..어쩌면 나보다 더 일찍 철든 충진아..형, 놀러 가는 거 아니다.빠지게 공부해서 우습지 않은 형 될테니 맨날 교회 가서 탁구만 치지말고 형생각하면서 기도도 좀 해라.어쩌다 보니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 집을 떠나게 되었는데그래도 네 놈이 있어서 집 걱정이 좀 덜되는구나.나 없으니깐 집에서 컴터두 오지게 하구 형한테 맞을 일도 없고 잔심부름도 안하고 좋겠다..^-^ㅋ충진아..형은 20년 동안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 적이 없다..넌 아직 4년 남았으니까.. 잘하면 한 4번정도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거야.. (1년에 한번씩..ㅋ)가는 마당에 딱히 해줄 말도, 해줄 것도 없구나..그냥 건강하게 집 잘지키고 있어라.자주 올라올게~^^많이 때리던게 못내 미안한 형이..ps.형이 시디스페이스로 스타 다시 깔아놨다. 연습 좀 해라. 못 하는 테란갖구 깝쭉되지말구..============================================================위 편지를 보고 동생이 써준 답장..============================================================형아 집떠나는 날인데나좋다고 친구들이랑 롯데월드가고 에휴맨날 보고 사니깐 정말 어제 편지쓸때까지만해도별다른 감정안들었었는데지금 형아 떠난 방보구 형아생각하고 컴퓨터켜서형아 답장보니깐 되게 슬픈거 있지형덕에 눈물 흘리는건 또 처음이네 헷웅 형아 공부하로가는거 알어 당연한 일이어도형아 꼭 열심히해서 형아 선택 헛되지않았던 거임을꼭 부모님께 보여주길바래 그래도 공부할땐 형을 위한 생각으로 해야겠찌..?(^^;삼겹살은 잘먹구갔어..? 설마 엄마가 안해줬을라고~ㅎ에이! 그리고 형아 나한테 스타 2판졌짢아 3판해서형이 실력키워야지 쯔즈(=_=;;집에 많이올라오고 올라오면 내가 잘해줄게~공부열심히하라는 딱딱한 말은안할게건강하게 무사히 대학생활했으면 좋겠다(^^형아 나도 열라 열심히할거니깐~ 형도열심히해 줄일게 뱌뱌~(^^ ============================================================ from302
동생이 첨으로 써준 편지..
내가 대전으로 내려오는 날 아침에 동생이 준 편지다..
보고 말없이 한참을 울었었다.
내가 그렇게 많이 때렸었나..?
============================================================
이건 내가 써준 답장..
============================================================
무식한 놈..
중3 올라가는 놈이 맞춤법이 이게 머냐구 궁시렁거리다가
눈물이 났다..
내가 언제 맨날 때렸냐..?
3일에 한번은 쉬기도 하구 그랬는데.. 배은망덕한 놈..
어쩌면 나보다 더 일찍 철든 충진아..
형, 놀러 가는 거 아니다.
빠지게 공부해서 우습지 않은 형 될테니
맨날 교회 가서 탁구만 치지말고 형생각하면서 기도도 좀 해라.
어쩌다 보니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 집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래도 네 놈이 있어서 집 걱정이 좀 덜되는구나.
나 없으니깐 집에서 컴터두 오지게 하구 형한테 맞을 일도 없고
잔심부름도 안하고 좋겠다..^-^ㅋ
충진아..
형은 20년 동안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 적이 없다..
넌 아직 4년 남았으니까..
잘하면 한 4번정도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거야..
(1년에 한번씩..ㅋ)
가는 마당에 딱히 해줄 말도, 해줄 것도 없구나..
그냥 건강하게 집 잘지키고 있어라.
자주 올라올게~^^
많이 때리던게 못내 미안한 형이..
ps.형이 시디스페이스로 스타 다시 깔아놨다. 연습 좀 해라.
못 하는 테란갖구 깝쭉되지말구..
============================================================
위 편지를 보고 동생이 써준 답장..
============================================================
형아 집떠나는 날인데
나좋다고 친구들이랑 롯데월드가고 에휴
맨날 보고 사니깐 정말 어제 편지쓸때까지만해도
별다른 감정안들었었는데
지금 형아 떠난 방보구 형아생각하고 컴퓨터켜서
형아 답장보니깐 되게 슬픈거 있지
형덕에 눈물 흘리는건 또 처음이네 헷
웅 형아 공부하로가는거 알어 당연한 일이어도
형아 꼭 열심히해서 형아 선택 헛되지않았던 거임을
꼭 부모님께 보여주길바래
그래도 공부할땐 형을 위한 생각으로 해야겠찌..?(^^;
삼겹살은 잘먹구갔어..? 설마 엄마가 안해줬을라고~ㅎ
에이! 그리고 형아 나한테 스타 2판졌짢아 3판해서
형이 실력키워야지 쯔즈(=_=;;
집에 많이올라오고 올라오면 내가 잘해줄게~
공부열심히하라는 딱딱한 말은안할게
건강하게 무사히 대학생활했으면 좋겠다(^^
형아 나도 열라 열심히할거니깐~
형도열심히해
줄일게 뱌뱌~(^^
============================================================
from302